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회사 네트워크에서 미투데이가 차단되었습니다. 그전부터 주식이나 음란 사이트는 차단됐지요. 싸이월드 같은 '시간 잡아먹는' 사이트도 차단 대상이었습니다.
회사에서 쓰는 인터넷 필터링 솔루션은 <수호천사>로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악명 높은 플러스기술에서 만든 이워커3입니다. 이 녀석이 버티고 있으면 일반적인 프록시 우회 전법이 전혀 통하지 않아요. 터널링 전법도 약간 막힙니다. (당연히 100%는 안 되죠. ^^)
이워커3의 부가 서비스 중 하나는 '비업무 사이트 목록 갱신'입니다. 주기적으로 이 목록을 갱신하여 차단 사이트를 추가합니다. 그런데 이 차단 사이트 목록에 미투데이가 당당히 이름을 올렸네요. 미투데이가 유명해지긴 한 모양입니다. 차단 이유는 위 그림에서 보시다시피 플러스기술에서 미투데이를 '채팅 / 만남<기타>' 사이트로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미투데이 관계자 여러분이 이 글을 보신다면 묻고 싶습니다.
- 한국 SNS 서비스의 대명사 미투데이를 '채팅/만남' 서비스로 보는 시선이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미투데이가 '싸이월드 만큼' 업무에 지장을 준다고 보시나요?
- 플러스기술에 사이트 차단 해제를 요구하시겠습니까? (블로그 서비스인 미디어몹이 차단됐다가 풀린 사례가 있습니다.)
***
아직 플레이토크는 잘 들어가지네요.
반응형
'그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민번호 대체, OpenID면 충분하다 (6) | 2008.03.31 |
---|---|
실수로 전체 메일을 보냈다면 (0) | 2008.03.24 |
스팸 신고는 웹 2.0 시대의 품앗이 (0) | 2008.03.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