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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세한 길잡이인 '실무로 통하는 인과추론 with 파이썬' 실무로 통하는 인과추론 with 파이썬 데이터 분석에서 정책 수립까지, 이론과 사례 연구를 통한 실용적인 학습법 저자: 마테우스 파쿠레 / 번역: 신진수, 가짜연구소 인과추론팀, 박지용(감수) / 한빛미디어 / 2024-03-05 https://www.hanbit.co.kr/store/books/look.php?p_code=B6208936856 인과추론이라는 분야에 관심이 많아, 입문서에 속하는 '원인과 결과의 경제학'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https://wizmusa.tistory.com/1170964450) 방법론보다는 인과추론 자체에 대한 설명 등 제반사항에 집중한 책이라 아쉬웠습니다. 그러다 마침 한빛미디어에서 정말 상세하게 길잡이 노릇을 해주는 '실무로 통하는 인과추론 with 파이썬'을 내.. 2024. 3. 25.
SAP의 기업정보 검색 및 답변 경쟁력 쌍동이칼로 유명한 글로벌 기업 Henkel이 SAP가 제공하는 생성형 AI(Generative AI, GenAI) 기반 검색 기반 분석 서비스 'Just Ask'를 도입했습니다. 이미 ERP 외에 Line of Business (LOB) 솔루션과 서비스를 적용한 데에 이어 AI까지 SAP가 개발한 기술을 도입했다는 사실은 의외라고 여겨질 만합니다. 이 방면에서 유명한 건 역시 OpenAI (+Azure) ChatGPT나 Google Gemini이기 때문입니다. 사례 | 소비재 기업 헨켈이 '생성형 AI'를 빠르게 품는 이유 https://www.ciokorea.com/news/325688 Thor Olavsrud, CIO Korea, 2024/02/16 https://anibalgoicochea.com/.. 2024. 3. 23.
다음을 기약하는 사람들 카카오톡같이 끝을 상상하기 힘들 만큼 잘 나가는 서비스가 있는 반면, 눈물을 머금고 종료하는 서비스는 무척 많습니다. 태반은 서비스 기업 직원 가족조차 끝나는 줄 모를 겁니다. 서비스가 끝나더라도 서비스 기업과 서비스 기업 소속 임직원은 대개 끝나지 않습니다. 더 이상 돈 되지 않는 서비스와 상품에는 돈을 들이지 말아야 합니다. 들일수록 손해입니다. 그러나, 특히 회사 브랜드를 내걸었다면 브랜드를 기억할 고객을 생각해서라도 유종의 미를 거둬야 다음 서비스에 대한 거부감을 예방하고 기대를 온존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서비스를 사랑하며 끝까지 찾는 고객이 어떠한지 아는 귀중한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고객이 다시 방문하는 이유가 나와 동료때문임을 확인해도 의의는 크겠습니다. 위 스크린샷에 나온 게임 '스파이크걸즈.. 2024. 2. 26.
인공지능을 구슬러보세요 인공지능도 캐릭터를 봐 가며 쓰는 세상이 오는가 봅니다. 경쟁자를 들먹이면 발끈하는 인공지능은 의식을 어느 정도 갖췄거나 갖추기 시작했다고 봐야 할까요? 앞으로 더욱 늘어난 인공지능 모델과 서비스를 용도와 환경에 따라 병용하는 세상이 오겠지요. 메타 AI 서비스가 나올 만도 하고요. 여러분은 HR(Human Resource) 수준으로 오버하지 않고 이미 적정한 수준으로 AI 자원을 활용(AIR?)하고 계시리라 믿습니다.제가 농담을 하는지 아닌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 2024. 2. 26.
친절한 UX, 바나프레소 앱 카페 #바나프레소 앱으로 주문한 후에는 아래 그림과 같이 대기 중 화면이 나옵니다. 카페 현장에서 주문할 때에는 혼잡도를 바로 압니다. 앱에서는 그러지 못하니 주문이 얼마나 쌓였는지 보여주는군요. 카페에 도착했을 때에 새삼스레 놀라지 않게 하는 UX 성공사례가 아닐까 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뭘 시켜 먹나 보여주는 부수효과도 있겠습니다. 저도 감자빵이 보이자 하나 시킬지 말지 고민스러워졌습니다. 2024. 2. 21.
