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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한국형 MOSS Customizing에서 아쉬운 점

by wizmusa 2008. 4. 16.
 Microsoft Office SharePoint Server 2007(이하 MOSS2007) 기반의 그룹웨어 제품이 좀 많습니다. MS 기술 기반에 자신 있는 기업이라면 맨땅에 헤딩하기 보다는 MS와의 관계를 돈독히 하면서 힘도 덜 드는 MOSS 2007 기반을 택하기 마련이겠지요. 기본적으로 Enterprise Portal(이하 EP)의 기능을 꽤 제공하고 MS 오피스와의 연동이 강력하며 MS Office Communication Server와 같이 하면 그룹웨어와 VoIP 결합, 나아가 UC 구현도 상당히 손쉽거든요.

 물론 단점은 있습니다. 직접 제어하기 힘든 MOSS의 버그와 상대적으로 딸리는 포탈 본연의 기능과 검색 기능때문에 MOSS 기반 솔루션을 그룹웨어 겸 EP로 팔아 먹기에는 녹록지 않은 구석이 있긴 합니다. 다행히 MS는 협력사와의 관계를 중요시하는 편이고 개발자들도 한다면 하는 터라 다들 어떻게든 MOSS 기반의 그룹웨어 제품으로 영업을 잘 하는 듯 싶습니다. (일단 대기업 산하 SI 업체는 소속 계열사에 잘 보급해서 쓰는군요. 업무에 지장을 줬다는 얘기는 못 들었습니다.)

 그런데 참 특이한 게요. 두어 제품 구경하거나 물어 봤는데 MOSS를 커스터마이징 했다 하면 파이어폭스에서 보질 못합니다. 레이아웃이 깨지는 정도면 양호해요.

레이아웃이 온통 깨짐

커스터마이징된 MOSS에 파이어폭스로 들어 온 경우


 EP 본연의 화면 개인화 기능이 시원찮아지는 경우도 있네요. 어떤 기능은 커스터마이징 된 부분과 충돌했는지 일반 사용자 권한에서는 빼버리기도 했고요.

레이아웃 깨짐

기본 MOSS에 파이어폭스로 들어 온 경우


 물론 MOSS 자체는 파이어폭스나 사파리 브라우저 모두 잘 보이죠. 데이터 시트 보기 같이 MS 오피스를 내부적으로 쓰는 기능을 제외하고는 각 브라우저에서 정상적으로 구동됩니다. (크로스 브라우징이라기 보다는 각 브라우저에 맞게 코드를 부분적으로 아예 새로 짠 듯 해요.)

 그러니 아쉬울 밖에요. MOSS가 기본적으로 크로스 브라우징이 안 된다면 모를까 어떻게 커스터마이징 했길래 되던 게 안 되는 겁니까. 아쉬워요. 아쉬워요. 왜 그런 결정을 했는지 대충 짐작은 갑니다만 좋은 건 아니니까요.

 이 글에서 닭이냐 달걀이냐 하듯 개발자냐 사용자냐를 얘기하고 싶지는 않아요. 다만 누군가는 요구하고 누군가는 자발적으로 해주길 바래요. 가능한 만큼 작게 시작하다 보면 언젠가는 보편적이 되겠죠. 저 공룡 MS도 변하는데 우리라고 가만이 있으면 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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