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계 회사인 SAP는 비싸다. 대기업 하나의 업무를 전부 SAP의 솔루션으로 운영한다면 개발비가 100억은 넘기게 된다.
그런데 번역의 수준은 그림과 같다.
그래서 똑같은 용어를 번역한 말이 중구난방이다.
예를 들자면, KPI Champion을 지표담당자, 책임자, 담당자, 소유주 등으로 바꿔 놓았다. 번역일을 아르바이트들에게 맡기더라도 책임자가 주요 용어 정도는 신경 써 줬으면 좋았을텐데...
(게다가 번역이 안된 부분도 쉽게 찾을 수 있는데 종종 영어도 아닌 독어가 남아있는 경우는 난감할 때도 있다.)
그깟 용어가지고 뭘 그리 따지냐고 묻는다면
그게 바로 당신 수준이라고 대답해줄 수 밖에 없다.
돈 별로 안 들이고 통일할 수 있는 용어조차 관리하지 못하는 수준으로 다른 건 책임감 있게 마무리를 했을까?
SAP는 모든 버그들을 지적하고 피해가는 일선 개발자들에게 항상 감사해야 할 것이다. (MS에게도 해주고 싶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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