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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엔써미 블로거 간담회 후기

by wizmusa 2008. 12. 8.
 시작하기 10분 전 쯤에 도착했는데 넷북, UMPC 발표회에 온 느낌이었습니다. PMP 크기의 UMPC에 키보드를 꽂아 사용하는 모습을 실물로 본 건 생전 처음이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참가자들이 들고 온 카메라도 참 다양했어요. 방수되는 비디오 캠을 실물로 본 것도 처음이었습니다. 강남 토즈가 아니라 코엑스 무슨 전시장에 왔나 싶었어요. 이런 모습은 엔써미 블로거 간담회에 참석한 사람들을 아울러 이를 수 있는 한 단면이 아닐까 합니다.

만년필과 포스트잇

제 가젯은 배터리가 필요없습니다.


 엔써미의 기술력은 기존 동영상 검색과 큰 차이를 보입니다.

  • 로고나 자막이 달라도 같은 영상이라 판단하고 클러스터링해서 보여 줍니다.
    • 심지어 디카로 화면을 녹화한 영상조차 동일한 결과로 분류합니다.
  • 또한 동영상이 게시된 주변 글(예: 게시판)을 같이 수집해서 검색에 활용합니다.
    • 광고 매칭 수준을 높입니다.
  • 현재 광고 영상도 검색 결과에 나옵니다.
    • 펜션, 한의원 등
  • 프리미엄, 유료 영상도 검색합니다.
    • 현재 곰TV 영상이 검색됩니다.
    • 제 기억에는 방송국 영상도 검색됩니다. 공식적인 건지는 모르겠군요.

발표 장면

폰 카메라라 좀 어둡게 나온 듯


 듣기 좋은 얘기뿐만 아니라 앞으로 무탈하게 발전하려면 극복해야 할 여러 가지 난관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 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합니다. - 광고의 기반?
  • 당연한 얘기지만 저작권자의 권리를 보호하면서도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방안을 연구/발전 중입니다.

 현재 음반 시장을 보면 죽 쒀서 개 주는 꼴입니다. 분명 음반과 음원에 대한 수요는 그다지 변화가 없는데 힘들어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부디 영상물 제작업체가 음반업체처럼 벅스와 소리바다 같은 만만한 상대를 죽여서 이동통신업체 같이 거대한 상대에게 찍소리 못하는 우를 범하지 않길 바랍니다.

 물론 방송국과 음반업체는 규모가 다르지만 주도권 획득 차원에서는 엔써미 쪽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지금 영상 시장에는 주도권을 가진 쪽은 없고 무주공산에 봉이 김선달들만 난립하는 형세죠. 전체적으로는 마이너스입니다.

 엔써미가 이 같은 상황을 잘 설명하고 영상물 제작업체가 열린 마음으로 이해한다면 파이를 줄이지 않고 모두가 상생하게 되리라 봅니다. 아울러 그렇게 되기를 바랍니다. 일단 프리미엄 컨텐츠(영상물 제작업체가 공식적으로 배포하는 컨텐츠)는 링크나 화면을 충분히 할애하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자주 찾아 보는 '패밀리가 떴다'를 검색하는 경우[각주:1], SBS의 컨텐츠 다시 보기 연결 화면을 화면 한 쪽에 잘 보이게 하는 것이죠. 물론 엔써미와 협력하는 업체라야 이런 것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엔써미 쪽에서 모든 영상물 컨텐츠를 파악하기는 힘들죠.

 뒷풀이에 참가해서 엔써미 관계자 여러분의 생동감 넘치는 얘기를 듣다 보니 시간이 술술 지나가더군요. 막차 시간이 되서 다들 아쉽게 작별을 했습니다. 더 달리신 분들도 있겠지만. ^^

보라매 공원의 밤

집에 가다 찍은 보라매 공원입니다. 실제로는 좀 더 밝아요.


 Adview라는 제휴 서비스가 잠시 언급됐는데 잘 진행됐으면 좋겠네요.

  1. 질의 응답 시간에 중국의 동영상 서비스 '류쿠'에 대해 언급한 사람이 저입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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