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에게 이 포스터 이미지를 주면서 비슷한 색감과 필체로 만들라고 하면 아마 제법 잘 흉내내어 그려내겠지요? 그러나 세세한 구도나 내세우려는 맥락이나 강조하려는 부분을 프롬프트만으로 구현하기에는 무리가 있겠습니다. 생성형 AI에 재미를 붙인 사람들이 품질은 하늘에 맡기고 랜덤을 돌리는 모습이 어렵지 않게 보입니다. 당분간은 생성형 AI 기능을 제공하는 포토샵이 '작가가 의도하고 고객이 만족할 만한 수준에 맞춰 생산적으로 이미지를 제작하는 도구' 1위 자리를 독점하지 않을까 합니다.
도구야 그렇고, 역시 당분간은 그림을 그릴 줄 아는 사람이 이미지 생성형 AI도 잘 씁니다. 저렴한 그림으로도 충분한 자리에는 몇 분 들여 뚝딱 만든 1024x1024 크기 그림이 들어가겠으나, 의도를 제대로 전달해야 할 작품을 써야 하는 때에는 여전히 전문가가 필요합니다. 비용효율적이기 때문입니다.
언제쯤 multimodal AI model이 사람 전문가보다 수지타산을 잘 맞추게 될까요? 고객 만족 기준은 꽤 주관적이라서 은근히 힘들 겁니다. 앞서 얘기했던 싸구려로 충분한 곳은 AI 생성물을 넣겠지요. 아직 전문가가 되지 못한 입문자로서는 힘든 시대를 맞은 셈입니다.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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