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read에서 아래 로고를 발견했습니다. 파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인 에펠탑 이미지를 테니스 라켓 모양으로 변주한 아이디어에 감탄했습니다. 지역과 목적에 집중하도록 직관적으로 간결하게 잘 만들었다고 봅니다.
https://www.threads.net/@raminnasibov/post/C2M2lxatQ6e/
문득 저렇게 단순미가 돋보이는 로고를 생성형 AI(GenAI)로 만들 수 있을까 궁금해졌습니다. 공을 들이기는 귀찮았기에 Edge browser에 딸린 Image creator를 써보았습니다. Text2Image 개념으로 자연어로 원하는 그림을 주문하면 그림으로 뚝딱 만들어줍니다. 명시적으로 네거티브 매개변수를 넣는 등의 고급기능은 없는 도구입니다.
그렇게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완성도가 아주 높기를 바라지는 않았지만 분위기는 맞추어서 쓸 만한 아이디어가 나오기는 바랐습니다. 프롬프트문을 바꾸어 보았습니다.
사람이 나오지 않게 해달라고 했으나 여성 인물이 계속 나와서 여자를 빼달라고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여전히 로고 모양이 복잡해 보입니다.
극도로 단순하게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으나 마음에 드는 수준이 아니었습니다. 아까 멋있게 보았던 라켓으로 만든 듯한 에펠탑 모양 로고를 떠올리고 비슷하게 나오게 해달라고 주문해 보았습니다.
특화 도구를 쓰지 않고 단순하게 Text2Image 도구만 써서는 이 정도가 최선인 모양입니다. 생성형 AI라서 logo라는 어휘에서 찰떡같이 대응해주길 바랐습니다. 아직은 제가 바라는 수준까지는 못 왔는지 더 적절한 프롬프트를 찾지 못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조만간 프롬프트가 다소 시원찮아도 잘 알아듣게 될 거라 기대합니다.
이렇게 부담 없이 장난 삼아 그림 몇 장을 만들었어도 여전히 놀랍습니다. 재작년만 해도 웹브라우저 확장기능으로 이미지를 툭툭 생성해낼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굳이 웹브라우저에 딸린 기능으로 내놓는 이유는 알 듯 모를 듯합니다. 우리는 참 대단하고도 목표가 불분명한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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