진도가 빠른 'GPT-4를 활용한 인공지능 앱 개발' GPT-4를 활용한 인공지능 앱 개발 오픈AI API와 최신 GPT 모델로 창의적 앱 구축하기 저자: 올리비에 케일린, 마리 알리스 블레트 / 번역: 이일섭 / 한빛미디어 / 2023-12-27 원제: Developing Apps with GPT-4 and ChatGPT 이 주제에 관심을 가졌던 터라 책 목차를 찬찬이 보고 나서 의문이 들었습니다. 다루는 범위에 비해 책 두께가 꽤 얇습니다. 허투루 진도 빼듯 넘기지는 않았습니다. 책 내용을 쫓아가면서 개괄을 파악하고, 장마다 https://github.com/lee-monster/developing-apps-with-GPT-4 저장소의 코드 예제를 보면서 내용을 되짚어 보니 이해가 빨랐습니다. 저 GitHub 저장소에 없는 코드는 오라일리에서 코드 링크.. 2024. 2. 19.
한동안은 사람을 잘 써야 로봇도 잘 쓴다 한국에는 인건비를 필요악 정도로 여기는 기업이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인구 만 명당 로봇 대수로 산출한 로봇 밀도가 2위와는 압도적인 차이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꽤 유명합니다. [더차트] 세계 車생산 5위 한국, 로봇밀도는 압도적 1위 차유채 머니투데이 2023/05/27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4872436 현존하는 기술로 가능한 자동화를 벌써 세계 최고로 많이 산업 현장에 도입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므로 조선업에서 '이어갈 세대가 없다'는 현상은 로봇과 인공지능을 위시한 자동화 기술로는 해결이 불가능합니다. 한국인 숙련공이 없어도 외국인 노동자가 들어와 자리를 메꿀 수만 있다면, 다시 말해 한시적인 이민노동자와 불법체류 노동자로.. 2024. 2. 18.
아마 AI 윤리를 중요시하는 구글 Google Bard(https://gemini.google.com/ '바드'가 아직 '제미나이'가 아니던 시기)가 이제는 이미지 생성도 가능해졌다고 하여 써봤습니다. 먼저 Alphonse Mucha 스타일로 꽃 그림을 그려달라고 했더니 '어디서 본 듯하지만 잘 모르는 수준'인 것을 뚝딱 만들어 버렸습니다. 갈 길이 좀 멀어 보입니다. 다음에는 쿠버네티스를 공부하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그려 달라고 막연하게 주문해 보았습니다. 첫 번째 그림은 뜬금 없어도 다른 그림들은 그럴듯했습니다. 좀 더 많이 그려보게 해야 하겠지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그려보라고 했을 때에 성별과 인종이 다양함을 발견했습니다. 이전의 생성형 AI가 엔지니어, 의사 등 전문가를 '그릴' 때에 주로 백인 남성을 소재로 했다는 보고가 .. 2024. 2. 17.
성숙한 어른으로서 명심해야 할 '제정신이라는 착각' 제정신이라는 착각 - 확신에 찬 헛소리들과 그 이유에 대하여 필리프 슈테르처 (지은이) / 유영미 (옮긴이) / 김영사 / 2023-09-25 원제 : Die Illusion der Vernunft 저자의 선의를 도입부에서 알 수 있었습니다. 투약치료에 따른 부작용과 누명을 쓴 사례를 들어 사람을 함부로 정신병자 취급해서는 안 된다는 주의사항부터 알려주고 시작합니다. 막연히 다른 사람을 존중하라는 식으로 무의미한 교훈을 나열하지는 않습니다. 근거를 가지고 차근차근우리가 합리적이라고 여겼던 기준이 얼마나 취약한지 설명합니다. 우선 나부터 확신에 안주하지 말고 그 확신이라는 가설을 검증하라고 합니다. 결론은 교훈적이지만은 않습니다. 실용적이기도 합니다. 책을 읽어나가면서 공감을 해야 무슨 취지인지 알게 됩니.. 2024. 2. 13.
