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로 화상회의, 비대면회의가 익숙해져만 가는 즈음에 신기한 서비스를 만났습니다.
멀리 떨어진 사람들과 대화하고 게임하며 화면을 공유하는 개념은 기존 메신저나 화상회의 서비스에서도 제공하는 기능입니다. Gather가 다른 점은 게임과 같이 친숙한 가상환경으로 보이는 곳에서 사람들과 만나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명단에서 사람을 클릭하는 사용자 경험(UX)은 익숙하지만 친숙하지는 않습니다. 가상환경에서 사람을 만나다고 하면 3D 공간을 떠올리기 십상인데, 저런 RPG 쯔꾸르로 만든 듯한 2D(2.5D?) 공간은 레트로 느낌마저 줍니다. 기업에서 도입하기에는 장벽이 될 여지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포기하기에는 이르다고 봅니다. 기업의 선택을 바로 받지는 못하더라도, 유명해지면 기업이 선택할 수도 있겠습니다. 3D 공간을 만들기보다는 2D 공간을 만드는 비용이 훨씬 적기 때문입니다. 적절한 비용을 들여서 비대면 온라인 환경에서도 오프라인과 같이 소통에 몰입하게 해준다면 뭐든 못하겠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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