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진이 운영 전반의 관장 보다는 전사적인 최적화에 따른 방향 조정과 외부환경을 고려한 리스크 헤지라는 주요한 역할에 집중해야 기업이 오래 간다. 1
경영진이 실무진의 영역을 침범하는 이유는 권력을 누리거나 익숙한 일 2만 하고 싶어서라고 본다. 숲을 보느라 바쁠 사람들이 나무 하나 하나를 건드리는 건 자기 임무에 소홀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중간관리자가 못해서라 해도 그 역할을 경영진으로서 대신할 게 아니라 다른 실무진으로 원만히 교체하는 게 본연의 역할이다. 3 4
경영진의 역할은 똘똘한 실무진이라도 대신하지 못한다. 나룻배가 아닌 갤리선 정도 되면 노를 젓는 역할과 키를 잡는 역할은 병행이 불가능하다. 키를 잡는 사람이 노 젓기에 대한 경험이 충분하고 어디로 가야할지 잘 알며 바깥의 상황을 살펴야 목적을 달성한다. 5
큰 조직이든 작은 조직이든 역할 분담은 정말 중요하다. 조직 내 갈등은 역할의 모호함에서 오는 때가 많다. 팀 플레이가 원활해야 팀이 지지 않는다. 가까이 볼 사람, 멀리 볼 사람을 위계가 아닌 역할 분담 차원에서 보아야 조직이 더욱 건강하겠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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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견기업과 대기업 기준이긴 하다. 소기업일수록 경영자와 실무자의 경계가 모호하다. 위임의 묘가 더욱 필요하겠다. [본문으로]
- 중요고객(최종사용자)과의 접점 등 [본문으로]
- 경영진이 되기까지 잘 했던 일 [본문으로]
- 물론 요 몇 년 만큼 임원에 대한 압박이 심했던 때가 없었기에 그 마음은 짐작이 간다. 임원에게 2년은 너무 부족하다. 몇 달만에 조직의 체질을 개선했다는 '겅호' 같은 책이 문제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본문으로]
- 거북선이나 판옥선으로 비유해야 하나? ^^ [본문으로]
- 불공정한 보상체계보다 모호한 역할분담이 더 큰 갈등원인이라고 본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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