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에 집중하여 애로사항을 피해 가자

본질에 집중한 드론 제품 이야기를 보았습니다. 아래 링크 기사는 일문이지만 구글 번역으로도 충분히 읽을 만합니다.

五島の病院などに時速100キロ超で薬をドローン配送--日本初上陸の「Zipline」を現地取材

 

아프리카 르완다와 일본 등지에서 혈액팩과 같이 긴급히 수송해야 할 업무에 쓰는 Zipline 드론은 고정익으로서 시속 100km를 상회하는 속력을 냅니다. 회전익 드론이 달성하기 힘든 속력입니다. 투석기 원리로 튕겨 나가듯 이륙하여 목표지로 가서 화물을 투하한 후, 방향을 돌려 도착지로 향해서는 항공모함에 비행기가 착륙하는 것처럼 후크에 걸려 정지하는 식으로 복귀합니다. 아래 영상으로 보시면 '아하!' 싶을 겁니다. 

 

五島での「Zipline」離陸シーン - 이륙하는 모습에 독수리 오형제가 생각났습니다.

그러고 보니 활주로를 길게 만들지 않아도 좋다는 장점도 있었군요. 생물이 탈 게 아니니까 편한 면이 있습니다. 위에서 링크한 기사에 영상이 더 있으니 찾아가 보시면 좋겠습니다.

 

五島での「Zipline」ドローン回収の瞬間 - 적당히 후크가 걸려서 무사히 복귀합니다.

고정익 드론은 이륙에 에너지를 많이 들이며(손으로 날리기도 함) 자동 착륙을 구현하는 데에는 상당한 기술수준이 필요합니다. Zipline 개발사는 애로사항에 대처함에 있어 드론 기기로만 감당하지 않았습니다. 드론의 여정을 쪼개어 기기로 대처하기 곤란한 단계의 애로사항을 설비로 해소했습니다. 드론이라는 도구에 함몰되지 않고 '당장 현장에서' 긴급수송을 해야 하는 목적을 달성한 성공사례입니다. 물론 자동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드론은 여전히 요긴하겠습니다.

 

Zipline 개발사는 앞으로 일일 20~30회 배송을 목표로 정진하는 중이라고 합니다. 생각보다 더 빨리 우리 주변 하늘에서 드론을 자주 보게 될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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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기획연구회에 올렸던 글을 다듬었습니다.

https://www.facebook.com/groups/ideaplan/permalink/5821598407851391/

 

이륙하여 목적지로 날아가 화물을 투하한 후 돌아와서 착륙(!)하는 과정을 간추려서 보여주는 공식 영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