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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엔써즈 블로거 간담회 참가 후기

by wizmusa 2009. 10. 22.


 동영상 검색 서비스 엔써즈 블로거 간담회에 참가했습니다. 자세한 후기는 꼬날 님이 작성하신 http://blog.enswer.net/135 글을 참조하시면 좋겠습니다. 무척 흥미로웠고 아주 재미 있었습니다. 뒷풀이 때 귀는 아팠지만 맥주와 안주 모두 좋았고요. ^^
 
 작년 11월에 열린 간담회 이후로 불이 붙다가 올 초중반부터는 소식이 뜸해져 살짝 걱정했습니다만 그간 이해관계자들을 설득하랴 내부적으로 기술 수준을 높이랴 정말 바쁘셨더군요. 임직원 25명이 정말 눈코 뜰 새 없었겠습니다. 정중동의 모습이 우선은 믿음직합니다.

 엔써즈의 앞날이 마냥 밝지는 않겠지요. 공중파 관련한 이해관계자들은 어느 정도는 동반자로서 엔써즈를 바라 보기 시작한 듯합니다만 외국 영화 등 굵직 굵직한 콘텐트 제공자들은 여전히 추이를 지켜 보는 형국이라고 합니다. 엔써즈가 규제와 공유 사이에서 조율을 잘 해 주길 바랄 뿐입니다. 아울러 토렌트 같은 신기술에 대한 대비도 있어야 할 것입니다. 미국에서 제대로 활동하려면 그래야 하지 않을까 해요.

 하지만 그만큼 쉽지 않기에 엔써즈가 활동할 여지가 있는 게 아닐까요? ^^ 쉬운 시장이었으면 네이버나 다음이 벌써 하고 있겠죠. 10년 후에는 '돌이켜 보니 엔써즈가 사회, 문화를 바꿨어.'라는 얘기가 나오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

 여담인데, 엔써즈 대표이사님과 얘기하다가 출판 만화에 대한 얘기를 잠시 거론했습니다. 나중에 여력이 되면 만화 스캔본에 대한 검색도 따로 지원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씀 드렸어요. 이미 이 주제에 대해서는 인지하고 계셨더군요. 물론 지금은 시장도 작고 여력이 없겠습니다만 다음의 시사회 프로젝트와 함께 엔써즈의 만화 검색이 병행된다면 만화계나 출판계에 뭔가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해요. 공상 수준이지만요.

***

 미리야 님, Shumah 님! 사진이 실물보다 낫게 나오게 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http://picasaweb.google.co.kr/kkonal/091020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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