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보기727 Pentagon 2002년 1월 20일 펜타곤(미국방성) 이런 일이 일어날뻔 했다는 건가?출처: http://meningitis.blogspot.com/2004_03_07_meningitis_archive.html(자유분방한 사이트임. @_@) HI 워싱턴에 짐을 정리하고 가장 먼저 간 곳은 펜타곤이다. 아무래도 911 테러 이후에서인지 여기저기 공사중인 곳이 많았고 사진 촬영도 금지된 상태라 금방 떠났다. 과연 미 국방성답게 모두 탄창이 장전된 총을 들고 경계를 하고 있어서 분위기는 무척 살벌했다. 그리고 가까이서 보고있자니 이 건물이 사각형인지 오각형인지 잘 알 수 없었다. 나중에 들어보니 펜타곤의 형태는 워싱턴 공항에 착륙할 때 가장 잘 볼 수 있다고 한다. 펜타곤 전경출처: http://floridacracker.. 2004. 8. 9. 워싱턴의 지하철 워싱턴의 Rosslyn역에서 지나가는 사람을 붙잡고 찍다. 2002년 1월 20일 워싱턴의 지하철 지저분하다고 표현한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은 뉴욕의 지하철과는 달리 수도의 지하철답게 장애인 편의시설이 잘 되어있고 깨끗했다. 지하철 역사는 간접조명으로 되어있어서 어두웠고 콘크리트를 그대로 외부에 노출시킨 설계라 투박하기 그지없었지만 범죄의 염려를 느낄 정도는 아니었다. 지하철의 승객들도 뉴욕보다는 백인 승객들이 더 있었고 수학여행이라도 왔는지 단체로 몰려다니는 학생들이 많이 보였다. 애초에 그렇게 설계했겠지만 지하철역이 명소에 전부 연결이 되어 있었다. 1 Day Pass만 끊으면 아침부터 잘 다닐 수 있다. 크기를 최소화한 터널이 인상적. 한국의 지하철역에 비해 규모가 훨씬 작다. 이용객도 적고.. 출처.. 2004. 8. 5. 워싱턴의 호스텔 2002년 1월 20일 일요일 워싱턴의 호스텔 워싱턴에 도착, 유스호스텔을 잡기 위해 Metro Center에 갔다. 약간 헤매다 보니 뉴욕의 거리와 비슷하게 street와 Avenue로 나뉘어진 이 곳의 주소 체계를 알 수 있었다. 직진해서 가면 될 것을 괜히 돌아갔다는 것을 깨닫고 찾아낸 11st 1009번지의 유스호스텔에 도착해보니 웬 단체 관광객들이 내리고 있었다. 방이 없으면 어쩌나 걱정을 하며 들어가 보니 비수기답게 방은 남아돌고 있었다. 다행히 페인트가 벗겨지고 허물어져 가는 듯한 건물 외양과는 반대로 안은 제법 깨끗했다. 상대적으로 더욱 깨끗해 보였을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뉴욕과는 달리 엄청 좁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침대 또한 작아서 나보다 큰 사람들은 다리를 접고 자야 할 지경이.. 2004. 8. 5. Amtrak의 Coach 좌석 종류 Amtrak의 Coach 좌석 종류 뉴욕과 워싱턴을 잇는 Metro liner나 LA와 샌디에고를 잇는 Surf liner같이 거의 한 시간마다 차가 있는 노선은 Unreserved seat 표를 판다. 그 날 중이라면 어느 시간대를 타도 상관이 없다. 그러나 횡단 노선같이 하루에 한 대 꼴로 있는 노선은 출발시간까지 찍혀있는 Reserved seat 표를 판다. Reserved seat는 운행 시간이 길기 때문에 의자가 눕기 편하도록 발받침들이 잘 되어있고 등받이는 뒤로 많이 젖혀진다. 반면에 Unreserved seat는 발받침까지는 있는 경우가 많지만 등받이가 뒤로 전혀 젖혀지지 않는 곳이 많다. 한 두시간이라면 모르겠지만 LA-샌프란시스코간 같은 노선은 무척 불편했다. 옆에 사람이 앉지 않기를 바.. 2004. 8. 3. Amtrak의 간이역 2002년 1월 20일 일요일 Amtrak의 간이역 앰트랙은 은근히 간이역이 많다. 기차가 조금 가다가는 자주 선다. 