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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2

서술트릭은 치사한가 아닌가 서술트릭의 모든 것 - 니타도리 케이 지음, 김은모 옮김/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서술트릭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면 사지 않았을 책이다. 1장을 다 읽자마자 소설이 아니라 만화나 영화였다면 트릭 성립조차 불가능했다는 한계를 깨닫고 시시하다는 실망부터 앞섰다. 이는 저자 역시 후기에 언급했을 정도로 잘 알려진 서술트릭의 약점이었다. 찾아보니 이제는 작가들도 서술트릭이 꽤 식상해져서 함부로 남발하지 않는다고 한다. 반면 독자들은 서술트릭에 익숙해져서 '명탐정 코난'의 엑스트라가 된 양 추리 쇼를 관대하게 즐기기도 하는 듯하다. 서술트릭이 무작정 나쁘다고 여기지는 않는다. 다만 이 책은 저자가 일부러 서술트릭을 극한까지 활용하며 독자와 게임을 벌이느라 서술트릭을 써야 할 맥락이 없다시피 하다고 보았기에 .. 2022. 5. 8.
<항상 앞부분만 쓰다가 그만두는 당신을 위한 어떻게든 글쓰기>를 읽고 마음에 남은 조언 언젠가는 글을 써야지 마음만 먹은 채 블로그에 글쓰기조차 간간히 하던 중 곽재식 속도로 유명한 곽재식 작가가 쓴 소식을 들었습니다. 왠지 저 책을 읽으면 글쓰기를 주저할 자격조차 없어지는 게 아닐까 두려워 피하기만 했는데, 어느날 정말 충동적으로 사고 말았습니다. 곽재식 (지은이) / 위즈덤하우스 / 2018-05-09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35183933 아니나 다를까 저자는 졸필을 핑계로 게으름을 부리는 자에게 도망갈 길을 열어주지 않았습니다. 또한 부지런함이 인기나 수입으로 직결하지 않는 냉엄한 현실을 숨기지도 않았습니다. 제목 정도로만 책 내용을 스포하자면, 꾸준히 완성작을 내고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기회를 대비하되 앞이 보이.. 2020.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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