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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44

함께 나아가기 위해 가시적이려는 경영 솔루션 SAP AG가 2009년 즈음에 Clear Enterprise를 주창했었다. 오늘날 최고의 기업은 clear enterprise로서 투명성을 확보한 기업이라는 얘기였다. 한국에서 저 모토는 큰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했다. ESG 자체를 경영 리스크로 보는 사람이 이리 많은 나라였으니 저 당시에는 더더군다나 당연한 결과였으려나 싶다. 그러나 Clear Enterprise라는 어휘는 더 이상 쓰지 않아도 SAP의 방향은 지금까지 일관적이었다. 이게 가능한 이유를 감안하면 우리도 더는 외면해서는 안 된다. 다음과 같은 Clear Enterprise의 방향은 위선이라고만 치부하는 건 우물 안 개구리나 하는 짓에 불과하다. 명료함: 비즈니스 전략을 재정비하고 운영을 간소화합니다. 투명성: 주요 이해관계자들에 대한 .. 2022. 7. 10.
10년 좀 넘은 자료와 작별 한때 Microsoft 솔루션 중 하나의 전문가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아래 링크와 같이 학습자료를 모았습니다. 결국 그나마 열심히 한 건 BI와 SharePoint Server였습니다. 언젠가 다시 볼 일이 있을까 했는데, 저 링크는 이제 모두 동작하지 않습니다. 기술지원이 끝난 제품이니 당연하겠습니다. 지금은 AI와 빅데이터 일을 하고 있는데, 몇 년 지나면 구글 Keep에 링크로 저장한 자료 역시 열람조차 불가능해지겠습니다. 게으를 틈이 없고 심심할 틈이 없어 좋긴 한데, 불안한 마음도 들고 애잔한 마음도 듭니다. 전부 내 인생의 한 순간이어서 놓고 싶지 않긴 해도 보내야 합니다. 붙들고 있어 봐야 붙들지 못하고 새로운 인연을 지나치기만 할 겁니다. 2006년 1월 15일 Exchange Ser.. 2020. 1. 14.
RPA 시장에 SAP가 본격적으로 나섰더라도 많은 회사가 SAP 솔루션을 비싸다고 생각합니다. 동일 영역의 타업체 솔루션보다 비쌀 때가 확실히 많습니다. 그런데 한국 기업마저(^^) ERP(& 끼워 파는 SAP BI) 외에 BPM(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리), EC(환경규제준수)를 위시한 GRC(거버넌스, 리스크, 규제준수), 심지어 포탈 솔루션까지 슬금슬금 쓰곤 합니다. 솔루션을 사 놓고 일부 기능만 쓰고 있는 때도 많습니다. 비싼 걸 싫어하면서도 쓰는 이유는 하나입니다. 업무현장의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맞물리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SAP 솔루션은 SAP ERP 기능요소와 직접 인터페이스하거나 process pool에서 적절한 요소를 골라서 자사 업무 프로세스를 구성하도록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프로젝트가 마냥 쉬워지지는 않지만 맨바닥에서 기초공사부.. 2018. 12. 20.
SAP HR의 성공을 갈구한다 단언컨대, 한국에서 ERP할 때 가장 커스터마이징이 많은 모듈은 HR(인사, 인적자원 관리)이다. 문화나 생리가 맞지 않는다 하여 아예 HR 모듈은 배제하고 별도로 개발하는 곳도 엄청나게 많다. BI 입장에서 아는 정도이긴 하지만 SAP HR 모듈의 완성도는 CO(관리회계) 못지 않다. 그런데도 한국 대기업이 이래저래 외면하는 이유는 특유의 경직성에서 기인한다고 본다. 위의 장표에 나온 개념들만 봐도 일단 대단하다 싶고 부럽기만 하다. 저런 거 안 하는 대기업이 있냐는 반문이 있을 수 있는데 시스템으로서 구현한 곳은 의외로 많지 않은 것으로 안다. 여러모로 아쉽다. SAP Korea가 HR 모듈에 들이는 노력은 상대적으로 꽤 큰 편인데 이런 식으로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를 보유한 기업조차 HR을 비롯해서 몇.. 2014. 2. 16.
