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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LOTTE IT Forum 2008 후기

by wizmusa 2008. 10. 8.
 2008/09/11 -  Lotte IT Forum 2008 "IT 융합" 소개 글에 소개했던 세미나에 참가했습니다.

 생각 이상으로 사람들이 많아 좀 놀라기도 하고 피곤하기도 했지요. 막연히 소프트웨어만 생각했는데 다른 IT 관련 세미나에 비해 상대적으로 RFID, IBS 등에 대한 주제가 많아 신기했습니다.

Security Zone

RFID Zone

 RFID는 정말 응용 분야가 넓군요.

군중

 부스마다 사람들이 그득 그득했습니다.

군중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이 작게 느껴질 정도였지요.

RFID 카드 이용하는 자판기

카드를 대고 음료를 선택하면 나옵니다.


 아마 등록 데스크에서 나눠 준 RFID 카드에 점수를 채우기 위해 부스를 모두 방문하려는 참가자들이 많아서 그런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잠깐 해 봤습니다. 이 RFID 카드에 점수를 채우면 자판기에서 음료를 얼마든지 뽑을 수 있는데 참가자들의 기억에 오래 남을 듯 합니다. 스티커 받는 방식보다 훨씬 세련됐습니다. 이런 거 처음 봤어요. ^^



 오전 세션은 '정부 IT 정책 및 방향'과 IT 융합에 대한 비전을 다뤘는데요. 개인정보 보호와 Compliance 같은 중요한 이슈에 다소 무관심한 한국 상황을 다시금 절감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한미FTA때문에라도 이 상황은 나아지겠지만 탐탁치는 않네요.


 점심 먹고 좀 쉬었습니다. 명동 근처라 볼 게 많았어요. ^^

무선 네트워크 해킹 도구

프링글스통이 지향성 안테나가 됩니다. 해킹도구들이 모두 싸구려.


 트랙 3에서 RFIS/USN과 모바일 보안에 대한 세션을 들었습니다. 이 분야에 대해서는 관심이 적었는데 조금만 신경을 덜 써도 난리가 나겠더군요.

War drving

 서울 시내에 무주공산의 무선 AP가 많은지 처음 알았습니다. 단순히 자동차에 War driving 도구들을 싣고 달리기만 했는데 저렇게 많이 나왔군요. 전산쟁이들이 할 일이 참 많겠습니다.


 트랙 2로 옮겨 가서 요즘 들어 각광 받기 시작한 UC 시연을 봤습니다. 발표자와 원격지의 연구개발자들이 소통하는 시나리오였는데 데모 귀신의 방해 없이 잘 끝났네요. 조만간 업무 문화가 UC를 통해 많이 바뀌게 되겠지요.


 오후 4시가 되어서야 제 관심 분야인 BI가 등장했습니다. IBM의 Congnus 설명을 들었는데 정말 막강하네요. MS Analysis Service 같은 경우는 SAP ERP를 데이터 소스로 삼기 힘들어 꼭 SAP BI를 기반으로 삼아야 했는데, 코그너스는 SAP의 Business Contents 같은 개념을 자체적으로 구현한 Report Pack을 통해 SAP ERP의 컨텐츠를 주제 별로 바로 받아 옵니다. 특히나 SAP ERP를 회계 쪽만 특화해서 사용하는 기업이라면 코그너스를 두고 고심을 해 볼 만합니다. SAP BI에게 훌륭한 경쟁자가 생겼었군요. 그 동안 SAP ERP를 운영하는 기업에서는 선택의 폭이 너무나 적었거든요.


 마지막 세션은 SAS의 BI로 정했습니다. SAS를 잘 알지는 못해 데이터마이닝에 특화된 약간 느린 분석 도구 정도로만 알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SAS는 DW를 특화한 테라데이타와 전략적으로 제휴하여 단점이 될 만한 부분을 몽땅 보완했습니다. 이 제휴는 SAS와 Teradata 모두에게 득이 될 거라 봅니다. 아직 코그너스의 Report Pack 같은 부분까지 마련하지는 못한 모양인데 얼른 쫓아 오길 바랍니다. SAS 같이 좋은 회사는 잘 됐으면 좋겠어요.


 정말 롯데정보통신이 이 정도 규모의 세미나를 열 줄은 몰랐습니다. ^^ 일회성이 아니라 트렌드를 선도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길 바랍니다.

***

발표자료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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