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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정말 틀리고 싶지 않아서 읽고 만 <틀리지 않는 법>

by wizmusa 2020. 5. 21.

읽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수학용어가 많이 나왔다든지 해서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친절한 저자는 하고픈 말이 정말 많았나 봅니다. 그렇다고 해서 만연체로 말을 이리 늘리고 저리 늘린 건 결코 아닙니다. 읽다 보면 아실 겁니다. 줄이고 줄여서 쓴 듯한데도 이 정도 분량이 나오는구나 감탄 아닌 감탄을 했습니다.

 

틀리지 않는 법 - 수학적 사고의 힘

조던 엘렌버그 (지은이), 김명남 (옮긴이), 열린책들, 2016-04-25

원제: How Not to Be Wrong: The Power of Mathematical Thinking (2015년)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74921141

 

저는 한 번 읽어서 소화하지는 못했습니다. 후회 없이 읽을 책이지만, 두께를 각오해야만 합니다. 수학적 판단이라고 하면 거부감부터 들 사람이 많겠지만, 평생 현실에 휩쓸려서 온전히 판단하지 못하곤 했음을 자각했다면 용기를 낼 만합니다.

이 책을 읽으며 몇 차례 깨달음을 얻기는 할 텐데, 완전히 체득하려면 써먹어 봐야 합니다. 훈련이 필요합니다. 책을 덮으며 그점이 고민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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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프롤로그 이걸 어디에 써먹을까?

1부 선형성
1장 덜 스웨덴스럽게
2장 국소적으로는 직선, 대역적으로는 곡선
3장 모두가 비만
4장 미국인으로 따지면 몇 명이 죽은 셈일까?
5장 접시보다 큰 파이

2부 추론
6장 볼티모어 주식 중개인과 바이블 코드
7장 죽은 물고기는 독심술을 하지 못한다
8장 낮은 가능성으로 귀결하여 증명하기
9장 국제 창자점 저널
10장 하느님, 거기 계세요? 저예요, 베이즈 추론

3부 기대
11장 우리가 복권에 당첨되리라 기대할 때 실제로 기대해야 할 것
12장 비행기를 더 많이 놓쳐라!
13장 철로가 만나는 곳

4부 회귀
14장 평범의 승리
15장 골턴의 타원
16장 폐암이 담배를 피우도록 만들까?

5부 존재
17장 여론은 없다
18장 [나는 무에서 이상하고 새로운 우주를 창조해 냈습니다]

에필로그 어떻게 하면 옳을 수 있는가

감사의 말
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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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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