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692

정말 탐구적인 <알고리즘이 욕망하는 것들> 알고리즘이 욕망하는 것들 우리 삶과 사회 깊숙이 침투한 알고리즘의 내면을 성찰하다 한빛미디어 / 저자: 에드 핀 / 번역: 이로운 http://www.hanbit.co.kr/store/books/look.php?p_code=B5073053227 읽는 내내 참 특이한 책이구나 하는 느낌을 떨치지 못했습니다. 코딩은 하지만 개발자라고 불리지는 못할 업무를 지속하면서 알고리즘에 대한 갈증은 커져만 가던 형국이라 골랐던 책인데, 예상보다 심오한 주제가 많이 나옵니다. IT 업계에서 한 때 guru라는 어휘가 유행한 적이 있는데 딱 그런 문화랄까요? 그렇다 해도 이 책은 개발자만 대상으로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알고리즘의 배경부터 부수효과까지 폭넓게 다루므로, 개발업무에 익숙하지 못한 IT 업무 종사자에게 유용.. 2019. 6. 10.
럭셔리 인공지능 서비스는 나올까? 꽤 많은 신기술이 사치품 제작을 통해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스위스 시계, 궁정의상, 도자기 등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사례가 많습니다. 심지어 무기인 총도 유럽 귀족이 관심을 가지면서 사치품을 제작하게 된 무렵에 획기적으로 발전했습니다. 물론 칼도 아름다운 예술품이 많았지만, 총 역시 귀족 취향을 속속들이 반영한 사치품이 나오면서 약점이 많은 기술수준이었으면서도 노하우 축적을 지속할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출처: https://www.metmuseum.org/art/collection/search/26835 여객기도 마찬가지입니다. 2019년 정도의 여객기 대중화 시대에는 상상하기 힘들지만, 1950년대에는 여객기 요금은 비교하기가 쉽지 않지만 2019년에 비해 대략 4~5배 비쌌다고 합.. 2019. 6. 8.
시간이 소중하다면 솔루션에 돈을 들이세요 관심 없던 사람들에게는 돈 많은 회사가 Business Intelligence(BI) 솔루션 쓸 수도 있지 싶겠지만, 엑셀만 쓰던 통념으로는 상용 BI 솔루션 라이선스 비용이 생각 이상으로 팡팡 튀고 매년 상당 액수로 내야 하는 터라, 개발자가 많(다 싶)은 조직은 내부인력으로 데이터 분석 리포트를 개발하게 하는 때가 많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현업 사용자가 매번 리포트 개발 요청을 하기는 힘들므로 일을 빨리 하기 위해 SQL을 배워서 select 문으로 데이터를 다운로드하여 엑셀로 리포트를 만드는 사례가 드물지 않았습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 고객 성공 사례 - SK플래닛 11번가 11번가는 급격한 비즈니스 성장에 따라 기업 내 데이터가 복잡, 방대해지면서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정보 자산을 관리하고 활용.. 2019. 6. 4.
숭례문 방화로 드러난 효율성 왜곡의 위험 숭례문이 불탔습니다. 국보 1호라는 위상에 걸맞지 않은 허술한 경비 방치 상태를 틈타 웬 정신병자가 들어가 불태우고 말았습니다. 1차적으로는 정신병자의 잘못이지만 월 30만 원의 빈약한 경비예산과 없다시피 했던 소방 설비가 근본적인 원인이었다고 봅니다. 몇몇 사람들은 세금을 낭비할 수 없어 경비예산과 소방설비를 줄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결과는 어떻습니까? 숭례문을 다시 짓느라 200억 원을 들였습니다. 사이비 신앙같은 싸구려 마인드때문에 겪지 않아도 될 사달을 겪습니다. 숭례문 화재에서 붕괴까지 / 2008년 더구나 비용효율에만 핏대를 높이는 보신주의자 혹은 기회주의자도 청와대나 여느 재벌 회장실 경비를 월 30만원에 하자고는 말하지 않을 겁니다. 낭비하지 말라고 핏대를 세우는 대상이 상당히들 자의적이자.. 2019. 6. 2.
