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핏 레슨 - 에이드리언 J. 슬라이워츠키 지음, 조은경 옮김, 유정식 감수/다산북스 |
'시나리오 플래닝'으로 유명한 유정식 대표님이 감수했다고 하여 오래 걸려서나마 읽었습니다.
2022년 통념으로는 새로울 게 없지만(초판: 2002년) 자칫 놓치기 쉬운 이익 창출 모델 전반을 다루었습니다. 사업기획, 영업기획, 전략기획 업무를 맡게 되었다면 이 책의 훑어보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스타트업이라면 어차피 따라 하지 못할 모델이 많긴 해도 도움이 될 내용 역시 많겠습니다. 중견기업, 대기업 종사자에게는 교양서로서도 손색이 없습니다. 만약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스타일을 좋아한다면 이 책이 친숙하게 여겨질 겁니다.
- 첫 번째 수업 - 고객이 원하는 솔루션을 창조하라: 고객 솔루션 이익모델
- 두 번째 수업 - 경쟁사가 넘보지 못하게 방화벽을 구축하라: 피라미드 이익모델
- 세 번째 수업 - 하나의 상품을 다양한 방식으로 팔아라: 다중요소 이익모델
- 네 번째 수업 - 고객에게 패키지로 제공하라: 스위치보드 이익모델
- 다섯 번째 수업 - 경쟁사보다 빨리 이익을 뽑아내라: 시간 이익모델
- 여섯 번째 수업 - 될 만한 하나의 프로젝트로 승부를 걸어라: 블록버스터 이익모델
- 일곱 번째 수업 - 하나의 소스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라: 배가증식 이익모델
- 여덟 번째 수업 - 투철한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하라: 기업가 정신 이익모델
- 아홉 번째 수업 - 전문가 중심의 조직을 구축하라: 전문가 이익모델
- 열 번째 수업 - 한 번의 설치로 수요를 지속적으로 창출하라: 기준 설정 이익모델
- 열한 번째 수업 - 업계의 표준을 구축하라: 업계 표준 이익모델
- 열두 번째 수업 - 강력한 브랜드를 구축하라: 브랜드 이익모델
- 열세 번째 수업 - 전문제품으로 틈새를 파고들어라: 전문제품 이익모델
- 열네 번째 수업 - 지역을 넘어 쓰나미처럼 멀리 확장하라: 지역 리더십 이익모델
- 열다섯 번째 수업 - 거래 규모가 큰 고객을 찾아라: 거래 규모 이익모델
- 열여섯 번째 수업 - 산업을 좌지우지하는 통제점을 차지하라: 가치사슬 포지션 이익모델
- 열일곱 번째 수업 - 경기 사이클에 따른 차익을 노려라: 사이클 이익모델
- 열여덟 번째 수업 -판매 후에 생길 이익을 놓치지 마라: 판매 후 이익모델
- 열아홉 번째 수업 - 다음에 올 파도에 먼저 올라타라: 신제품 이익모델
- 스무 번째 수업 - 시장점유율을 점유하라: 상대적 시장점유율 이익모델
- 스물한 번째 수업 - 누적된 경험으로 이익을 극대화하라: 경험곡선 이익모델
- 스물두 번째 수업 - 미래의 비즈니스 모델을 예상하고 빨리 전환하라: 비즈니스 전환 이익모델
- 마지막 수업 - 디지털로 비즈니스를 전환하라: 디지털 이익모델
그렇다면 이 책을 널리 추천하느냐? 이익 모델을 공부하고자 한다면 다른 비즈니스 모델 책을 읽어도 좋다고 봅니다. 매년 하위 10% 평가를 받은 직원을 가차없이 해고해 버린 잭 웰치에 대한 너그러운 평가나(∵ 초판: 2002년) 뭔가 득도한 듯한 멘토 캐릭터가 제 성향에 비추어 거슬려서인지 선뜻 추천하지는 않게 됩니다. 제가 직접 아는 임원들은 아귀다툼에서 악전고투하며 종종 전전긍긍하던 모습을 보이던 터라 도인인양 구는 임원 캐릭터가 자꾸만 이세계를 다룬 판타지처럼 느껴져 집중하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참고할 사항은 꽤 있습니다.
특히 각종 숫자에 능숙해지라는 조언은 저 역시 금과옥조라고 봅니다. 마케팅과 디지털에 대한 언급 역시 유용합니다. 저자의 통찰이 결코 가볍지는 않습니다. 일독할 만한 가치는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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