Word cloud로 본 시각화의 효과 SAP Visual Intelligence에는 word cloud를 만드는 기능도 있다. 본 적은 많았아도 만든 적은 없었기에 이참에(2013/05/16 - [BI] - SAP Visual Intelligence 후기) 만들어 보기로 했다. 설명서는 따로 찾아보지 않았지만 입력 양식을 보니 사용법은 대략 알 만했다. 위의 두 word cloud는 각 사의 CEO의 최근 전사 공지에 나온 어휘로 만든 것이다. 어느 것이 장치산업(제조업 중에서도~)이고 어느 것이 IT 서비스업인지 알겠는가? 사회 경험이 좀 있는 사람이라면 단박에 보일 거라 확신한다. 이렇게 word cloud를 두고 보자니 시각화라는 게 정말 중요함을 절감했다. 백 장짜리 장표보다 저 그림 하나가 CEO의 주안점을 직설적으로 보여준다. 진.. 2013. 6. 11.
SAP Visual Intelligence 후기 내 기억으로는 SAP의 data discovery 도구인 Visual Intelligence가 64 bit 전용이었는데 최근 받은 뉴스레터를 보니 32 bit 버전 제품이 있어 얼른 설치해 보았다. 설명서를 완독할 여유는 없어 이리 저리 써 봤는데 메뉴가 직관적인 편이라 뭔가(^^)를 금방 금방 내보이는 게 가능했다. 다음은 막 써 본 후기이다. (스크린 샷에 실제 수치가 그대로 보이는 통에 그림 크기는 대폭 줄였으니 이해해 주시길.) 2013. 5. 16.
SAP HANA의 도입 검토, 두 번은 하자 SAP HANA는 ERP로 유명한 SAP에서 만든 In-memory computing appliance로 어지간하면 기존 질의 성능에 대비하여 수십에서 수백 배의 향상을 얻게 된다고 한다. 에누리가 있겠지만 억대의 가격이라 도입 결정이 마냥 쉽지는 않다. 그럼에도 HANA의 도입을 검토하면 도입을 결정하든 하지 않든 꽤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것이다. 1. 도입에 긍정적인 경우 - 와, 정말 빨라지겠다. 빨리 도입하자. - 이를 통해 결산일도 단축할 수 있지 않을까? - 모바일때문에 고민했는데 길이 보인다. - 기타 등등 2. (가격때문에) 도입에 부정적인 경우 - 그거 안 써도 충분하다. - 특별히 느린 거 없는데? - 현재도 reasonable한 속도다. - 우린 이미 잘 하고 있어! 정말요? SAP .. 2012. 10. 9.
RSATREE_PSA_DELETE_BATCH_START PSA를 지우는 function module을 찾았다. 찾아야지 찾아야지 맘만 먹었다가 우연히 발견해서 기분이 좋다. 순식간에 늘어나 버린 녀석들을 지워야겠다. 임시로 프로세스 체인 설정하는 것도 귀찮고 PSA 만들 필요가 없는데 우연히(^^) 생겨 버린 경우에 딱이다. 뭐가 뭔지 모르던 시절에는 일일이 클릭해서 지운 적도 있었는데.. ^^ Mass Deletion of PSA requestshttp://scn.sap.com/message/11083340#11083340 2012. 6. 19.
OS 춘추전국시대를 맞는 SAP 세상의 OS가 Windows와 비Windows로 갈리려나 싶었는데 모바일 기술이 발전하는 등의 변수가 작용하여 다시 가지수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제 용도에 따라 OS를 고르는 게 이상하지 않은 세상이 됐기 때문이다. 이 모두가 스티브 잡스의 아이패드 덕분이라 해야 할까? MS도 망설임을 떨치고 Windows 7을 패드 PC의 OS 물망에서 제외해 버렸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오래지 않아 MS는 Windows Mobile 7 기반이든 뭐든 패드 PC용 OS를 재정비해 내놓을 것으로 기대한다. OS 다양화 추세는 가상화와 맞물려 더욱 다양한 클라이언트 형태를 낳았다. Citrix는 iPad의 어플리케이션으로 가상화 클라이언트를 일찌감치 내놓아 iPad에서도 Windows Server 등을 터미널 서버로 연.. 2010. 6. 14.
