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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CES 2020 memo 일부

by wizmusa 2020. 10. 25.

연초에 CES 2020에 다녀 왔다가 블로그에 후기를 남기지 못하고 잊었는데, 기아자동차 카니발 광고를 보고 CES 참관 메모를 남겼던 게 떠올라 올려 봅니다. CES 2020에 나왔던 자동차 관련 아이템들이 카니발 광고에 오롯이 나와서 신기했습니다. 내년 CES 2021은 ALL-Digital을 표방하는군요. 다시금 오프라인 행사가 돌아간다면 괜스레 울컥할 것 같습니다.

 

 

  • 전에는 흔하게 편의로 임의로 토탈 솔루션이라고 홍보했다면, 이제는 명실상부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해야 한다.
    • 솔루션 기반이 내가 만든 플랫폼이 아닐지라도 쓸 만한 서비스를 먼저 만드는 게 중요하다.
    • 다른 플랫폼 사업자(구글 등)와 합종연횡하여 사용자 입장에서는 단일한 틀(예: 모바일 앱) 안에서 언제든 바로 서비스를 쓰게 해야 한다.
    •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모두 연계하거나 통합(integration)해서 사용자 비즈니스 환경을 단순하게 만들어야 선택 받는다.
  • 자동차를 필두로 스크린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사례가 많았다.
    • 운전자, 탑승자에게 정보를 충분히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Pilar system, dimmable sun roof, Cockpit 전체, 자동차 핸들 가운데를 스크린으로 덮는 등 디스플레이를 온갖곳에 사용하기 시작했다.
    • 무슨 정보를 어떻게 보일지는 현장 노하우, 인사이트 필요하다. (∵ 소비자는 자기 니즈를 모두 알지 못함. UX와 디자인씽킹 필요.)
    • 자율주행은 기정사실이기에 자동차 내부에 거리낌 없이 스크린이 붙이기 시작한 모양이다.
      ※ 근래 우리 팀은 뭐든지 '만들기 시작할 수 있는' 역량은 이제 갖췄다. 그런데 무엇을 만들어야 할까?
  • Casual 느낌의 healthcare 상품이 많아졌다.
    • 안마의자, 안마기구, 다리 마사지기 등이 동서양을 막론한 인기를 끌었다.
    • 스위치 링피트 외에도 피트니스 운동기구가 관심을 많이 끌었다.
  • 친환경과 저전력은 새로운 선택기준이 되었다.
    • 기후이상변화를 막자는 취지를 내세운다.
    • 의사결정권자가 가치판단하는 편차는 크지만 친환경 사양이 갖는 영향력이 커졌음을 무시하지는 못한다.
  •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술이 애플 에어팟 출시 이후에 대세가 됐다. 이를 지원하지 못하는 기기는 급이 낮거나 뒤떨어졌다는 인식을 피할 도리가 없어졌다.
  • 3D 프린터가 전문화, 세분화됐다. (마스크팩 제조 개인화, 색칠 부가기능, 친환경)
  • 매니아 시장을 개척한다.
    • 예) 생맥주 제조, 햅틱 몰입 게임용 의자, 화장품 냉장고/와인 냉장고/맥주 냉장고
    • 다품종소량 생산으로 수지타산을 맞출 수 있어야 하겠다. 미국 정도 되는 대형 시장이라면 가능성이 한국보다는 크겠다.
    • 3D 프린팅이든 어떤 기술이든 몽땅 동원해서 출시 타이밍을 맞춰야 한다. 늦으면 끝이다. 물론 시대를 너무 앞서도 고생이다.
    • 자체 생산역량 외에 애플처럼 OEM, ODM 공급망 관리가 가능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애플처럼 가치사슬망을 통제하기는 어렵긴 하다.
  • VR, AR 악세사리가 늘었다.
    • 장갑, 신발, 자세 잡아주는 개인 교습 기구(행글라이딩 등) 등.
    • 햅틱 UI는 흔하다.
  • 노령화 사회를 대비한 아이템이 꽤 보였다.
    • 예) 휠체어, 감시/모니터링 로봇. (간호, 시중보다는 낙상 등 사고를 감지하는 역할)
  • 서로 벤치마킹하여 엇비슷한 제품도 많았다.
    • 웨어러블 시계 홍수. 반려동물 용품: 고양이 배변 알림/처리, 밥 주기 등.
    • 차별점을 찾기가 정말 힘들었다.
  • "Hey google, open the gate." 같은 명령을 실행하는 기기가 늘었다.
    • 한국 시장과는 달리, 색이 변하는 LED 전구를 잔뜩 단 크리스마스 트리 정도 기기인데도 Google assistant나 Amazon Alexa를 지원하는 제품이 잔뜩이었다.
  • 달라진 가족상, 생활상을 반영하는 제품이 많았다.
    • 반려동물, 독거노인, 독신, 자기계발, 영재교육
  • AI 활용 제품이 많았다.
    • 기본 기능이 비슷한 제품이라면 AI로 구현한 기능의 효과성과 안정성이 성패를 가를 듯하다.
    • 유통을 제외하면 특화 가능한 기능은 결국 AI일 것이다.
    • 자체개발 혹은 협력사 확보가 중요해지며 가격정책, 원가계획을 수립해야 ROI가 높겠다. (센서 확보도 중요)
  • 생리통, 태아 건강 진단기구 등 여성 대상 서비스가 꽤 보였다.
  • 성인용품이 있어서 놀랐다.
    • 전시기준: 실물 모양 및 사람 연상 롯봇 등 비윤리적 이슈 야기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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