시간을 대충 계산해보니 우리나라의 철도(무궁화호)만큼 서는 것 같다. 덜 유명하다고 간이역은 아니겠지만 천안 역보다 작은 규모의 역이 많았다. 이 역을 지나쳤다는 것은 아니고 이런 느낌의 역들을 지나쳤지요. 출처: http://homepage.mac.com/samchops/B733177502/C977115089/E1160182585/ 2004. 8. 3. 뉴욕과 워싱턴 사이의 풍경 2002년 1월 20일 일요일 뉴욕과 워싱턴 사이의 풍경 공장 지대, 창고 지대(물류), 주택가가 반복적으로 지나갔다. 호수인지 바다인지 모를 것들이 꽤 넓게 있다. 물가는 얼어 있는데 도대체 뭔지 모르겠다. 바다가 얼지는 않을텐데... 이 곳의 집들은 눈이 많이 와서인지 창고를 제외하고는 조금이라도 짓는데 신경 쓴 집들은 지붕이 대체로 뾰족했다. 이런 형태다. 2004. 8. 3. 뜬금 없는 건물 얘기 뉴욕을 떠나는 날 아침? 둘째날 아침? 뜬금 없는 건물 얘기 날 밝기를 지루하게 기다리는 도중이었나.. 호스텔을 이곳저곳 둘러보았는데 낡은 듯한 건물 여기저기의 베란다, 테라스가 좋았고 공기가 좋았고 새 지저귀는 소리가 즐거웠다. 괜찮은 건물이다. 낡아도 이 정도 운치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 왠지 부럽다. 아.. 시멘트와 콘크리트로 뚝딱뚝딱 올리는 건물은 이제 그만~ 2004. 7. 29. 워싱턴에 가는 기차 안에서의 단상 (2) 2002년 1월 20일 워싱턴에 가는 기차 안에서의 단상 (2) 다시는 혼자 여행하고 싶지 않다. 혼자 여행하는 것은 전에도 몇 번 해봤다. 그 때는 편하다는 생각에 그랬지만 지금은 혼자 여행이 그리 신나지 않다. 어제 소재와 다닌 이후로 더욱 그렇다. 아무래도 같이 떠들면서 감상을 나눌 수 있는 여행이 내게 맞는 것 같다. 소재와는 어제 만난 것임에도 동갑이라는 이유 외에도 같이 얘기하면서 다녔으므로 훨씬 재밌게 다닐 수 있었다. 혼자 다니는 것이 심심한 것은 아니지만 같이 다니는 것이 더욱 즐거울 것 같다. 하지만 혼자 여행은 몇 번 더 해야 할 것 같다. 앞으로 가고 싶은 곳에 몽골과 아프리카가 있는데 내 주변의 어느 누구도 그곳에 가고 싶어할 사람은 없는 것 같다. *** 당시 메모입니다. 외로움.. 2004. 7. 29. 워싱턴에 가는 기차 안에서의 단상 (1) 2002년 1월 20일 워싱턴에 가는 기차 안에서의 단상 (1) 뭔가에 쫓기듯 여행하고 있는 것 같다. 이쯤 되면 여행이 아니라 관광이다. 어차피 짧은 체류기간이므로 다 볼 수는 없지만 그래도 안 보고 넘어가면 아쉬운 마음이 남을 테니 중도를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이틀 간의 체류는 패키지 관광보다는 나았던 것 같다는 자평을 해본다. 최소한 다음에 뉴욕에 오면 길을 잃지는 않겠다. 이 사람들의 생활을 잘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건물 구경만이 아닌... *** 당시의 메모를 거의 그대로 옮겨 봤습니다. 하지만 이후로도 며칠간은 여행과 관광 사이에서 꽤나 갈등했지요. 겨울 날씨라서 더욱 그랬을 것 같기도 합니다. 제 본격적인 여행은 이런 갈등에서 벗어나면서부터 시작합니다. *^^* 2004. 7. 29. 뉴욕 Pennsylvania Station (Penn. Station) 2002년 1월 20일 일요일 다시 뉴욕 Pennsylvania Station (Penn. Station) 뉴욕 Penn. 역출처: http://www.wrightimages.org/New%20York%20City.html Amtrak(미국 기차)에 처음 탄다. Transit에 와보니 의외로 돈 없어 보이는 흑인이 많이 보였다. 쓸데없는 불안감이 드는데 8시 30분 정도 되니 앰트랙 직원들이 와서 표 없는 사람들을 내보냈다. 정말 묘하게도 내보내지는 사람들이 전부 흑인이었다. 기분이 그저 그랬다. 