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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선배가 물려준 노트 같은 <학교에서 알려주지 않는 17가지 실무 개발 기술>

by wizmusa 2020. 5. 31.

<학교에서 알려주지 않는 17가지 실무 개발 기술>에는 대략 두 가지로 표현할 만한 지식이 담겼습니다.

  1. 선배나 나보다 경험 많은 듯한 동기에게 어디에서 배웠는지 어디에 나오는지 물었을 때 신통한 대답이 나오지 않는 지식
  2. 구글에서 검색해 보면 나오기는 하는데 뭔가 속시원히 앞뒤 맥락을 알기에는 힘든 지식

학교에서 알려주지 않는 지식이라는 말이 딱 맞습니다.

목차를 보면 알겠지만 17장에 걸쳐 나오는 내용 각각을 전문적으로 다룬 서적으로 추리면 10권 이상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다방면을 다루는 책으로, 각 주제를 입문자로서 알아야 할 수준으로 정리했습니다. IT 업계 종사자로서는 필수적으로 이해해 두고 있어야 할 지식들입니다. 업무에 따라서는 이 책에 나온 이상을 알지 않아도 될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는 않길 바랍니다.

 

학교에서 알려주지 않는 17가지 실무 개발 기술

실무에 필요한 지식은 너무나 광범위해서 학교에서 배운 내용만으로는 부족하다. "학교에서 이런 것도 안 배웠어?"에 당황하는 주니어 개발자와 "아직도 이걸 몰라?"에 지친 실무자를 위해 17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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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경험이 많지 않아 보이는 신입사원이나 구직자를 보다가 안타까울 때가 있습니다. 'py나 java 파일을 만들' 줄은 알지만 실제 서비스를 올리는 데에 필요한 지식이나 인터페이스를 바꾸는 등의 응용력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신입사원 열 명을 공채로 한번에 뽑았다 치면 한두 명, 많으면 서너 명이 이럴 때도 있습니다. 신입사원 전반적으로 모르는 사안이 아니라서 저 소수인원만 업무에 적응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곤 합니다. 특정 범위에 대한 무지가 아니기에 매뉴얼을 만들 엄두를 내지 못합니다.

저자는 아마 그런 상황을 몇 차례 경험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이 책은 현장 투입 이후에 사소한 어려움을 자주 겪어야 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겁니다. 더불어 어깨 너머로 익혔거나 급한 불만 끄느라 맥락을 익히지 못했던 기술에 입문하고자 할 때 유용하겠습니다.

누군가는 이 책에서 다루는 주제를 모르는 IT 업계 입문자들이 의아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사람 사는 세상에는 드물지 않은 일이라고 봅니다. 이런 사안으로 힘들어 하는 동료가 있다면 방황을 조기에 끝내도록 <학교에서 알려주지 않는 17가지 실무 개발 기술>을 슬쩍 권해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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