SAP BW Precalculation Service로 파일 서버의 워크북 갱신하기 Precalculate and Save Workbook in a client network place https://forums.sdn.sap.com/message.jspa?messageID=8288342 자세한 사항은 위 링크를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결론적으로 기본적인 Pracalculation Service 기능으로는 파일 서버의 워크북을 갱신하지 못하네요. 그렇다면 방법은, 위 링크처럼 SAP EP의 dummy folder 설정 기능을 이용하든가 MS SSIS를 이용하거나 메일을 받아 파일 서버에 올리는 프로그램을 만들면 되겠습니다. 귀찮으면 워크북에 삽입한 BEx 질의만 미리 캐시에 올리도록 해도 되겠지만 최초 설정은 이게 더 번거롭고 관리 공수도 크겠네요. *** 그런데 SAP EP는 MS Sh.. 2010. 3. 10.
SAP의 번역 체계가 궁금하다 얼마 전 SAP BW의 Business Explorer의 번역 수준에 대한글(2008/03/09 - [SAP] - SAP의 한국어 번역 노력)을 쓴 적이 있습니다. BEx 질의의 오류 여부를 점검(Check)하는 메뉴를 무려 '수표'라고 변역한 사례를 소개했는데요. 댓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후에는 '점검'이라는 어휘를 쓰는 식으로 차차 고쳐졌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다시 보니 '점검'이 다시 '수표'로 바뀌었더군요. 왜 개악됐을까요? SAP의 번역 체계가 궁금해지기까지 했습니다. 기계 번역도 정도껏이지 좀 심하다 싶네요. 한국어 번역해 주는 게 어디냐고 생각한다면 할 말 없습니다. 마켓 사이즈 운운하면 대꾸하고 싶지 않아요. 2010. 1. 28.
BEx 워크북: 엑셀 종료 오류 회피하기 BEx Query를 삽입한 워크북을 갱신하거나 새로 고침 했을 때 한참 실행하다가 엑셀 자체가 종료되어 버리는 오류가 꽤 발생합니다. Repair mode에서 실행했는데도 오류가 발생하지요. 엑셀 파일 크기가 큰 경우에 자주 나타나는 현상인데 해결책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변수 버튼을 누르고 변수 입력 창이 나타나면 취소 버튼을 누름 2. 벡스 표가 사라지고 빈 셀만 나타나면 엑셀 파일을 저장함 3. 벡스 세팅에서 'Repair mode' 체크가 되어 있음을 확인하고 워크북 문서를 닫음 4. 워크북 문서를 다시 염 5. 변수를 갱신하거나 새로 고침을 실행함 자, 이게 전부입니다. 간단하죠? 이제 오류의 원인과 해결책에 대해 부연해 보겠습니다. 이러한 오류의 원인은 BEx Analyzer가 내부적으로 엑.. 2010. 1. 1.
같은 방향을 보는 SAP와 Oracle 벤치마킹이든 베끼기든 경쟁자들은 닮아가기 마련인가 보다. 절대강자 SAP와 꽤 쳐진 추격자 Oracle은 상반된 성격의 ERP 솔루션 업체다. SAP는 자유도가 낮은 설정 유도형 ERP, 오라클은 자유도가 높은 개발 유도형 ERP라고 할 만하다. 솔직히 Oracle ERP 얘기를 귀동냥해 보면 SAP를 처음 접한 입장에서는 저게 과연 ERP가 맞나 싶을 정도로 엉성해 보이는 반면 SAP 또한 OO 산업계에는 전혀 맞추기 힘들 정도로 경직된 형국이다. 다행스럽게도 두 회사 모두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잘 알기에 거대한 몸집을 움직이며 느리게나마 발전해 왔고 결국 이전보다는 상당히 서로 닮은 구석을 가지게 되었다. 오라클-SAP, 같은 시장 다른 전략 눈길 - 오라클 ‘프리패키지’ Vs SAP ‘컴포짓 애플리.. 2009. 12. 11.
