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Office SharePoint Server(이하 MOSS)와 MS Visio는 잘 맞는 친구다. Visio는 아주 편한 시각화 도구인데 결과물로 생성하는 VSD 파일을 MOSS의 웹 파트로 활용 가능하다. 회사의 프로젝트 관리 사이트에서 이를 활용하기로 했다.
우선 MOSS에 프로젝트 브리핑 용도의 사용자 목록을 만든다.
계획 진척률과 실적 진척률을 입력한다.
물론 MS Project를 써야 정확하겠지만 전산실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프로젝트에 굳이 쓸 필요는 없는 듯 싶다. 그래서 MOSS도 간단한 간트 차트 목록을 제공하는 것 아니겠나. 이 곳에서 입력한 내역을 비지오의 피벗 차트 기능을 써서 간단하게 리포트를 만들었다.
프로젝트 관리 사이트 메인 화면
미묘한 자료가 있어 스크린 샷에 일부러 부드러운 효과를 많이 주었다. 화면 가운데의 트리 구조가 비지오로 만든 프로젝트 브리핑 웹 파트다. 일부러 작게 해서 잘 보이지 않겠지만 색은 구분이 되리라 본다. 녹색 부분이 계획 대비 진척률이 좋은 프로젝트이고 회색은 각 리더들이 입력을 게을리 한 프로젝트다. 한 눈에 뜨이므로 바로 지적 당하게 된다. 관리 목적에서 어쩔 수 없었다. 각 프로젝트 정보 셰이프를 자세히 보면 다음과 같다.
데이터 막대와 셰이프의 색상과 신호등이 주안점이다.
계획 진척률과 실적 진척률은 진행 막대로 나타냈고, 계획 대비 진척률이 좋으면 셰이프의 색상이 녹색, 살짝 늦으면 주황색, 상당히 늦어지면 빨강색이 되게 했다. 오른쪽 위 귀퉁이의 신호등은 최근 보고일이 경과한 날짜에 따라 녹색, 노랑색, 빨강색이 된다. 검정색은 미래 날짜를 쓴 것같은 오류 입력 시 나오게 했다.
이 같은 작업이 기획만 잘 잡으면 반나절에 이루어진다. 뚝딱뚝딱 만들고 검증 받고 수정하면서 완성해 나가는 방식도 무리가 없다. 이게 바로 비지오의 장점이고 그 장점을 배가하는 MOSS의 장점이라 하겠다.
당연히 MOSS의 사용자 목록같은 수기 입력만 되는 게 아니다. 우선 비지오 자체에서 데이터 어댑터를 다양하게 지원하니 비지오에서 데이터를 직접 받아 오게 할 수 있고 MOSS의 BDC(Business Data Catalogue) 기능을 통해 MOSS에서 목록으로 데이터를 저장하게 할 수도 있다. MOSS가 SAP를 지원하니 SAP ERP ECC 6.0 이상 버전은 BC가 좀 수고해 주면 어렵지 않게 받아 오는 것도 가능하다. 1
사용하기에 따라 무궁무진하게 쓸 수 있지만 우습게 보라는 얘기는 아니다. 앞서 말했다시피 설계가 부실하면 아무리 공을 들였어도 뒤엎어 버리고 다시 만드는 게 나은 일 중 하나가 Visio와 MOSS의 융합이라고 단언한다.
게다가 Visio 기반의 액티브엑스 콘트롤과 MS Visio Professional 2007이 설치된 컴퓨터에서만 볼 게 아니라면(MS는 이런 걸 바라겠지만) 서버에서 VSD 파일을 컴파일하는 체제를 구성해야 한다. 이는 아직까지 각 개발자들의 노하우에 속한다. MS가 Visio Viewer에 특단의 조치를 취해주면 이런 삽질을 안 해도 될 텐데. MS가 Visio 정책을 전향적으로 바꿔주길 기대한다.
- MS부터 SAP ERP와 BI를 기간 시스템으로 활용하는 SAP의 큰 고객이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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