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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I2

ERP와 인력 감축 ERP 구축 같은 대형 프로젝트는 ROI를 세세히 따지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ERP 같은 밑단 작업의 ROI를 산출하기란 쉽지 않지요. 그러다 보니 꽤 많은 제안 및 컨설팅 업체에서는 별 수 없이 투자 효과로 인력 감축을 드는 편입니다. 몇 사람 줄이는 게 가능하니 연간 얼마 이익이라는 얘기입니다. 다행히 경영진도 바보는 아니라 곧이곧대로 듣고 컨설팅에서 제시한 수만큼 자르려 하지는 않지만 꽤 많이 자르고 싶은 유혹은 상당히 받는 듯 합니다. 만약 경영진이 이때다 싶어서 ERP를 핑계로 최대한 사람들을 잘라 버리면 그 해악의 피해는 고스란히 고객이 받습니다. 대개 핑계 김에 사람을 자를 때에는 ERP에서 효율을 내는지 여부에 대한 기준보다는 정치력에 좌우되는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ERP의 한국형 변태 .. 2008. 3. 25.
ROI에 관한 상념 한반도 대운하를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대운하를 찬성한다는 자칭 전문가들 말에 의하면 우리 기술이라면 못 할 게 없다는 식인데, 한 마디로 전문가 자격이 없다고 하겠습니다. 조령터널이든 무슨 엘리베이터든 결국 만들 수야 있겠죠. 문제는 ROI(Return of Investment, 투자 대비 수익률)입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10억 들여서 1억을 버는 게 낫겠습니까? 100억 들여서 2억 버는 게 낫겠습니까? 어려운 개념이 아닙니다. 대운하 만드는 데 들일 돈이면 경부고속도로를 복층으로 짓든지 철도선을 이중화(?)하든지 하는 일들을 하고도 남습니다. 자기들도 민망한지 관광 수입을 얘기하는데요. 이것도 말이 안되요. 경인운하 공사 현장. 평지에 가까워도 이런 판국에 산으로 가는 운하는 어떨까요. .. 2008.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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