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SharePoint 2013을 쓴지 6개월이 좀 되지 않는데, 시험 삼아 이것 저것 활성화 하고 만들어 보면서 이전의 2010 버전에 비해 엄청나게 좋아진 기능을 발견하며 놀라곤 했다. 놀람 중 하나는 참 쓸 만해진 팀 사이트 안 작업과 이슈 관리 기능이다.
기본적인 작업과 일정 관리 기능은 MS 오피스 제품군과 잘 어우러져서 1 쓸모가 많았다. 여기에 프로젝트에 특화한 일정/작업 관리와 이슈 관리 기능을 대폭 보강했다. 2010 버전의 어정쩡한 간트 차트 대신에, 대시보드까지 가미한 그럴듯한 관리 화면도 제공한다. 과장을 좀 하면 MS 프로젝트를 배제하고 SharePoint만 써도 될 수준이다. 프로젝트 관리를 엑셀로만 했던 조직이라면 정말 SharePoint Server 위주로 관리를 해도 충분하겠다. 2 3
MS SharePoint Team site 기본 화면
더불어 2010 버전은 텍스트 위주로 어줍잖은 모바일 화면을 제공했는데, 2013 버전에서는 모바일에서도 그럴 듯한 대시보드를 보여주는 모바일 친화적인 화면을 보여준다. 모바일 UI에서는 지원하지 않는 기능은 잠깐 PC 버전 화면으로 전환하여 실행할 수 있는데, 모바일 웹 브라우저에서도 돌아가지 않는 기능은 없었다. 4
MS SharePoint Team site Mobile 기본 화면
이런 저런 오픈소스 혹은 상용 팀 포탈 솔루션과 비교하면 장단점이 분명하리라 본다. 다만 그러한 솔루션들이 상당한 전문가 조직을 대상으로 했다면, SharePoint Server 2013은 현업 사용자가 접근하기 어렵지 않은 수준이다. 컨셉 자체가 JIRA와 대적하려는 솔루션이 아니라 다분히 개발자 외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했다. 5 6
팀 플레이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요즘, 특별한 협업 인프라가 없는 조직이라면 기민한 대응력을 위해 SharePoint Server를 검토하면 좋겠다. 기능을 잘 불러다 쓴다면 SharePoint Server 하나로 할 수 있는 게 참 많다. VDI나 문서중앙화를 감안할 때 역시 SharePoint는 검토할 만한 솔루션이다. 절대 아깝지 않을 것이라 단언한다.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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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버전에서 이미 구글 드라이브 뺩치는 편집을 포함한 공유 기능을 제공했다. 2013 버전에서는 원노트까지 협업이 잘 되도록 지원했다. 역시 에버노트 뺨을 치는 수준이다. [본문으로]
- 모르는 사람들이 꽤 많은데, SharePoint Server의 문서 라이브러리는 윈도 탐색기로 바로 열 수 있고, Workspace 설정을 통해, 아예 자기 PC의 폴더와 동기화 할 수도 있다. 파일 서버에만 익숙한 사용자를 배려한 기능이다. [본문으로]
- MS Project와 Project Server를 쓰는 조직이라면 역시 SharePoint Team site와 잘 어우러지는 기능을 제공한다고 한다. [본문으로]
- 아래 스크린 샷의 일정 차트는 애니메이션 효과도 나온다. [본문으로]
- MS Project Server 포함 [본문으로]
- JIRA와는 MS Project Server나 Team Foundation Server 제품이 한다. 영역이 딱 겹치지는 않는다. [본문으로]
- 문서관리(버전관리 포함), 검색 엔진, BI, 대시보드, 워크플로, 모바일, 위키, 동시접속 문서편집 및 공유, 기타 등등 [본문으로]
- 근데, SharePoint의 가장 큰 경쟁자는 파일 서버, 다시 말해 조직문화의 관성이다. 변화관리가 역시나 중요하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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