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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소소한 세심함

by wizmusa 2013. 8. 21.

 예전 사진을 정리하다가 발견했다. 문근영이 국민은행 광고를 하던 무렵이었나 보다.


문근영이 나오는 ATM 화면


 어디였는지 기억나지 않는 곳의 현금인출기 화면인데, 위 화면에서 문근영이 나오는 부분은 영상이 아니라 정지 상태의 사진이었다. 어떤 사정이었는지 모르겠지만 허전했을 공간을 문근영 사진으로 애써 채워 놓은 모습이 보기 좋았다.


 물론 은행이라면 대출이자는 낮추고 예금금리는 높이는 편이 뭘 더 하고 자시고 할 것 없이 충분히 좋은 일이겠지만, 일단 저런 세심함이라도 발휘하니 고객 입장에서 작게나마 감동 받을 만했다. 장인정신이나 주인정신 같은 거 아니더라도 재미 없는 것보다는 재미 있는 게 좋고 못난 것보다는 예쁜 게 좋기 마련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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