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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세계에서 하둡은 선택지 중 하나일 뿐 하둡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운영을 하다 다시 본사에 돌아왔습니다. 제가 속한 조직은 꽤 큰 편인데 여전히 인공지능은 물론 하둡에 정서적으로 거리를 두었으며, 불가피하게 쓸 때에는 전적으로 협력업체에 의존했습니다. 빅데이터 니즈가 없지는 않았을 텐데 어떻게 하고 있는지 둘러 봤더니 Elastic Search와 Splunk를 쓰는 부서가 나왔습니다. 오라클 DB를 쓰듯 솔루션 개념으로 빅데이터 도구를 도입한 셈이었습니다. 별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Hadoop과 특히 Hive에 애착이 많았습니다만 우리 회사에서는 안 되겠구나 저 혼자 결론을 지었습니다. 인사가 만사여서이기도 하되, Hadoop이 없으면 안 될 두드러진 비즈니스 니즈가 없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다행스럽게도 제가 빅데이터 일을 시작한 이.. 2019. 10. 14.
아마존은 언제 한국에 진출할까 유통업계에서 IT 운영 일을 하다 보니 업계 근황이나 미래에 대한 상념에 빠질 때가 있다. 2018년 한국, 온라인 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유통업계 종사자가 생각하는 주제 중에는 '쿠팡, 위메프가 언제까지 저러고 있을 것인가'와 '아마존은 언제 한국에 들어올까'가 끼어있지 않을까 한다. 쿠팡, 위메프 존속은 별로 따지고 싶지 않아 아마존 한국 진출에 대해 상상의 나래를 펼쳐 보았다. 한국시장은 서양기업이 봤을 때에 크기와 리스크가 묘하다고 본다. 중국와 일본처럼 시장이 크지 않지만 그렇다고 무시할 만한 작은 시장은 아니다. 북한이라는 리스크가 있지만 조금만 들여다 보면 한국에 사는 외국인들이 무사태평하듯 전쟁위협이 그다지 커보이지 않는다. 한국에 관심 없고 편협한 서양인은 인프라가 괜찮은 일본속국 정도로 보.. 2018. 10. 17.
의료 인공지능의 현주소를 보고 오다 강연을 들었다. https://www.facebook.com/events/1335749643223214/ 디지털헬스케어연구소 최윤섭 소장의 출간에 맞춘 강연으로서, 드문 드문 나왔던 뉴스와 의료계 이슈를 한번에 정리했다. 질의응답 시간 때 보니 미래가 걱정스러운 의대생이 몇 명 보이는 등 2018년 7월 혹서에 아랑곳 않는 열기로 꽉 찼던 알찬 강연이었다. 방대한 내용 중에서 인상 깊은 부분만 추려 보았다. 1부: 제2의 기계시대와 의료 인공지능Watson for Oncology 암 진단 성공률은 암종, 병원, 국가마다 다름Watson은 진단 로직에 최신 논문을 자동으로 반영하는 기능도 있는데, 그대로 허용해도 되는지 의문임보험급여 관련: 가천대 길병원 사례. Watson의 진단 대로 처방하면 심평원 삭.. 2018. 7. 24.
인공지능은 언제쯤 일자리를 가로채는 지니가 될까? 인공지능이 암을 진단하는 의사 노릇까지 한다는 기사가 났다. 인공지능이 일자리를 없앤다는 기사는 부지기수다. 과연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해서 사람의 일자리가 사라지게 될까? 사람 일자리가 사라지는지 여부는 다음에 하기로 하고. ☺ 2017년 5월 기준 인공지능은 잘 알려졌다시피 프로 바둑 기사를 너끈히 이기고 유명한 화가 화풍으로 그림을 그리지만, 사람 말을 여전히 다 못 알아들으며, 힘든 농사일은 여전히 사람 손을 필요로 한다. 당분간 인공지능과 로봇을 빌미로 한 대량해고는 없을 거라고 본다. 과연 언제쯤 인공지능이 디스토피아 드라마틱하게 사람의 일자리를 가로 채게 될까? 시기는 특정하지 못하겠지만, 진척이 보이는 지표가 일단 두 가지 있긴 하다. 1) 로봇 청소기의 청소능력 로봇 청소기가 정말로 청소를.. 2017.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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