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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인공지능

내용이 알알이 꽉 찬 '파이토치로 배우는 자연어 처리'

by wizmusa 2021. 12. 27.

파이토치로 배우는 자연어 처리 - 딥러닝을 이용한 자연어 처리 애플리케이션 구축

델립 라오, 브라이언 맥머핸 저 / 박해선 역 / 2021-06-01

 https://www.hanbit.co.kr/store/books/look.php?p_code=B1231887279

 

인공지능, 머신러닝 입문서 저자들은 고민할 겁니다. 인공지능의 어디에서부터 시작해야 할까는 정답이 없는 주제입니다. 텐서플로나 파이토치와 같은 프레임워크를 기준으로 한 교재는 인공지능의 여러 주제인 이미지 처리, 자연어처리, 회귀 정도를 입문 수준에서도 쉬운 정도로 다룰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써먹으려면 주제 중 하나를 깊이 있게 다룰 줄 알아야 하는데, 바로 이 책이 자연어처리 주제로는 입문서 다음에 읽기 좋도록 잘 기획한 중급서입니다.

 

중급서라고 해도 긴장할 필요는 없습니다. 입문서 내용을 많이 까먹었더라도 Python이나 Anaconda를 설치해서 쓸 줄 알거나, Google Colab에 접속해 쓸 줄 알면 이 책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합성곱 행렬같이 중요한 요소는 이 책에서 다시 설명해 줍니다.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번역서이다 보니 한국어를 직접적으로 다루지 않았고, 입문서는 아니다 보니 나름 친절한 서술이 많아도 대뜸 나오는 듯한 내용도 꽤 있습니다. 다행히도 역자가 세심하게 주를 달아 놓아 당황스러움을 달래 줍니다. 중후반에는 어려운 개념이 꽤 나오는데, YouTube에서 해당 개념을 검색하여 강의 영상을 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293쪽에 자연어처리 전반을 꾹꾹 눌러 담은 책이라 머신러닝에 능숙하지 않으면 어려울 수밖에 없는 설명도 좀 나옵니다. BERT/GPT와 같은 transformer 계열 언어 모델은 다루지 않기도 합니다만 책 분량을 생각하면 무방합니다.

 

여전히 명확한 정규식과 워드 임베딩을 많이 쓰는 실제 업무현장 사정을 감안하면 자연어처리 중급서로서 이만치 충실한 책도 드물다고 봅니다. 이 책을 떼고 한국어 자연어 처리를 다룬 책을 찾아보길 권합니다.

 

 

김기현의 자연어 처리 딥러닝 캠프(파이토치 편)

자연어 처리 기초부터 심화까지 파이토치를 활용하여 짜임새 있게 설명한다. 저자가 현업에서 시스템을 구현하며 얻은 경험과 인사이트를 최대한 담았다.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수학적 이론을

www.hanbit.co.kr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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