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에 롯데백화점 AI 쇼핑 어드바이저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IBM India의 제안을 통해 몽고DB 3.x 초반 버전을 써보았습니다. 국내 인력만 있었다면 아마 쓸 일이 없었을 거예요. 운이 좋았습니다. 주로 MS SQL server를 썼고 가끔 Oracle과 IBM DB2를 썼다가 NoSQL DB는 처음 썼고 나중에는 운영하며 아키텍처도 개선하면서 몽고DB로 희로애락을 느꼈습니다.
그런 몽고DB가 4.0 버전을 넘기며 어지간한 니즈는 RDB 없이 구현 가능할 정도로 발전했습니다. 더욱 시간이 흘러 6.0 버전이 되면서는 시계열 DB와 검색 영역까지 자리매김을 하려는 모양이군요. 기대가 됩니다.
[웨비나] What's New in MongoDB 6.0
August 22 2022 (Monday) 2 pm - 3 pm
https://whatsnewinmongodb6webinarkorea.splashthat.com/
아마 제가 거래처리도 다루는 서비스를 계속 맡았다면, 몽고DB를 적극적으로 썼을 거예요. MySQL과 MariaDB도 참 좋은 DB입니다만, 금전과 포인트를 다루지 않는 서비스를 몇 달 운영해보니 몽고DB의 특장점이 정말 편하게 느껴졌습니다. 물론 안 되는 건 안 되므로 굳이 몽고DB를 고집해서는 안 되겠고요. MSA도 하는 판국이니 DB도 두어 개 써도 되지 않겠습니까?
그나저나 몽고DB를 쓰던 조직은 InfluxDB를 안 써도 되는 걸까요? 궁금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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