진정한 조종사, 진정한 엔지니어의 산실은 있는가 추천 알고리듬이 연일 발전하는 YouTube가 마음에 쏙드는 채널을 또 추천했습니다. Plane Sense https://www.youtube.com/@plane_sense 여객기 기장이 비행기 소사, 테러, 비행사고 등 여러 흥미로운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아직은 훑어본 정도인데도 현장의 생생함을 담은 경험과 통찰을 담은 영상이 빼곡합니다. 유튜브가 바로 추천하여 이 채널을 알려준 하네다 JAL 516편 충돌 사고의 불편한 진실 (https://www.youtube.com/watch?v=-OrkSFn5wv0) 영상 외에도 무료로 보아도 괜찮은가 싶을 정도로 알찬 내용이 정말 많습니다. 제가 우선 감동 받았던 주제는 Human Error 분석입니다. 항공여객업계에서는 뼈아플수 밖에 없는 교훈을 놓치지 않기.. 2024. 2. 5.
AI는 소유주가 의도하는 대로 동작하는가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현재 X)에서 거짓 뉴스를 몰아내겠다면서 인공지능 서비스 Grok AI(https://grok.x.ai/)를 출시했습니다. 애초에 천방지축인 인사라서 부작용을 걱정하는 의견이 꽤 나왔습니다.Exclusive: the X Files – how Elon Musk’s new rules allow hate to flourish https://www.businesspost.ie/news/exclusive-the-x-files-how-elon-musks-new-rules-allow-hate-to-flourish/ Donal Macnamee 2023/12/17 Business Post Elon Musk’s X has instructed staff not to suspend users that p.. 2024. 1. 20.
성의 없어 일으키는 AI 재해 지난 몇 년 간 인공지능 일을 해오면서 인공지능이 디스토피아를 불러오는 원인 중 하나가 될 거라는 두려움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상품 추천, 스마트 스피커 정도로 실패해도 어깨를 으쓱하고 넘어가거나, 자율주행처럼 최종적인 책임은 사람에게 두기 때문에 심각하게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물론 일자리 문제가 중요합니다만, 정부 차원에서 얼마든지 과도기를 버티도록 지원할 수 있습니다. 소견으로는, 투표만 잘하면 해소하기가 별로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디스토피아를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로 인공지능을 꼽는 이유는 게으르며 식견이 좁은 권력자가 인공지능을 함부로 적용할 가능성이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인공 일반 지능 人工一般知能)를 실현하.. 2024. 1. 2.
미래를 버틸 수 있겠는가 묻는 '불타는 유토피아' 불타는 유토피아 - ‘테크네의 귀환’ 이후 사회와 현대 미술 안진국 (지은이) / 갈무리 / 2020-12-24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47906254 IT 업계 종사자로서 빅데이터와 AI 일을 해오며 사업적인 주제에만 관심을 두었지 사회 전반에 끼치는 영향은 크게 신경 쓰지 못했습니다. AI가 일자리를 없애는 사안과 AI human에 드리운 성적대상화 정도만 심각하다고 보았다가 최근에 ChatGPT 열풍이 불면서 AI 윤리가 우리 사회 근미래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겠다는 우려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책은 대학원 수업에서 소개 받았습니다. 예술 분야에서도 AI는 물론 기술발전상이 아주 중요한 주제였음을 이제서야 알았습니다. 생각해보니 .. 2023. 12. 31.
우리 사회가 정말 변하고 있다는 '맥락과 우연' 맥락과 우연 - GPT와 추출적 언어학 이계성, 언메이크랩 (지은이) / 미디어버스 / 2023-06-01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9842676 학교에서 알게 된 책입니다. 상당히 얇은 책자라 금세 읽었습니다. IT 업계 종사자로서 인공지능에 관심이 있었다면 이미 알 만한 내용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특기할 만합니다. IT업계에서 출발하지 않은 이가 필요에 따라 IT를 익힌 관점을 볼 수 있습니다. 저자 중 하나인 언메이크랩(https://www.unmakelab.org/)의 작품은 참신했습니다. 시시포스의 변수 - 트레일러 AI는 끝없는 징벌로 고통 받는 시시포스라는 고정관념을 이리저리 비틀어 결과를 내놓습니다. Hallucinati.. 2023. 11. 1.
