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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4

어떻게든 시작해 보는 SCRUM 내부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워낙 할 일이 많은 상황에 어쩌다 보니 시스템 개발 프로젝트를 하게 됐다. 설계작업은 거의 끝났고 본격적인 프로그래밍 작업 단계로 진입했다. 지금까지는 폭포수처럼 진행했지만 그 동안 해 오던 다른 내부 프로젝트에 관한 욕심 때문에 일부 모듈은 SCRUM 흉내를 내기로 했다. 개발주축 중 하나인 NAM은 어제 내가 이 보드를 가지고 깨작거리는 모습을 보자 다른 곳에서 많이들 쓴다며 관심을 보여줬다. 다행스러웠다. 틀만 좀 더 만들고 나머지는 글씨 예쁘게 쓰는 MEE에게 맡겼다. 보드가 완성된 후 팀장님에게 보였다. 썩 맘에 들어하지는 않았지만 약간의 조언을 하는 등 태클을 걸지는 않았다. 주로 노땅(^^)들이 이 보드를 생소해 하며 눈에 안 들어온다고 했다. 실제 개발할 사람.. 2013. 8. 30.
웹도 PC 성능이 좋아야 하나보다 별로 열어보고 싶지 않은 어떤 웹 어플리케이션의 소스를 보게 됐다. javascript를 어마어마하게 많이 삽입하는 모습이 보였다. 개발자들이 어련히 알아서 잘 했겠냐만 다소 착잡한 마음은 금할 길이 없었다. 저걸 내가 일일이 열어 볼 일이 없기만을 바랄 뿐이다. 2013. 6. 18.
웹 기반이 아니라 포탈 기반입니다 SharePoint 관련 프로젝트를 뛴 업체 중에 망하기까지 한 곳이 꽤 나왔다는 얘기를 들었다. 고객의 요구사항을 충족하려다 부담을 이기지 못했다고 한다. SharePoint MVP 수준은 아니지만 Power User 수준은 된다고 자부하는 터라 대략적인 배경은 더 듣지 않아도 알 만했다. 한 마디로, 웹에 익숙해진 사용자들은 SharePoint 등 Enterprise Portal 제품에 만족하지 못한다. 한 20% 정도 부족하다고 느낀다. 정말 문제는 개발자조차도 포탈 솔루션의 이점에 대해 설득력 있게 이야기하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라 솔루션의 한계를 훌쩍 넘는 요구를 원만히 거절하지 못한다. 웹인데 (웹 브라우저에 뜨는 건데) 왜 내 맘대로 못해? 사실, 현업 실무자로서는 부딪히다 보니 웹처럼 하지.. 2009. 10. 21.
생산성 극대화라는 개념의 발전 비주얼 베이직은 C++이나 C#에 비교 당하며 비웃음 당하곤 했던 적이 있습니다. 비주얼 베이직으로 3D 게임을 만들지 못한다는 태생적인 약점 외에도 C 포인터에 능숙한 개발자들에게 특유의 메모리 관리 같은 답답함(?)은 제약으로 느껴지기도 했을 것입니다. SAP에서 만드는 패키지 솔루션의 기본 언어인 ABAP은 비주얼 베이직보다 더합니다. 이 녀석은 배열 조차 없습니다. 메모리에 임시 테이블을 만들어 loop를 돌리는 게 일반적이지요. 아시다시피 이 두 언어는 생산성 극대화라는 목적에 충실합니다. 덜 빠르더라도 덜 이쁘더라도 기본을 갖춘 개발자들이 납득할 만한 성능과 UI로 비즈니스 요구를 충족하는 업무 어플리케이션을 뚝딱뚝딱 만들고 시연하고 고치는 게 가능합니다. 인터넷이 아닌 인트라넷을 염두에 두는.. 2008.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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