AI 전성시대에 버림 받는 데이터가 있을까? 인류는 데이터(유무형의 기록)라는 유산을 상속하여 왔기에 문명사회로 발전했다. 기록이 모든 걸 담지는 못해도 많을 걸 담아왔기에 물려 받은 데이터를 발전의 발판으로 삼았다. 그런데 어느 순간 한 사람이 여러 주제에 걸친 데이터에는 온전한 맥락을 터득하기가 어렵게 되기 시작했다. 정보기술이 발전하여 데이터를 보관하는 비용과 처리하는 비용이 줄어들수록 데이터 생성량은 점점 더 커졌기 때문이다. 데이터 홍수 속에서 허우적대다 일단 손에 들어 온 데이터를 맥락 없이 따르거나 데이터를 내던지고 구원자를 찾아 나서게 될 뻔했던 게 2010년 즈음의 상황이었다. 뭔가 지침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Data swamp를 거론할 정도로 기록 폭증으로 벌어지는 혼란을 피하려면 기록을 한 취지가 드러나야 한다. 거창한 얘기로 .. 2019. 5. 12.
웹 어플리케이션 자체 개발 기록 전산실 시절 자료를 정리하다가 당시 업무 어플리케이션 자체개발 기록을 발견하여 블로그에 옮겨 보았습니다. 저희 회사는 자바, 오라클이 주류입니다만, 당시 제가 속했던 팀은 닷넷 기술에 친숙했기에 아래 표와 같은 구성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했습니다. 그래도 MVC를 해보기 위해 팀원들이 연구를 많이 했습니다. 제가 전산실에 더 있었다면 다른 업무 시스템도 이 체제를 발전 시키며 적용했을 겁니다. 지금쯤은 도커도 도입했겠습니다. OOO 시스템 개발 정보 운영체제 MS Windows Server 2008 R2 64bit 데이터베이스 MS SQL Server 2008 R2 응용 프로그램 프레임워크 ASP.NET (.NET Framework 4.0) 개발 도구 MS Visual Studio 2010 형상 관리 MS .. 2019. 4. 30.
인공지능 러다이트 운동을 예방하려면 인공지능이 암을 진단하는 의사 노릇까지 한다는 기사가 난지 오래입니다. 진단 가능한 병이 한정적이기도 하고 인간 의사와는 달리 어이 없는 진단결과를 낼 때가 있기도 하지만, 결국 인공지능 진단기가 대세가 될 거라는 건 이제 다들 의심하지 않습니다. 인간 의사와 인공지능 보조 혹은 인공지능 진단기와 인간 보조가 될지 어떨지, 근미래의 모습조차 상상하기 힘듭니다만. 최근 인공지능이 일자리를 없앤다는 기사에서 러다이트 운동을 언급하는 때가 많습니다. 신문마다 논조는 다릅니다. 기득권에 들러붙어 부스러기를 주워 먹는 신문일수록 러다이트 운동 전후를 샅샅이 다루기보다는 실패만을 부각하곤 합니다. 일자리를 잃고 분노한 실업자들이 몇 해동안 공장에 침입하여 설비를 부쉈지만 별일 없이 진압 당했다는 식으로만 씁니다. .. 2019. 4. 29.
통계 비전공자에게 길을 알려주는 <이렇게 쉬운 통계학> 이렇게 쉬운 통계학 누구나 쉽게 업무에 활용하는 기초 통계 한빛미디어 / 저자: 혼마루 료 / 번역: 안동현 http://www.hanbit.co.kr/store/books/look.php?p_code=B1281753668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시스템을 개발하고 운영하다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데이터 아키텍처를 다루게 된 컴퓨터공학 전공자로서 통계에는 항상 갈등을 느껴 왔습니다. 통계용어에는 익숙해진 지 오래지만 체계적으로 배운 적은 따로 없었던 상태에서 전공서적은 꽤 어려웠습니다. 스스로 잘 이해했는지 의구심이 많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마침 한빛미디어의 을 만났습니다.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다 읽고 난 뒤의 느낌은 '역시 쉽지 않다'였습니다. 물론 이 책은 제가 읽었던 통계학 서적 중에서 참 쉬운 .. 2019. 4. 15.