기본기부터 심화까지 '핸즈온 머신러닝' 핸즈온 머신러닝(3판) 사이킷런, 케라스, 텐서플로 2로 완벽 이해하는 머신러닝, 딥러닝 이론 & 실무 저자: 오렐리앙 제롱(Aurélien Géron) 번역: 박해선 / 한빛미디어 / 2023-09-29 https://www.hanbit.co.kr/store/books/look.php?p_code=B1539397165 운좋게 AI 일을 시작한 이래로 머신러닝 책을 꽤 읽었습니다. 간혹 아쉬웠던 때가 있었습니다. 입문서를 떼고 나면 그 다음에 할 만한 게 썩 마땅하지 않고, 심화서를 펼치면 저자가 요구하는 배경지식이 제 경험과 상이할 때가 있었습니다. 출판사에서 책 소개를 더 하기도 하고 선수과정을 안내하기도 합니다만 딱 맞아 떨어지지 않곤 했습니다. 흔한 일입니다. '핸즈온 머신러닝(3판)'은 이전판에.. 2023. 10. 28.
미디어를 넘나드는 '다른 방식으로 듣기' 다른 방식으로 듣기 - 스트리밍과 노이즈캔슬링 시대에 데이먼 크루코프스키 (지은이), 정은주 (옮긴이) / 마티 / 2023-03-02 원제: Ways of Hearing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3133855 MP2 파일은 PC통신 나우누리에서 본 적이 있고 냅스터는 쓴 적이 없고 소리바다는 좀 쓰다 말다 하던 중에, 어느새 온라인 스트리밍이 대세가 되었음을 깨달았습니다. 타워레코드는 이제 정말 옛날 얘기입니다. 이 책은 옛날이 좋았다는 식의 아날로그 예찬은 아닙니다. 다만 우리가 놓치고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되돌아 볼 시간을 줍니다. 작금의 디지털 음원은 쨍하니 맑고 깨끗함이 미덕입니다. AI를 포함하여 기술이 발전하면서 아날로그 .. 2023. 10. 16.
이해는 안 갔지만 성공하길 바라는 - 마법에서 과학으로: 자석과 스핀트로닉스 마법에서 과학으로 - 자석과 스핀트로닉스 김갑진 (지은이) / 이음 / 2021-09-08 http://aladin.kr/p/P4qGE 저자인 김갑진 교수가 나온 유튜브 방송(https://youtu.be/UhsRIAb1sxE)을 보고 자석과 스핀트로닉스에 흥미가 생겼습니다. 스마트폰을 비롯한 전자기기를 만드는 데에 희토류(https://g.co/kgs/nMQmyZ)가 필수적이라는 뉴스를 몇 번 본적이 있습니다만, 반도체 원료인가보다 싶었지 자석을 만드는 원료인 줄은 몰랐습니다. 자석이 다른 극끼리는 당기고 같은 극끼리는 미는 근본 원리는 양자역학으로만 설명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 책은 양자역학 설명에 상당부분을 할애합니다. 이해는 다 못했으나 그다지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군데 군데 나오는 신기한 이야.. 2023. 9. 30.
이것이 '23년 보편적인 메타버스 인식이다 - 버터플라이 허그 메타버스를 몇 년 이야기했던 회사에 있었다 보니 메타버스에 대한 이야기가 남다르게 느껴져서 문학적이기보다는 기술 관점으로만 이야기했습니다. 버터플라이 허그 이덕화, 김경, 김미수, 김민주, 김지수, 김태정, 엄현주, 이연숙, 이하언, 허정수 (지은이) / 푸른사상 / 2023-07-03 http://aladin.kr/p/R4ApQ 우연한 기회에 '메타버스 소설 앤솔러지'라는 '버터플라이 허그'라는 소설집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메타버스를 표방하는 솔루션과 서비스는 많으나 여전히 '이게 메타버스지!' 같은 경탄을 자아내는 서비스는 없었기에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었을까 알 듯 모를 듯했습니다. 소견으로, 로블록스는 게임 서비스고, 제페토는 확장 기능 많은 채팅 서비스로 여겨집니다. 그 서비스들이 시원찮다기보다.. 2023.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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