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표현하자면, 제한 받는 소비자는 미련할 수 밖에 없습니다.
네이버에서 '부동산 버블'을 입력하는 절대 다수의 평범한 사용자는 MS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잘 쓰고 있습니다. 탭 브라우징 같은 복잡한 것(^^)도 잘 모릅니다. 이런 상황은 결코 나쁜 게 아닙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다른 얘기부터 해야겠네요. 작고 경제적인 자동차 티코를 샀다 칩시다. 동사무소 가는 거나 은행 가는 거나 불편이 없습니다. 그런데 살다 보니 짐을 좀 실을 필요가 있어서 SUV인 소렌토를 샀습니다. 그런데 소렌토를 몰고 동사무소나 은행을 들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길이 너무 좁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카페리를 타고 일본에 갔는데 못 가는 데가 없었다고 치죠. 이런 경우 소렌토가 잘못 된 건가요? 우리나라 정부와 은행이 잘못된 건가요? 1
비단 파이어폭스나 오페라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전 맥슨이나 아반트도 사용한 적이 있는데 은행 사이트 들어갔다가 괴상한 에러가 나거나 페이지가 이동되지 않아서 결국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사용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마우스 제스처나 탭 브라우징, 쇼 케이스, 확장 기능 같은 '사치스러운' 기능을 좋아하는 인터넷 파워 유저는 전자정부나 은행에 갈 때 욕심을 내지 말아야 하는 상황이 강제되고 있는 셈입니다. 2
결국 우리나라의 평범한 사용자는 MS 윈도의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사용을 강제 받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소비자는 현명할 수 없습니다. 무슨 선택권이 있어야 현명하든 말든 할 것 아니겠습니까. 또한 파이어폭스나 오페라가 다소 경박한 전도사를 핑계로 무시되어서도 안 됩니다. '한가하게' 블로그를 쓰고 읽는 사람들이야 쉽게 의식하지 못하겠지만 우리나라의 정보 장벽은 이미 무시무시하게 높다는 사실을 되새기고 오픈 소스 등의 대안 활동을 지원해야 합니다.
네이버에서 '부동산 버블'을 입력하는 절대 다수의 평범한 사용자는 MS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잘 쓰고 있습니다. 탭 브라우징 같은 복잡한 것(^^)도 잘 모릅니다. 이런 상황은 결코 나쁜 게 아닙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다른 얘기부터 해야겠네요. 작고 경제적인 자동차 티코를 샀다 칩시다. 동사무소 가는 거나 은행 가는 거나 불편이 없습니다. 그런데 살다 보니 짐을 좀 실을 필요가 있어서 SUV인 소렌토를 샀습니다. 그런데 소렌토를 몰고 동사무소나 은행을 들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길이 너무 좁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카페리를 타고 일본에 갔는데 못 가는 데가 없었다고 치죠. 이런 경우 소렌토가 잘못 된 건가요? 우리나라 정부와 은행이 잘못된 건가요? 1
비단 파이어폭스나 오페라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전 맥슨이나 아반트도 사용한 적이 있는데 은행 사이트 들어갔다가 괴상한 에러가 나거나 페이지가 이동되지 않아서 결국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사용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마우스 제스처나 탭 브라우징, 쇼 케이스, 확장 기능 같은 '사치스러운' 기능을 좋아하는 인터넷 파워 유저는 전자정부나 은행에 갈 때 욕심을 내지 말아야 하는 상황이 강제되고 있는 셈입니다. 2
결국 우리나라의 평범한 사용자는 MS 윈도의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사용을 강제 받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소비자는 현명할 수 없습니다. 무슨 선택권이 있어야 현명하든 말든 할 것 아니겠습니까. 또한 파이어폭스나 오페라가 다소 경박한 전도사를 핑계로 무시되어서도 안 됩니다. '한가하게' 블로그를 쓰고 읽는 사람들이야 쉽게 의식하지 못하겠지만 우리나라의 정보 장벽은 이미 무시무시하게 높다는 사실을 되새기고 오픈 소스 등의 대안 활동을 지원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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