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가 오케이캐시백 웹 사이트에 접속하고 기억나지 않는 암호가 무엇일까 고민하며 로그온하려다가 깜짝 놀랐다.
로그온 화면으로 바로 이동하지 않고 화면 전체를 차지하는 광고가 떡하니 나온 것이다. 오른쪽 위의 X 버튼을 눌러야만 비로소 오케이캐시백 웹사이트 로그온 화면이 나왔다. 김혜수와 전지현을 CF 모델로 쓰던 막강한 멤버십 마케팅 서비스가 어쩌다가 이 지경이 됐을까 알다가도 모르겠다.
더불어 로그온 화면에 광고를 달아야 했던 개발자는 어떤 심경일까 궁금했다. 나이는 몇일까? 사회 초년생일까, 아니면 산전수전 겪은 소위 고인물일까? 도대체 누가 저런 쪼잔해 보이는 의사결정을 내렸을까 싶다. YouTube에는 여전히 오케이캐시백 서비스 가입을 추천하는 영상도 꽤 있는데 저런 화면이 나오니 이미 망한 서비스처럼 보인다. 얼마나 버는지는 전혀 모르겠지만 체면을 차리는 게 낫지 않을까 한다. 망해가는 서비스가 마지막 발악하는 것처럼 보이는 게 좋을 턱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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