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롯데마트 구로점 내에 '토이자러스'라는 장난감 전문 매장이 생겼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가까운 곳이고 딸래미도 좋아할 듯 하여 찾아가기 위해 검색해 봤습니다.
LA '토이자러스'를 다룬 블로그나 뉴스는 많이 나오는데 정작 '토이자러스' 사이트는 나오지 않더라고요. 큰 사업 하면서 홈페이지도 안 만들었을 리는 없을 텐데 생각하며 롯데마트 구로점 '토이자러스' 매장에 방문했다는 블로그 글을 열었습니다.
사진을 보니 'R'은 제쳐 두고 브랜드 이름이 '토이자러스'가 아니라 '토이저러스'였네요. 해외 여기저기에 있는 TOYS'R'US 매장을 교포나 여행자들이 '토이자러스'라고 발음한 데서 유래했는지 신문기사도 '토이자러스'라고 쓴 게 많습니다. 어찌 됐든 한국 내 운영을 맡은 롯데쇼핑 측은 '토이저러스'라고 옮기기로 결정했나 봅니다.
'토이저러스'로 검색했더니 공식 홈페이지가 바로 나옵니다.
'토이자러스'와 '토이저러스'. 결국 같은 대상이지만 여러 이름으로 불리는 셈입니다. 이렇게 놓고 보니 예전에 두호리 님이 '초난강' 검색어로 주요 포탈 검색엔진 비교를 했던 글이 생각났습니다. (2008/1/29 현재, 해당 글은 사라진 상태입니다.)
'초난강'으로 검색해도 '쿠사나기 츠요시'라는 원래 지시 대상이 검색됩니다. 또, 구글에서는 '에러'를 검색하면 '오류'까지 검색됩니다. 주요 포탈 등의 검색엔진에 비슷한 말 검색 기능이 이미 갖춰져 있다는 것이죠. 다만 포탈 사이트 직원만이 비슷한 말 설정을 할 수 있을 따름입니다. 뭐랄까, 아쉬워요.
만약 사용자들이 비슷한 말 설정을 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물론 포탈 사이트의 심사 과정은 들어가야 하겠죠. 예를 들면, 제 주요 관심사 중 하나는 '균형성과지표'의 경우, 영어 이름은 'Business Scorecard'인데 줄여서 'BSC'라고도 합니다. 눈치채셨겠지만 저 세 가지 말을 검색하면 모두 다른 결과가 나오지요. 불편합니다. 어차피 같은 걸 찾는 건데.
그래서 제안 드립니다. 포탈 사이트와 검색엔진 기획자, 개발자 여러분! 비슷한 말 제안 기능을 만들어 주세요.
이 정도면 무난하지 않을까요? 잘만 운영한다면 사용자들은 원하는 결과를 더욱 더 편리하게 얻어낼 거라 봅니다. Web 2.0이 별거겠습니까? 사용자들이 어렵지 않게 참여할 수 있으면 Web 2.0이죠. ^^
***
물론 부작용이 있긴 하겠습니다. 정치적인 요청이 쇄도할 것이 예상되네요. '이명박 = 2MB = 2메가', '전여옥 = 전녀오크', 이런 거요. 'Microsoft = MS = M$' 같은 건 애교에 속하겠습니다. 아예 비슷한 말 제안 신청 게시판을 활성화 해도 사회적인 이슈 거리가 꽤 나올 듯 해요. 재미 있을 것 같습니다.
LA '토이자러스'를 다룬 블로그나 뉴스는 많이 나오는데 정작 '토이자러스' 사이트는 나오지 않더라고요. 큰 사업 하면서 홈페이지도 안 만들었을 리는 없을 텐데 생각하며 롯데마트 구로점 '토이자러스' 매장에 방문했다는 블로그 글을 열었습니다.
사진을 보니 'R'은 제쳐 두고 브랜드 이름이 '토이자러스'가 아니라 '토이저러스'였네요. 해외 여기저기에 있는 TOYS'R'US 매장을 교포나 여행자들이 '토이자러스'라고 발음한 데서 유래했는지 신문기사도 '토이자러스'라고 쓴 게 많습니다. 어찌 됐든 한국 내 운영을 맡은 롯데쇼핑 측은 '토이저러스'라고 옮기기로 결정했나 봅니다.
'토이저러스'로 검색했더니 공식 홈페이지가 바로 나옵니다.
'토이자러스'와 '토이저러스'. 결국 같은 대상이지만 여러 이름으로 불리는 셈입니다. 이렇게 놓고 보니 예전에 두호리 님이 '초난강' 검색어로 주요 포탈 검색엔진 비교를 했던 글이 생각났습니다. (2008/1/29 현재, 해당 글은 사라진 상태입니다.)
'초난강'으로 검색해도 '쿠사나기 츠요시'라는 원래 지시 대상이 검색됩니다. 또, 구글에서는 '에러'를 검색하면 '오류'까지 검색됩니다. 주요 포탈 등의 검색엔진에 비슷한 말 검색 기능이 이미 갖춰져 있다는 것이죠. 다만 포탈 사이트 직원만이 비슷한 말 설정을 할 수 있을 따름입니다. 뭐랄까, 아쉬워요.
만약 사용자들이 비슷한 말 설정을 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물론 포탈 사이트의 심사 과정은 들어가야 하겠죠. 예를 들면, 제 주요 관심사 중 하나는 '균형성과지표'의 경우, 영어 이름은 'Business Scorecard'인데 줄여서 'BSC'라고도 합니다. 눈치채셨겠지만 저 세 가지 말을 검색하면 모두 다른 결과가 나오지요. 불편합니다. 어차피 같은 걸 찾는 건데.
그래서 제안 드립니다. 포탈 사이트와 검색엔진 기획자, 개발자 여러분! 비슷한 말 제안 기능을 만들어 주세요.
1. 비슷한 말 목록
2. 사전 링크 등 심사자가 확인할 수 있는 근거 제시
2. 사전 링크 등 심사자가 확인할 수 있는 근거 제시
이 정도면 무난하지 않을까요? 잘만 운영한다면 사용자들은 원하는 결과를 더욱 더 편리하게 얻어낼 거라 봅니다. Web 2.0이 별거겠습니까? 사용자들이 어렵지 않게 참여할 수 있으면 Web 2.0이죠. ^^
***
물론 부작용이 있긴 하겠습니다. 정치적인 요청이 쇄도할 것이 예상되네요. '이명박 = 2MB = 2메가', '전여옥 = 전녀오크', 이런 거요. 'Microsoft = MS = M$' 같은 건 애교에 속하겠습니다. 아예 비슷한 말 제안 신청 게시판을 활성화 해도 사회적인 이슈 거리가 꽤 나올 듯 해요. 재미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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