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즈음 SAP 전략

2009년 6월 5일 금요일 오전 9시부터 14시까지 했던 SAP Partner workshop 기록이 남아 있어 살펴봤더니 본질은 달라진 게 없어 보여 블로그에 옮긴다.

SAP Partner

Session 1. Business Suite 7 개요

• 전반적으로 경기가 좋지 않다. 큰 프로젝트(예: 빅뱅)보다는 작은 프로젝트를 제안하는 게 좋겠다.
• SAP Business Suite 7 = 이전과 동일한 모듈 (Standard) + New feature (Enhancement Package, EhP)
• 최신 release 적용을 권장한다. 이미 보유한 라이선스로 다른 모듈을 설치하기를 권장하는데 기본적인 재무 패키지만 적용하는 사례가 꽤 있다. 일본에도 유사하게 이러한 '기현상'이 벌어진다. 관련 기술인력이 부족해서인 것으로 본다.
• Apple도 SAP 고객이다. 데이터 28TB를 축적했으며, 계속 증가하는 중이다.
• 기존 고객사에 기술적 업데이트를 계속 권장해야 한다. 지속적인 관계 유지에 도움이 된다.
• Enhancement Package (EhP)는 정부규제 준수, 비즈니스 변화 대응에 유용하다. IT 신기술 적용에 있어 EhP 체계는 효과적이다. Business Suite 7은 Standard 80% + EhP 20% 정도로 봐도 좋다.
• EhP는 버전 별 기능을 Solution browser에서 볼 수 있으며 한국어 번역이 되어 있다. Partner selling tool로 활용하기를 제안한다.

이렇게 요약하고, '할 수 있는 사람(한국인 컨설턴트)이 있어야지'라는 코멘트를 달아 두었다.

Session 2. 업그레이드 Value Assessment 방법론

• 업그레이드 Value Assessment는 컨설팅 도구이다.
• Volume Lifecycle Manager: KPI 만들기? 하는 회사와 하지 않는 회사에 성과 차이가 60% 정도 발생하더라. (개인 경험)
• Value Engineering Methodology
• Outside-in: SAP Global에서 재무제표 중심으로 분석하는 서비스. Line of business의 미흡한 점을 찾아낸다. License volume이 2억 원 정도면 서비스 가능하다.

Session 3. SAP upgrade 이후의 SOA 적용

• SAP는 SOA (Service-Oriented Architecture)를 충분히 지원한다. Starter kit를 제공한다.
• SDN blog를 많이 참고하길 바란다. https://developers.sap.com/

좋아하는 기술이자 개념인데 한국에서는 참...

Session 4. CDP (Customer Development Program) 소개

• SAP가 고객사의 불가피하게 복잡다단한 니즈를 반영하여 CBO (Customer Bolt-on) 수준이 아니라 스탠다드 프로그램을 커스터마이징하여 개발과 운영까지 수행한다. 향후 업그레이드까지 지원한다.
• Adaptable Customer Service: CDP 모음 (상용)

꽤 고비용이었을 텐데 국내에 이미 도입사례가 있다고 해서 놀랐다. 어쩌다가 스탠다드 프로그램을 고쳐야만 했을까? 이해는 가지 않았지만 전세계적으로 니즈가 있었으니까 SAP도 서비스를 만들었겠지 싶었다. 기억은 잘 나지 않는데, 이렇게 개발하는 프로그램은 이름을 Y로 시작하게 명명한다고 말했던 듯싶다. 2022년 기준으로 SAP도 CDP를 Customer Data Platform (고객 데이터 플랫폼)이라고 부른다.

Session 5. Business Suite 7의 CRM 7.0 소개

• 일괄적으로 CRM을 설치하는 개념이 아니라 필요한 시나리오만 선별하여 Line of business (LOB) 앞단에 추가한다.
• 태생이 B2B 대상이라 기능이 많다. 2007 버전에서 UI를 웹 기반으로 혁신했다. (CRM 7.0 EhP 1)
• 포탈 화면에 게임을 넣기도 했다. 게임을 하다가 메일, 작업, 레포트, 대시보드를 확인한다.
• Loyalty Management: 마일리지 관리

SAP가 다변화를 위해 애를 많이 썼는데 결국 2022년 기준으로 Salesforce가 CRM 업계에서는 독보적이다. 그렇다고는 해도 단일 솔루션이 평정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시장이다. 세일즈포스 이전에 CRM top이었던 Siebel CRM을 인수했던 Oracle, 정말 오랫동안 노력한 SAP, MS를 제치고 유유히 독주하는 세일즈포스가 신기하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