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바꾸는 AI 모델을 최근 것으로 세 개 봤습니다. 눈꺼풀, 턱선, 식사할 때 수저와 음식물 등 기존 모델이 놓치곤 했던 영역까지 감쪽같이 합성합니다.
아직까지 손을 같이 바꾸는 모델은 없는 모양입니다. 여리여리한 소녀 얼굴에 넙적한 사내 손, 주름진 중년 손이 왔다갔다하는 시연 영상을 보기도 했습니다. 항구적인 약점은 아닙니다. 시간 문제, 컴퓨팅 비용 문제일 뿐이겠습니다.
문득 대놓고 fake인 '버튜버'와는 달리 감쪽같이 속일 만한 수준이 된 이 기술을 방송업계에서는 어떻게 쓸지 궁금해졌습니다. AI 기술만 아는 IT 전문가보다 방송일을 잘 아는 사람이 바로 현재 구동 가능한 기술을 제일 능숙하게 쓸 전문가입니다. 기술은 갖춰졌으니 이 기술을 활용하는 분야를 발굴하면 됩니다. 자동차를 많이 팔고자 미쉐린 가이드를 만들며 독려하던 20세기 초반이 지금과 비슷합니다. AI 기술이 어디로 튀어 나갈지 확신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가상현실은 동시 접속자 수 한계가 여전하되, 벌써 사람은 영 구분하기 힘든 수준이 되어 버린 AI 기술을 마음껏 쓸 만한 혼합현실 세계는 벌써 다 왔구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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