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트라는 직업군에 관심을 뒀지만 자세히 조사하거나 공부할 생각은 못하다가 기회가 되어 읽었습니다. 이전에도 퀀트를 이야기한 책을 산 적이 있는데 책꽂이에 꽂아 두기만 했지만, 이 책은 끊지 않고 읽어 내려갔습니다.
1부는 퀀트가 생기고 발전한 역사를 다루고, 2부는 독특하게도 퀀트 취업부터 업계에 드리운 명암까지 소설 형식으로 풀어나가며, 3부는 퀀트의 미래를 고찰합니다.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퀀트 입문서는 미묘하게 아니라고 봅니다. 기법 설명은 퀀트가 무슨 일을 하는지 알리는 차원으로만 소개하며, 제목에서 언급한 '인공지능' 역시 간결하게 짚고 넘어가는 수준입니다. 퀀트 기법을 자세히 알고 싶은 독자는 다른 책을 찾아보세요. 저자도 본문에서 두 가지 책을 추천합니다. 자본주의 시장경제 사회에 살며 투자를 염두에 뒀다면, 개인으로서 어떻게 해야 할지 힌트를 얻을 만합니다. 1부에 나오는 쟁쟁한 퀀트 선구자들이 쪽박을 차거나 찰 뻔했던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는 등 삶을 지킬 교훈을 얻을 수도 있는 교양서로서 추천하는 바입니다.
책에 나온 저자 블로그 주소는 저자가 CSO로 일하는 회사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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