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양지의 시>라는 단편 애니메이션을 봤습니다. 배경을 자세히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인간 세상이 몰락한 이후 로보트가 후손 로보트를 만들면서 대를 이어가는 내용인데요. 영화의 내용에 감동을 받으면서도 전산쟁이 입장에서 하나 걸리는 게 있더군요.
내용을 보면 아시겠지만 대를 이을 로보트를 딱 한 대만 만듭니다. 자원이 없어서인지 뭔지 이유는 나오지 않습니다. '딱 하나'. 백업이 없어요. 불안전합니다. 좋지 않아요. 요즘 기업이 서비스 지속성 유지에 들이는 노력과 비용을 생각하면 더더군다나 좋지 않아요. ^^
실제로 영화 내용 중에도 후손 로보트가 절벽에서 떨어져 크게 파손됩니다. 다행히 잘 고쳐서 대를 이었으니 망정이지 고칠 사람이든 로보트든 아무도 없는데 그런 일이 생겼으면 대가 끊겼겠죠. 조선왕조실록도 여러 백업본 덕분에 우리에게까지 잘 전해지지 않았겠습니까?
그나저나 <양지의 시>가 선사한 잔잔한 감동을 제가 괜히 흐뜨리지는 않았나 걱정되네요. 잡담은 잡담일뿐 신경 쓰실 필요는 없겠습니다.
내용을 보면 아시겠지만 대를 이을 로보트를 딱 한 대만 만듭니다. 자원이 없어서인지 뭔지 이유는 나오지 않습니다. '딱 하나'. 백업이 없어요. 불안전합니다. 좋지 않아요. 요즘 기업이 서비스 지속성 유지에 들이는 노력과 비용을 생각하면 더더군다나 좋지 않아요. ^^
실제로 영화 내용 중에도 후손 로보트가 절벽에서 떨어져 크게 파손됩니다. 다행히 잘 고쳐서 대를 이었으니 망정이지 고칠 사람이든 로보트든 아무도 없는데 그런 일이 생겼으면 대가 끊겼겠죠. 조선왕조실록도 여러 백업본 덕분에 우리에게까지 잘 전해지지 않았겠습니까?
그나저나 <양지의 시>가 선사한 잔잔한 감동을 제가 괜히 흐뜨리지는 않았나 걱정되네요. 잡담은 잡담일뿐 신경 쓰실 필요는 없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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