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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피드백을 통해 완성도를 높이는 경영계획 시스템을 검토해 보세요

by wizmusa 2024. 5. 18.

신입사원 시절 업무로 다루던 솔루션 중에 SAP SEM-BPS(https://www.google.co.kr/search?q=SAP+BW+BPS)가 있었다 보니 여전히 경영계획 분야에 눈이 갑니다. 이 분야는 조직에 예산이 많아도 좀처럼 전산화가 잘 안 됩니다. 프로그램 코딩으로써 줄곧 변화하는 요구를 따라 잡기 힘들기에 Excel을 쓰는데, 이 Excel이 상당히 막강하여 결국 Excel로 계획 업무를 감당하기때문입니다.
 

Excel 아이콘 풍선을 생성형AI 칼이 찔렀다가 깨지는 만화
엑셀은 언제나 굳건합니다.

 
이어지는 문제로, 어디까지나 Excel은 표 계산 프로그램이기에 협업하며 쓰기에는 곤란한 구석이 많습니다. 현업 직원들이 당시 Excel의 제약인 65K이라는 줄 수를 극복하며(2007 버전부터는 백만 줄) 파일 서버에서 협업하여 경영계획을 작성해 나가는 신기를 목격하긴 했습니다. 그러나 누군가 입력에 실수하거나 셀 위치를 잘못 건드리면 담당자의 악몽이 시작되곤 했습니다. 나중에서야 역적을 찾아낼 수도 있었습니다만, 그런 참사는 애초에 벌어지지 말아야 하지 응징을 한다고 무슨 소용이었겠습니까?
 
더구나 실무부서는 bottom up으로 올리고 경영진은 이를 받아 top down으로 다시 내리며 절충하여 경영계획을 현실적으로 수립해야 합니다. Excel로는 이 과정이 번잡하여 실수가 잦을 수밖에 없으며, 결정적으로 느리기 때문에 원활하지 못합니다. 여러 번 절충하기 거추장스럽고 피드백이 막히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누군가의 의지치 반영으로 결론을 낼 수밖에 없습니다.
 
오라클, SAP 등 이런 저런 유수기업이 경영계획 솔루션을 만든지도 20년이 넘었습니다. 안 썼던 대기업은 여전히 쓰지 않는다 해도 경영계획 솔루션은 명맥을 이어오며 발전해 오고 있습니다. AutoML 기술과 no-code 기능이 발전하면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진입장벽은 낮아졌습니다.

엑셀 기반의 경영계획에서 디지털 경영계획으로 전환해야 하는 이유 - ITWorld Korea
https://www.itworld.co.kr/techlibrary/313616

 
고가인 솔루션을 쓰지 않아도 무방합니다. MS Teams(SharePoint)를 쓰는 조직은 엑셀/SharePoint 기능과 RPA를 통해 경영계획 시스템을 구현할 수도 있습니다. Teams를 통해 피드백을 구성하기도 좋습니다. 최근에는 Loop(https://www.microsoft.com/ko-kr/microsoft-loop)가 생기기도 하여 Excel 대신 기초 데이터를 취합하는 역할을 맡겨도 되겠습니다. Excel의 막강한 function을 Loop로 대체하기는 힘들겠습니다. 차차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옵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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