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A Vision & SOA 360˚
- SOA - BPM - Web 2.0은 단짝
- Web 2.0: Consumer의 leader 수준의 참여 여건 조성
7년 전의 메모를 발견했다. 어떤 세미나였는지 기억은 나지 않는데 BEA라는 회사의 세션이었다. BEA Systems는 미들웨어와 EAI로 제법 날렸던 곳으로서, 저 세미나를 한 다음 해일 2008년에 오라클이 인수했다. 메모에 언급한 다른 어휘들은 당시에는 트렌드로서 곧 주류에 편입할 걸로 여겨졌던 개념들이지만 이제는 더 이상 거론하는 사람이 없다. 개념 자체가 증발한 것이 아니라 현재 쓰는 정보기술들 여기 저기에 묻어 들어갔다고 보면 되겠다.
고작 7년인데 이렇게 달라졌나 싶다. 다들 그렇게 열정적으로 연구하고 토론했던 주제들인데 말이다. 대체 뭐가 오래 갈까 잠시 고민스러웠다. 기억을 더듬어 보면, 솔루션 업체들이 얘기했던 모습 대로 된 건 없었다. 단, 저 개념들을 관념적으로 떠드는 데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구현을 해왔던 사람들은 개념을 구체화하며 키워 나가서 현재는 주류라고 할 Restful Web Service, OAuth, 갖가지 API, 크고 작은 Workflow engine 등이 정착하게 했다. 1
나는 그동안 뭘 하고 있었나 하는 자괴감이 들긴 했다. 이제라도 다시 열심히 개발해 볼까? 그건 잘 모르겠다. 고민만 하는 건 답도 길도 아니라는 건 잘 안다. 2007년과 2014년의 차이를 만든 꾸준한 사람들을 생각해야 한다. 뭐든 완성하고 표현해내야겠다고 다시금 다짐하는 바이다.
- 그 사이에 구글은 더 어마어마하게 커졌으며 빅 데이터라는 폭풍이 불어 오기도 했다. [본문으로]
반응형
'그냥'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포탈 댓글은 사회를 읽는 중요한 자료 (3) | 2014.06.26 |
---|---|
그 때를 아십니까 - 스마트폰 사용설명회 (0) | 2014.04.11 |
수학문제를 대신 풀어줄 이 혹은 MATLAB이 필요한 분께 (0) | 2014.04.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