엊그제 오전에는 Transit에 들어가려고 할 때 표 검사를 했는데 한밤중에는 하지 않나 보다. *** 미국의 철도는 정부의 지원을 받기는 하지만 사기업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레이 하운드 버스보다는 운행간격도 .. 2004. 7. 29. 다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2002-01-19 다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1층 - 소재가 나중에 보내준 사진 제리 할아버지의 그랜드 투어 일행과 헤어지고 브로드 웨이로 가던 도중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들렀다. 전날엔 낮의 뉴욕을 구경했으니 오늘은 야경을 구경할 생각이었는데 눈이 오는 바람에 시계가 좋지 않다고 해서 사진만 찍고 나왔다. *** 소재야, 다시 만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사진 고맙다~~~ 2004. 7. 23. 변화하는 <처음 그것> 어제 점심에 썼다가 시간을 놓쳐서 오늘에서야 보냅니다. 우선 서울에서 지하철을 타고 다니시는 분이라면 한 번쯤 봤을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만 다시 한 번 봐주세요. *** 처음 그것 옛날 어느 나라에서는 혼기를 앞둔 딸을 교육할 때 바구니를 들려 옥수수 밭으로 들여 보낸다고 합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옥수수를 따오면, 아주 마음에 드는 훌륭한 신랑감을 골라 줄 것’ 이라고 약속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딸들은 대개 빈 바구니를 들고 밭을 걸어 나온다고 합니다. 처음에 마음에 드는 것을 골랐으나 ‘조금 더 가면 더 좋은 것이 있겠지’ 하고 자꾸 앞으로만 나가다가 결국은 밭이랑이 끝나 빈 손으로 나오는 것입니다. 멀고 긴 인생의 행로에서 내가 선택할 것이 많으나 참으로 내 것인 것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처음 .. 2004. 7. 15. 천민자본주의와 감옥산업복합체 자료출처: http://www.angelfire.com/rnb/y/wantout2.htm 미국은 군산복합체도 모자라 감옥산업복합체로 오염되어 있다. 웃을 수 없는 현실은 미국의 어떤 주는 삼진아웃제도랍시고 경범죄인들까지 수십 년간 감옥에 갇혀있어야 하는데(교도소 주주들의 배를 불리기 위해) 다른 주는 감옥 장사가 시원찮아 격리시킬 필요가 있는 중죄인들까지 가석방으로 내보내서 사고를 낸다는 것이다. 우리가 경계해야 할 것은 미국과 영국의 선례를 따라 파급되는 결과야 어떻든 자신만 돈 벌고 보자는 천민자본가들이다. 영국과 같이 철도요금이 10배로 올라가고(철도사업 민영화) 지하수를 있는대로 뽑아내서 지반이 침수되고 물줄기를 맘대로 옮겨서 하천이 메마르는(수도사업 민영화) 재앙을 맞고 싶은가? 아니면 미국처럼.. 2004. 5. 10. 날아라! 박찬호! 날아라! 박찬호! 그가 한국에 있었다면 내 관심 밖의 인물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미국이라는 지역에서 뛰어서가 아니라 자신의 능력만을 믿고 기약 없는 모험을 감행했기에 야구에 별 애착이 없는 나 같은 사람도 그의 소식을 궁금해 하고 뉴스에 뜰 때마다 클릭을 하고 있다. 그를 필두로 유망 신인들이 해외로 러시하는 바람에 한국 프로야구가 재미 없어졌든 어떻든 난 그가 그의 날개를 펼치고 있는 것이 기분 좋다. 