쓸모 없어 보이는 시도가 중요한 이유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디지털전환(DT)으로 가치를 끌어내려면 결국 내부역량이 필요하다. 단순히 외부 솔루션을 들이기만 하여 달성한 성공사례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Fast follower가 가능한 시장과 시점은 분명히 존재한다. 그러나 2019년 기준으로 인공지능 도입과 디지털 전환을 고려할 수준인 조직이 fast follower 전략으로 시장우위를 유지하거나 국면을 전환하는 게 가능할까? 대기업 같은 큰 조직이 시간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내부역량을 키우는 게 거의 유일한 방안이다. 다른 방안이 없지는 않다. 담합, 로비와 같이 범법행위에도 꽤 강력한 억지력이 있다. 다만 수출시장을 감안해도 효과적인지는 따져볼 필요가 있겠다. 외국 시장에서도 그럴 만한 힘이 한국에 있을까? 그럴 .. 2019. 4. 10.
<소비의 역사>에 주목해 봅시다 소비의 역사 - 설혜심 지음/휴머니스트 소비가 그냥 소비가 아니라 생활사 전반을 반영하며 정치적인 함의까지 지닌다는 현실을 이 만큼 잘 알려주는 책이 있었을까 싶습니다. 시장경제사회를 사는 우리는 자급자족이 불가능합니다. 문명사회를 등지고 산으로 들어가 자연친화적으로 아이를 키우며 살겠다는 부부가 소셜 미디어에 생활상을 연재하며 생필품을 기부 받는 최근 사례는 얄궂긴 하지만 현실을 반영합니다. 이 책은 왜 이런 걸 소비할까 왜 이렇게 소비할 수 밖에 없을까를 다룹니다. 몇백 년 전 이야기부터 다루는데도 다행스럽게 당시 사회를 잘 나타내는 이미지 자료가 풍부하여 고루하지 않고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책 두께가 상당하여 짬짬이 읽어도 좋고 몰아쳐 읽어도 좋았습니다. 읽던 도중에 잡담하다가 이 책에서 읽었던 소.. 2019. 3. 24.
뭔지 모를 네이버 검색 알고리즘 최근에 네이버에서 책을 검색한 적이 있습니다. 분명 실물로 갖고 있는 책인데 없다고 나와 의아했습니다. 자세히 보니, 제가 띄어쓰기를 틀렸더군요. 그런데, 한국어 검색 서비스가 띄어쓰기 정도에 검색결과가 갈려도 될까요? 도리어 외산 서비스인 구글은 잘 찾아 줍니다. 네이버 통합검색으로는 띄어쓰기가 틀려도 검색결과는 잘 나옵니다. 그렇다면 통합검색과 책 검색의 검색 알고리즘이 다르다는 얘기입니다. 무슨 속사정이 있는 걸까요? 살짝 궁금합니다. 2019. 1. 20.
감탄스러운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하는 인공지능 첫걸음> 상당히 독특한 책이 나왔습니다. 인간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로봇을 연구하는 저자가 인공지능을 하나 하나 풀어서 가르쳐 줍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하는 인공지능 첫걸음 인공지능을 이해하기 위한 최소한의 기술 상식 한빛미디어 / 출간 : 2018-06-01 저자: 히가시나카 류이치로 / 번역: 진솔 http://www.hanbit.co.kr/store/books/look.php?p_code=B3863756314 이제까지 인공지능을 다룬 책은 4차산업혁명 운운하거나 기계학습 개발을 주제로 한 게 태반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지능이 무엇인가에 대해 먼저 이야기합니다. 꼭 그런 점은 장점은 아닙니다만, 인공지능, Artificial Intelligence, AI로 불리는 개념이 어떤 본질을 가졌는지에 대한 .. 2019. 1. 19.
로봇 저널리즘이 필요한 이유 로봇 기자를 다룬 기사는 작년, 재작년부터 보이는 듯하더니 어느새 KBO도 로봇 기자를 운용하는 중이었군요. 기사를 보니 꽤나 그럴 듯합니다. 로봇이 썼다고 미리 얘기해주지 않으면 전혀 모르겠어요. 3초면 야구기사 뚝딱… ‘케이봇’ 기자 아시나요 KBO 퓨처스 소식 전하는 로봇기자 경기 기록지 데이터만 입력하면 축적된 DB 바탕 대량 작성 가능 사회인 경기 6만 건 제공하기도 https://sports.new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020&aid=0003159949 기사입력 2018.07.24 케이봇은 단순하게 정형 데이터에 조사와 어미를 붙여 문장을 만드는 수준이 아니라, 데이터를 해석하는 분석 모델을 적용하여 경기 하이라이트를 선정하는 데에 이르렀다고 합.. 2019. 1. 3.
