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편집장의 글을 잘 쓰는 법 완독

뉴욕타임스 편집장의 글을 잘 쓰는 법
- 자신의 글을 써보기로 마음먹은 사람들에게
트리시 홀 (지은이), 신솔잎 (옮긴이) / 더퀘스트 / 2021-10-15
원제 : Writing to Persuade: How to Bring People Over to Your Side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80890400

 

내 글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놓치 못하고 살아오고 있습니다. 어떻게든 탈고할 수는 있는 글감을 가끔씩 다시 들여다 보기도 합니다. 기왕 쓰는 글이 자기만족으로 끝나기를 바라지 않기에 작법을 다루는 책을  읽기도 합니다. 이 책은 그런 욕심으로 글을 쓰고자 하는 이에게 유용합니다. 특히 저자는 대형신문사 편집장으로서 갈등이 첨예한 사안을 다룬 기고, 잘 알려지지 않은 주제를 다룬 기고 등을 다뤄왔던 경험을 생생하게 전해주었습니다. 저자가 제시한 기준을 능력껏 지키면 독자가 보기에도 그럴 듯한 완성품이 나오겠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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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나의 생각을 세상에 전하고 싶다면

Part 1 글의 세계에서 배운 교훈들
1 작가가 되다
2 에디터가 되다
3 Op-Ed를 책임지다
4 유명 인사와 함께 일한다는 것

Part 2 당신의 이야기는 무엇입니까
5 당신의 목소리를 찾아라
6 자신을 드러내라

Part 3 생각을 전달하고 타인을 설득하는 힘
7 청중을 파악하라
8 개 좋아하세요? 저도요!
9 감정을 건드려라
10 공감하라
11 언쟁을 삼가라

 판단이란 결국 자신의 감정을 정당화하는 구실이라는 점에서 감정은 합리적 판단을 도출하는 근거가 된다.

 이들을 이끈 것은 결코 이성이 아니었다. 감정이었다. 심리학자들은 이러한 정신적 단순화 과정을 heuristic이라고 일컫는다. 복잡한 사안마저도 신속하게 결정을 내리는 법칙을 뜻한다.

 사람들에게 수치심과 죄책감을 느끼게 하거나 분노를 돋우거나 조롱하는 방식은 전혀 효과적이지 않다. 우리는 모두 영감을 일깨우는 글을 원한다.

 독자를 적으로 돌려선 안 된다. 도덕적 판단을 유예시킬 줄 알아야 한다.

Part 4 글쓰기에 유용한 조언들
12 스토리를 전하라
13 그럼에도 불구하고 팩트가 중요한 이유
14 쉽고 간결하되 구체적으로
15 아이디어를 구하라
16 에디터를 만족시키는 법

 스토리의 힘을 입증한 연구도 있었다. 실험 참가자들에게 영화를 보여준 뒤 영화가 이들의 의견에 영향을 미쳤는지 살피는 연구였다. (중략) 참가자들이 건강보험 정책에 좀 더 진보적으로 생각이 변한 것을 발견했다.

 하지만 팩트를 버려서는 안 된다. 스토리에 팩트를 녹여내야 한다. 스토리자 지닌 매력 덕분에 사람들은 당신의 글에 집중하고 아무런 부담 없이 정보를 받아들이게 된다.

 글에 스토리를 더하라. 서스펜스를 부여한다. 주인공의 변신이 있어야 한다. 청중이 직접 볼 수 있는 이미지를 활용한다. 있었던 일을 설명할 때는 논리 정연해야 한다. 결말은 독자들에게 남길 바라는 메시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개별적으로는 거의 아는 바가 없다고 지적했다. 살아가는 내내 타인의 지식에 의존한다는 것이다.

 팩트는 영향력이 있지만, 그 영향력이 너무 뒤늦게 힘을 발휘할 때가 많다.

 상세한 묘사: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은 이미 모두가 알고 있었다. 새벽 세 시에 유감스러운 소식을 전하려 집 현관문을 두드리는 경찰관처럼 우두워드가 우리 눈앞에 등장했다.

 글을 싣고 싶다면, 거의 모든 에디터들이 바라는 다음 세 가지 가운데 하나를 충족시켜야 한다. 바로 사람들을 놀라게 할 무언가가 있을 것, 오래된 주제를 새롭게 바라볼 것, 독자에게 읽는 즐거움을 주고 깊은 인상을 남길 만한 글쓰기 실력을 갖출 것.

Part 5 설득의 심리학
17 사람은 자신이 믿는 것을 믿는다
18 도덕적 가치관의 힘
19 사람을 진정으로 변화시키는 것

 신념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이들은 스스로 거짓말까지 한다. 1960년대 유권자들이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존 F. 케네디는 대선 일반투표 닫ㅇ시 근소한 차이로 승리했다. 하지만 암살 후 수백만 명이 그를 지지했다고 밝혔고, 선거 여론조사 위원에게 표를 행사했다고 밝힌 유권자가 64%에 달했다. 신념에 변화가 생기자 사람들은 본인의 역사마자저 달리 썼다.

 메시지의 프레임 바꾸기: "이민자들은 테러범이다." ← "이민자들은 (긍정적인) 우리의 이웃이다."

 위험은 통제가능하다고 말하는 이유: 독감에 대한 공포가 조성될 때 사람들은 이민에 반대하는 한편, 독감에 대한 불안감이 낮아질 때는 이민자들에 대한 두려움 역시 낮아진다고 한다.

 나는 설득의 힘을 믿는다.

 

종결 이제 나아갈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