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1월 21일
워싱턴의 항공우주박물관(Air & Space Museum) 관람기 (1)
1층에는 인류 비행의 역사에 관한 전시물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그 중에는 인류가 비행에 대해 막연한 공상만 할 때의 상상화 자료도 많았는데 그 중 가장 맘에 드는 것이 아래 그림이었다.
La Minerve는 공상의 항공수단으로 프랑스의 Etienne Robertson이 설계했다고 써 있었다. 세상에, 교회까지 갖추고 있는 것이 보이는가? (가축을 기를 수 있는 우리 등 갖출 것은 갖추려 한 모양이다.) Self-contained aerial community라는 부제가 붙어 있었다. 정말 그 당시로는 획기적인(공감 받기 힘든) 발상이었을 것이다. 하늘 여기저기로 비행기가 들쑤시고 다니기 전 세상의 사람들은 날고 싶다는 생각 외에도 천공의 성 라퓨타같은 상상을 많이 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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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을 이용해서 비행하겠다는 생각은 참 많은 사람들이 했다. 이 곳에도 그런 생각을 그린 그림이 좀 있었는데 금새 어린왕자 생각이 났다. 여기에 한술 더 떠 알렉산더 대왕이 그리폰을 매단 커다란 바구니에 타고 먹이로 꼬여서 날아다녔다는 전설에 관한 그림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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