SDN 블로그에 못 들어가네요 "Thank you for your interest in the SAP Community Network. In compliance with international conventions and with Germany, Ireland, the European Union, and the United States export regulations, your access to this website has been denied at this time." http://www.sdn.sap.com/irj/scn/weblogs;jsessionid=%28J2EE3417200%29ID1824961350DB00974897338516823081End?blog=/pub/wlg/6142 SAP BI 위젯 관련 글을 보려고 SD.. 2009. 11. 20.
다소 답답한 SAP Korea ERP 프로젝트에 참가하면서 SAP의 가장 큰 적은 SAP Korea라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다년간 SAP BW/SEM을 운영하면서 돌이켜 보니 확실히 과장된 표현이긴 한데 그런 말이 나온 연유는 짐작이 간다. 최소한 한국에서는 SAP가 협력사의 몫과 임무 고집스럽게 철저히 분담했기 때문이라고나 할까? 그 동안 SAP Korea는 삼성 SDS, LG CNS, SK C&C 등의 거대 SI 업체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 얼마나 긴밀했냐 하면 국내 유수의 SI 업체와 컨설팅 업체를 제외하면 SAP의 고객들은 SAP Korea를 친밀히 여길 도리가 없을 지경이었다. 이건 단순히 SAP나 SAP Korea가 한국어 번역에 게을렀다는 차원의 문제가 아니었다. (소견인데, 번역은 안해도 된다.) 예를.. 2009. 9. 1.
SharePoint 기반 BI 관리 포탈 SharePoint Server 2007에 SSRS로 관리 포탈을 만들어 나가는 중입니다. 현재는 SAP BW 관련 정보가 전부이지만 다른 콘텐트를 차차 늘려 갈 계획입니다. 화면에 대해 부연 설명을 드리자면, 제 고객사에서는 주요 큐브에 한해 SAP ERP에서 BW로 이벤트를 전달하여 BW의 프로세스 체인을 실행하는 방식으로 추출(ETL)을 합니다. 마감 때나 보고 때에는 추출 요청 수가 치솟는군요. 실은 SSRS의 구독 기능을 통해 매일 아침 메일로 현 상황 보고를 받아 봅니다만, 관리 화면도 위와 같이 구성했답니다. 보기 좋지요. ^^ 2009. 7. 29.
KOSTA의 SAP 개요 강좌 한국소프트웨어기술진흥협회에서 SAP Overview 강좌를 열었습니다. SAP가 대한민국에 많이 확산되었음을 실감하게 되는군요. 그나저나 SAP 솔루션 개요부터 SAP Business Suite, SAP Business Object 솔루션까지 과정에서 다루는 범위가 어마어마하게 넓습니다. 달랑 5일이라 짧은 감이 듭니다만 부제에 밝힌 대로 설계자와 아키텍트를 위한 과정으로는 적절한 듯습니다. 다른 일반적인 IT 프로젝트로 잔뼈가 굵어진 분들이라면 5일로도 SAP에 대해 꽤 감을 잡으실 것으로 봅니다. 그러니 행여 학생 분들은 신청하지 마세요. 그냥 5일 동안 멍하니 있다가 올 겁니다. ^^ 2009. 7. 3.
BRAIN290 오류 이번에 오류가 나서 알게 됐는데 고객사의 어떤 큐브에는 ERP에서 수기로 입력한 값이 마스터 데이터에 들어가고 있었다. 정말 놀랍게도 고객사의 BW가 Go-love한지 5년인데 이제까지 수기 입력 실수로 인한 오류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참으로 대단한 사용자들이었다. 어쨌든 알 수 없는 이유로 HEX01 ~ HEX1F 사이의 BW가 받지 않는 문자가 들어 와서 추출 오류가 생겼다. 스탠다드 기능을 써서 해결하려 했지만 잘 안 됐다. 뭔가 다른 방법이 있을까 싶어서 검색했더니 아래와 같은 간단한 코드가 나왔다. l_strlen = STRLEN( c_text ). DO l_strlen TIMES. IF c_text+l_offset(1) < ' '. c_text+l_offset(1) = ' '. ENDI.. 2009.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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