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현역 입영하게 될수도…검찰 “행정처분 통보 방침”"
2007년 6월 6일 (수) 03:11 동아일보
http://news.media.daum.net/politics/dipdefen/200706/06/donga/v16991668.html
2007년 6월 6일 (수) 03:11 동아일보
http://news.media.daum.net/politics/dipdefen/200706/06/donga/v16991668.html
가수 싸이가 프로그래밍 업무는 아니더라도 테스트 업무에 종사했다고 주장했지만, 검찰은 애초에 병무청에 신고한 프로그램 개발 능력과 관계 없었으므로 병무청에 행정처분을 통보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꽤 까다로운 사안이었을 텐데 검찰의 결정과 대처가 훌륭했다고 봅니다. 1
그나저나 싸이와 싸이의 변호사는 '테스터'가 손쉬운 업무라고 착각한 모양입니다. 테스터가 뭐 하는 직업인지 감이 잡히지 않는 분들은 아래 링크에 방문해 보세요.
그러나 테스터는 쉬운 업무가 아니죠. Microsoft 같은 경우는 개발자와 테스터 비율이 1:1일 정도로 중요하고 대체로 개발자 업무를 거친 사람이 테스터를 한다고 합니다. 개발자의 소스 코드를 100% 이해할 필요까지는 없지만 단순히 모니터만 바라보고 있어서는 곤란하고요. 개발부터 사용자 이해까지 전반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제대로 된 '테스트'를 할 수 있습니다.
싸이가 정말 '테스트 다운' 테스트 업무를 했고 복무 이후에도 계속 기술자 생활을 할 생각이 있었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었을 겁니다. 하지만 싸이는 일단 프로그래머는 커녕 테스터 자격조차 의심스럽고, 복무 기간 중에 각종 공연을 했고 복무 이후의 진로를 봐도 기술자로서 살 생각은 없었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병역특례업체에 들어갈 이유가 없었죠.
검찰은 이미 시도됐을 듯하고 앞으로도 계속 될 논점일탈 공격에 휘말리지 않고 끝까지 중심 잘 잡으며 올바른 결말을 지어주길 바랍니다. 더불어 싸이가 다가 아닌 이상, 이참에 병역특례에 관한 각종 비리를 색출해 주길 바랍니다. 이대로 끝난다면 싸이가 억울한 느낌을 가질 수도 있겠습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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