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전통의 크리스탈 리포트나 MS 리포팅 서비스 등의 리포팅 솔루션을 보면 정말 좋은 기능들이 많이 들어 있다. 아래 그림은 매일 아침 우리 부서 일정을 팀원들에게 메일로 보낸 내용의 화면이다. MS SharePoint Server의 달력에 올리면 매일 아침에 그날에 해당하는 일정만 추려 약정한 팀원들에게 보낸다. 이 정도 만드는 데에 몇 분 걸리지 않았다. XML query 문법을 보느라 검색을 한 것 빼고는 말이다.
이 솔루션들에 문제가 있다면 도리어 많은 기능일 것이다. 이 기능들은 초심자들에게 진입 장벽으로 보이기도 한다. 며칠 받는 교육으로는 리뷰조차 다 하기 힘들 지경이다. 이 역시 다른 IT 분야의 기술들처럼 기본 교육 이후에 부단한 독학이 필요하다.
그래도 내가 신입들에게 리포팅 솔루션을 접할 기회를 주려고 애쓰는 건 결국 이 솔루션들을 통해 시간을 벌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에서 똑같은(!) 일을 하더라도 내 시간을 벌기 위해서는 잘 벼린 도구를 쓸 줄 아는 게 특히 중요하다고 본다. SQL문 잘 다루는 것처럼 멋있어 보이지는 않겠지만 단순히 HTML로 그리기 힘든 복잡한 양식을 만드는 도구로만 보지 말고 이 기능들이 왜 생겼는지 유추해 보면 얻는 게 많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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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XML query를 코딩할 필요는 없는데 부가적인 기능을 더하느라고 자동 생성된 질의를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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