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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

데이터로 전문가처럼 말하기 후기

by wizmusa 2022. 10. 3.

데이터로 전문가처럼 말하기

효율적 의사 전달을 위한 데이터 시각화와 비즈니스 스토리텔링의 기술
저자: 칼 올친 / 번역: 이한호

https://hanbit.co.kr/store/books/look.php?p_code=B5424596013 

 

데이터를 다루는 업무를 20년 정도 하면서도 입문서를 가끔 찾아 읽습니다. 어느새 놓치고 있던 기본을 되새기는 기회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골라 보았습니다만, '데이터로 전문가처럼 말하기'는 입문서라고 볼 책은 아니었고, 입문단계를 벗어난 단계에서 받아들일 게 많았습니다.

 

PART 1 커뮤니케이션과 데이터

  CHAPTER 1 이것이 커뮤니케이션이다

  CHAPTER 2 이것이 데이터다

데이터 분석이나 시각화를 공부해볼까 하며 입문서로만 알고 이 책을 펴들었다가 당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책을 집필한 취지를 설명하는 철학, 데이터베이스에서 데이터레이크를 넘나드는 업무 전반에 대한 언급은 꽤나 함축적이어서 실무 경험이 없이는 이해가 어려운 부분이 많다고 봅니다. 반면, 분석 실무를 2~3년 해보았다면 자기 업무를 체계화하는 데에 조언을 얻을 만한 구석이 많습니다.

 

PART 2 데이터 시각화

  CHAPTER 3 데이터 표현

  CHAPTER 4 다양한 데이터 표현법

  CHAPTER 5 시각적 요소

  CHAPTER 6 시각화를 완성하는 맥락

  CHAPTER 7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법

시각화 관련해서는 이전의 데이터 시각화 관련 도서와 같이 저자의 경험을 살린 조언이 빼곡합니다. 경험을 쌓다 보면 당연하다 싶은 내용이겠지만 그만큼 초년생들에게는 유용한 내용이 많다 하겠습니다.

 

PART 3 실무에서 데이터 커뮤니케이션의 활용

  CHAPTER 8 효과적인 데이터 기반 커뮤니케이션 전략 구현

  CHAPTER 9 특정 부서에 맞춰 일하기

  CHAPTER 10 내 것으로 만들기

중견기업, 대기업에서 데이터 분석 업무를 한다면 쓸모 있을 조언이 많습니다. 기업 정보 시스템의 리포트와 대시보드 (예: 태블로, MS Power BI)를 효과적으로 개발하고 다른 부서와 협업하는 노하우를 술술 풀어줍니다. 마지막으로는 이를 체득하는 법까지 짤막하게 다룹니다.

 

앞서 말했듯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은 입문자에게는 어려운 편입니다. 대단한 기술용어를 현학적으로 쓰지는 않지만 데이터 분석 업무 전반을 함축적으로 다루었기에 두껍지 않은 두께에 비해 많은 내용이 담겼습니다. 데이터 분석을 정말 쉽게 시작하고프다면 '사례 분석으로 배우는 데이터 시각화 (https://www.hanbit.co.kr/store/books/look.php?p_code=B5825921855)'를 권합니다. 체계적이며 단계적으로 설명하기에 입문자에게 더욱 알맞습니다.

 

그렇다 해도 통계학을 전공한 학부 3, 4학년 정도면 받아들일 내용은 많을 겁니다. 다만 이 책은 데이터베이스를 써먹는다는 전제를 둔 장도 많아서 그냥 파일 처리를 많이 하는 학계나 Kaggle 선수들로서는 파트 2가 참고할 만은 하되 다른 파트는 썩 와 닿지 않을 수도 있겠습니다. 달리 말해, 기업에서 데이터를 다루는 이들에게는 두고 두고 참고할 사항이 많습니다. 데이터 분석 업무를 2, 3년 정도 한 실무자는 되새길 만한 내용이 많아 유용할 테고 1, 2년차 실무자는 미리 읽어 두어도 좋겠습니다. 데이터 분석 업무를 전담하지는 않더라도 기획 분야와 같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고하는 업무를 하는 이에게도 유용합니다. 자기 영역에서 데이터를 다루며 잔뼈가 굵은 이에게도 요긴하겠다 싶은 구절이 많습니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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