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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8

상용 서비스에 쉽사리 넣기 힘든 인공지능 예전(!) 인공지능 기술로는 인터넷에 올라온 글이 어떤 주제를 논하거나 키워드를 도출하거나 긍부정 감성 분류를 할 때에 문맥을 감안할 방법이 딱히 없었습니다. 이제는 LLM(Large Language Model)이 있으니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해야 할까요? 트위터만 해도 이제는 하루에 1.5억 건 이상 글이 쌓입니다. GPU 컴퓨팅에 10원만 들어도 카테고리 분류에만 하루에 15억 원이 들게 됩니다. 실제로는 건당 10원 이상 들 겁니다. 고작 카테고리 분류에만 15억 원 이상을 쓰는 게 합당할까요? LLM 외에도 언어 모델이 나오기 이전에는 달리 방법이 없어 규칙을 만들어 어떤 어휘가 얼마나 들어있거나 들어 있지 않느냐에 따라 결과를 어떻게든 만들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2024. 11. 20.
애플 인텔리전스가 맞닥뜨린 의사결정 사항 세간의 기대와 예상보다 좀 늦게 Apple의 AI 서비스를 총칭하는 듯한 Apple Intelligence가 나왔습니다. 애플 애호가들의 마음을 꽤나 졸이게 했습니다. 둘러 보시고 와도 좋겠습니다. (https://www.apple.com/kr/apple-intelligence/) 애플은 AI를 본격적으로 도입하면서 당분간 멈추지 못할 도전을 막 시작한 셈입니다. 애플 인텔리전스에는 여러 사람을 기다리게 한 만큼 기능이 아주 다양합니다. 실제로 중요한 건 화려한 AI가 아니라 아이폰과 시리로서 출발했던 개인 비서 역할과 기본 앱으로서 제공했던 필수 기능입니다. AI 기능으로 보강하기를 시작함으로써 지난 몇 년에 걸쳐 자리를 잡은 UX(사용자 경험)이 흔들리는 부수효과가 발생하는 게 보입니다. 애플은 뭔가.. 2024. 11. 10.
섭종 후, 다음을 기약하는 사람들 카카오톡같이 끝을 상상하기 힘들 만큼 잘 나가는 서비스가 있는 반면, 눈물을 머금고 종료하는 서비스는 무척 많습니다. 태반은 서비스 기업 직원 가족조차 서비스가 종료할 때까지 서비스가 존재했는 줄도 모를 겁니다.당연히 더 이상 돈이 되지 않는 서비스와 상품에는 돈을 들이지 말아야 합니다. 들일수록 손해입니다.그러나,서비스가 끝나더라도 대개 서비스 기업과 서비스 기업 소속 임직원의 인생은 끝나지 않습니다. 특히 회사 브랜드를 내걸었다면 브랜드를 기억할 고객을 생각해서라도 유종의 미를 거둬야 다음 서비스에 대한 거부감을 예방하고 기대를 온존하게 됩니다. 협소하게는 서비스를 사랑하여 끝까지 찾는 고객이 어떠한지 아는 귀중한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고객이 다시 방문하는 이유가 나와 동료때문이었음을 확인하는 행운.. 2024. 2. 26.
점원처럼 응대하는 챗봇 UX가 나올 때가 됐다 앞서 올렸던 AI 모델만이 아니라 서비스를 이야기하는 'AI & UX' (https://wizmusa.tistory.com/1170964427) 글에서 다룬 A백화점만이 아니라 챗봇을 기존 쇼핑몰 화면의 사용자 시나리오와 별개로 동작하게 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PC의 웹 브라우저로 챗봇 창에서 대화를 하다가 이전의 쇼핑몰 화면으로 쉽게 돌아가지 못해서 사용자가 혼란스러워하는 사례도 종종 생겼습니다. 챗봇 서비스는 없어도 되는 덤이었던 기획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지금은 클릭 클릭 클릭해 들어가야 하는 메뉴 기능을 챗봇에게 물어봐서 한번에 들어가라는 식으로 안내하기도 합니다. 제가 AI 쇼핑 어드바이저 챗봇 구축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2016년 인식을 돌이켜 보면 장족의 발전입니다. .. 2023. 2. 20.
기술 일변도에 대한 아쉬움 오라클의 웨비나를 본 감상을 적는다.Leverage Big Data in business intelligenceCapture data in real-time for fast actionMaximize performance and availability in data warehousingIncrease utilization and agility with cloud computing 새로운 얘기는 거의 없지 싶다. 그만큼 기본이 어려운 것이겠다. 더불어 오라클에서는 데이터 통합(integration)을 위한 항목을 몇 개 더 제시했다.Any data, any source: 빅 데이터 전환, 여러 종류의 데이터 소스와 적재 대상Real-time information: BI와 일반 리포트의 실시간 데이터 지원,.. 2013. 3. 7.
UX는 어렵겠지 한동안 방치했던 SkyDrive를 다시 쓰다가 깜짝 놀랐다. 위 스크린 샷처럼 파일 무리가 화면을 빼곡히 채우는 모습이 영 생경하게만 보였다. 저 사각형 하나 하나가 파일이고 사각형 안의 아무 곳이나 클릭하면 파일이 열린다. 처음이라 그런지 어색하기만 하다. 답답해 보이기도 하고. 타일 UI를 밀어 붙이려는 셈인가? 아무래도 취향차와 생소함 때문이겠지만 윈도 7에서 파일 아이콘을 크게 한 탐색기 쪽이 훨씬 낫지 않을까 한다. 저래서는 그림인지 문서인지 구분도 안 된다. 타일 색상에 힌트가 있다지만 처음 보는 사람이야 알게 뭔가? *** 라고 쓰는 중이었는데, 그 사이에 UI가 바뀌었다. 신기하네! 아래 스크린 샷처럼 타일 한 귀퉁이에서 뭔지 모르겠지만 문서라는 듯한 아이콘을 보이게 되었다. 명확히 보이도.. 2013. 2. 5.
무엇이든 물어 보세요 일반적인 컴퓨터의 쓰임에 대한 질문은 포탈의 지식 검색 서비스를 이용하셔도 좋고 mwultong Blog ― 디카 / IT 사이트에서 검색을 하셔도 좋겠습니다. 특히 mwultong Blog ― 디카 / IT에는 어지간한 포탈 사이트 뺨칠 만큼 정보가 많이 축적되어 있으니 적극 추천합니다. 그럼에도 '무엇이든 물어 보세요'라는 공지를 올리는 이유는 제 블로그의 방문 리퍼러 분석을 보고 나니 방문자들께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그래서 2008/02/04 - [그냥] - 유니클로 화면보호기 글 같은 경우에는 원래 화면보호기를 받는 방법을 올리지는 않았는데 나중에 추가했습니다. '유니클로 화면보호기', '듀얼모니터 화면보호기'를 검색해서 들어 오시는 분들이 꽤 계시더라고요... 2008. 8. 6.
억 소리 나는 디자인 디자인 플럭스를 보다가 억 소리 나는 디자인을 발견했습니다. 출처: http://designflux.co.kr/book_sub.html?code=349&board_value=book 저렇게 메시지가 분명한 기획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 기획 뿐만 아니라 평소에 본의 아니게 쌓았던 오해를 모두 날려 버릴 수 있도록 저 바나나 음료와 같이 말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2007.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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