썩 괜찮은 리포트 솔루션, OZ report

 OZ report를 처음 본 건 이삼 년쯤 전입니다. 전자구매 솔루션에 포함됐었는데 그저 흔한 툴이려니 여기고 지나 갔었죠. 여느 리포팅 솔루션처럼 막노동성 작업을 해야 했는데 그때는 국산이라 그런 줄 알았죠. 그간 크리스탈 레포트와 MS SSRS를 접해 본 결과 PDF로 변환하거나 인쇄해야 하는 리포트 치고 막노동하지 않게 해주는 솔루션은 없었습니다.

 최근에 한국데이터마이닝학회에서 주최한 2009춘계학술대회에서 OZ report를 다시 접했는데^[각주:1] 많이 발전했더군요. OLAP 기능도 충실하니^[각주:2] 기반이 닷넷인 곳이나 자바인 곳이나 몽땅 섞인 곳이나 두루두루 쓸 만하겠습니다. SAP NetWeaver 인증까지 딴 솔루션이라 SAP를 기간으로 쓰는 곳에서도 부담 없으리라 봅니다.

 EIS라면 또 모르겠어요. 예나 지금이나 임원들의 눈을 사로 잡기 위해^[각주:3] 차트가 꿈틀대거나 날아와 박히는 등의 화려한 효과를 내세우는 곳이 많은데 OZ report가 그런 요구 사항을 충족하지는 못하겠지요. 그렇다 하더라도 생각 있는 사용자들은 의례히 드릴다운을 시도하기 마련이고 그러한 상세 화면은 OZ report가 넉넉히 지원할 겁니다.

 한국 기업에서도 이렇게 다른 외산 솔루션에 전적으로 의존하지 않는 솔루션을 봐서 기분이 좋습니다. 하여, (주)포시에스와는 전혀 무관하면서도 칭찬하며 조금이나마 널리 알리고자 합니다. 더더욱 발전하여 전자정부나 다른 공공기관에서 액티브엑스 콘트롤 기반의 리포트 뷰어^[각주:4]를 전부 걷어내 주길 바랍니다.^[각주:5]

1. 유일하게 키노트로 PT를 진행한 세션이라 기억에 더 남네요. [본문으로]
2. 같은 회사의 다른 솔루션. [본문으로]
3. 전자결재 아니었으면 PC를 켜지도 않으실. ^^ [본문으로]
4. OZ report viewer는 액티브엑스 콘트롤 기반과 플래시 기반 모두 지원합니다. [본문으로]
5. 그래도 키보드 보안이나 다른 액티브엑스 콘트롤들이 남겠지만요. 하나씩 없애다 보면 언젠가는 모두 떨어 버릴 수 있겠지요.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