비록 그가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지 못하는 최근조차도 나보다는 훨씬 부자이지만 돈을 지금보다 더 벌기를 바라고 김병현 보다 박찬호에게 마음이 쓰이고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도 더욱 간절하다. 변화구 컨트롤이 잘 안 돼서 오늘은 힘으로 밀어부쳤다는 김병현의 말에 대견해 하면서도 마음 한 구석에는 뭔가 기죽은.. 2004. 4. 28. 아직 활성입니까 - 장인정신 독일계 회사인 SAP는 비싸다. 대기업 하나의 업무를 전부 SAP의 솔루션으로 운영한다면 개발비가 100억은 넘기게 된다. 그런데 번역의 수준은 그림과 같다. 그래서 똑같은 용어를 번역한 말이 중구난방이다. 예를 들자면, KPI Champion을 지표담당자, 책임자, 담당자, 소유주 등으로 바꿔 놓았다. 번역일을 아르바이트들에게 맡기더라도 책임자가 주요 용어 정도는 신경 써 줬으면 좋았을텐데... (게다가 번역이 안된 부분도 쉽게 찾을 수 있는데 종종 영어도 아닌 독어가 남아있는 경우는 난감할 때도 있다.) 그깟 용어가지고 뭘 그리 따지냐고 묻는다면 그게 바로 당신 수준이라고 대답해줄 수 밖에 없다. 돈 별로 안 들이고 통일할 수 있는 용어조차 관리하지 못하는 수준으로 다른 건 책임감 있게 마무리를 했을.. 2004. 4. 28. 장도리와 나대로 선생 [장도리] 2004.01.14 경향신문 박순찬 화백 이홍우 씨의 이나 신경무씨의 에는 냉소와 자포자기, 기득권에 대한 줄서기가 그득하다. 황당하게도 이들은 자신들 또한 그림을 그리는 예술인인데도 영화감독 출신을 못마땅해 하는 계급주의에 물들어 있다. 이창동 장관이 그리 눈에 띄는 정책을 펴온 적이 없는데도 그 사람의 존재를 잊지 않게 해준다. 가끔씩 공정한 체 할 때가 있지만 워낙 내게 미운 털이 박힌 사람들이라 곱게 보이지 않는다. 반면에 의 박순찬 화백은 냉소적이거나 양비론에 휩싸이기 쉬운 이 세상을 네 컷의 작은 공간에 담을 수 있는 만큼 꾹꾹 눌러 담아 보여주고 있다. 비록 현실은 실제로 무겁지만 에서는 그저 눌려만 있지 않는 '사람들'의 건강한 삶을 볼 수 있어 좋다. 위와 같은 주제를 이나 에.. 2004. 4. 20. 디마지오를 넘어서세요~ 박종호, 34경기 연속안타...亞신기록 (서울=연합뉴스) 최태용기자 박종호(31.삼성)가 3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아시아 신기록을 작성했다. 박종호는 1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04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1회 무사 3루 에서 첫 타석에 나와 상대 선발 장문석의 3구째를 공략, 투수 키를 원바운드로 넘기 는 중전안타를 터뜨렸다. 이로써 박종호는 지난 해 8월 29일 두산전부터 시작한 연속경기 안타 행진을 이 어가며 일본프로야구의 다카하시 요시히코(79년.히로시마.33경기)가 세운 아시아 최 다연속경기 안타 기록을 깨뜨렸다. cty@yna.co.kr *** 축하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축하드렸으면 좋겠습니다. 2004. 4. 20. 4월 15일을 기억합시다 4월 15일을 기억합시다.대통령을 탄핵했다는 사실 자체보다도 더이상 국민의 국회의원이 아니라는 본색을 대놓고 드러낸 자들입니다. *** 2004년 4월 20일. 총선은 끝났다. 이들 중 반 정도만이 국민의 심판을 받았고 나머지 반은 지역주의 등의 망령으로 인해 이기적이고 질긴 목숨을 부지하고 있다. 천사표 국회의원을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사익과 공익을 같이 가져가는 양심과 능력을 겸비한 사람들이 국회의원직을 욕심 내길 바란다. 2004. 3. 12. 이전 1 ··· 35 36 37 38 39 40 4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