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머신러닝으로 보안팀과 협업을 시도하던 중에 목차가 재미있어 보이는 책을 발견했습니다.
리눅스 좀 다뤄본 선임으로서 가끔 자의 반 타의 반 후배에게 잘난 척할 때 써먹었던 명령어들이 책 초반부터 많이 보였습니다. bash 초짜에게 바로 권할 필요는 없어 보이는데, 대신 vi에 익숙해질 정도로 노하우가 쌓인 단계에 접어든 IT 업계종사자라면 재미로 봐도 좋을 정도로 책을 풀어 나갔습니다.
bash와 보안을 이 책의 키워드로 두었을 때, bash는 초보자 수준으로는 살짝 버겁고 보안은 입문자에게 적당합니다. 리눅스 입문서를 뗀 독자가 보안에 관심을 두었거나 입문서에 한 챕터 정도 나온 shell script programming을 잘 활용한 예시를 익히고자 할 때 딱 맞아 떨어집니다.
책에 나오는 shell script 예제는 주석이 친절하여 꼼꼼히 읽으면 결코 어렵지 않습니다. 보안은 여러 주제를 아주 깊이 있게 다루는 못했습니다. 저자가 욕심껏 다뤘다가는 책 두께가 저 정도로 적당할 수가 없었겠습니다. 장마다 있는 연습문제도 반드시 풀기를 권합니다. 어디를 가도 센스 있다는 소리를 들을 겁니다.
리눅서 입문서는 최근에 나온,
를 우선 제안합니다. 아래 가이드는 즐겨찾기해 두시고 틈틈이 보거나 검색해도 좋은데, 입문자라면 좀 더 친절하게 설명한 입문서를 추천합니다.
저자 블로그에는 영상 자료도 있습니다.
연습문제 해답은 GitHub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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