RPA 시장에 SAP가 본격적으로 나섰더라도 많은 회사가 SAP 솔루션을 비싸다고 생각합니다. 동일 영역의 타업체 솔루션보다 비쌀 때가 확실히 많습니다. 그런데 한국 기업마저(^^) ERP(& 끼워 파는 SAP BI) 외에 BPM(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리), EC(환경규제준수)를 위시한 GRC(거버넌스, 리스크, 규제준수), 심지어 포탈 솔루션까지 슬금슬금 쓰곤 합니다. 솔루션을 사 놓고 일부 기능만 쓰고 있는 때도 많습니다. 비싼 걸 싫어하면서도 쓰는 이유는 하나입니다. 업무현장의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맞물리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SAP 솔루션은 SAP ERP 기능요소와 직접 인터페이스하거나 process pool에서 적절한 요소를 골라서 자사 업무 프로세스를 구성하도록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프로젝트가 마냥 쉬워지지는 않지만 맨바닥에서 기초공사부.. 2018. 12. 20.
아마존은 언제 한국에 진출할까 유통업계에서 IT 운영 일을 하다 보니 업계 근황이나 미래에 대한 상념에 빠질 때가 있다. 2018년 한국, 온라인 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유통업계 종사자가 생각하는 주제 중에는 '쿠팡, 위메프가 언제까지 저러고 있을 것인가'와 '아마존은 언제 한국에 들어올까'가 끼어있지 않을까 한다. 쿠팡, 위메프 존속은 별로 따지고 싶지 않아 아마존 한국 진출에 대해 상상의 나래를 펼쳐 보았다. 한국시장은 서양기업이 봤을 때에 크기와 리스크가 묘하다고 본다. 중국와 일본처럼 시장이 크지 않지만 그렇다고 무시할 만한 작은 시장은 아니다. 북한이라는 리스크가 있지만 조금만 들여다 보면 한국에 사는 외국인들이 무사태평하듯 전쟁위협이 그다지 커보이지 않는다. 한국에 관심 없고 편협한 서양인은 인프라가 괜찮은 일본속국 정도로 보.. 2018. 10. 17.
인공지능으로 보안을 강화하는 주체는 여전히 사람이다 독특한 세미나가 있었다. 보안 솔루션과 AI 간 관계를 되짚어 보는 자리였다. 보안 솔루션 업체가 아닌, 보안 솔루션 사용업체가 AI를 가지고 할 수 있는 게 뭔가 싶어 알아 보았다. 보안 솔루션 업계는 AI 열풍 이전에도 기계학습을 적극적으로 쓰고 싶어했다. 대표적으로 IDS(Intrusion Detection System)와 IPS(Instrusion Prevention System)는 일일이 rule을 만들고 모니터링하는 관리가 너무나도 힘들었다. 요즘은 보통 인공지능이라고 부르는 기계학습을 도입하면 침입패턴을 자동으로 개선하기를 갈망해 왔다. 딥러닝 등 AI 기법이 보편화 되면서 보안 솔루션 업체만큼 AI를 적극적으로 도입한 업종은 드물다. 문제는 해커도 해킹도구에 AI를 위시한 자동화를 적용한다.. 2018. 9. 13.
의료 인공지능의 현주소를 보고 오다 강연을 들었다. https://www.facebook.com/events/1335749643223214/ 디지털헬스케어연구소 최윤섭 소장의 출간에 맞춘 강연으로서, 드문 드문 나왔던 뉴스와 의료계 이슈를 한번에 정리했다. 질의응답 시간 때 보니 미래가 걱정스러운 의대생이 몇 명 보이는 등 2018년 7월 혹서에 아랑곳 않는 열기로 꽉 찼던 알찬 강연이었다. 방대한 내용 중에서 인상 깊은 부분만 추려 보았다. 1부: 제2의 기계시대와 의료 인공지능Watson for Oncology 암 진단 성공률은 암종, 병원, 국가마다 다름Watson은 진단 로직에 최신 논문을 자동으로 반영하는 기능도 있는데, 그대로 허용해도 되는지 의문임보험급여 관련: 가천대 길병원 사례. Watson의 진단 대로 처방하면 심평원 삭.. 2018. 7. 24.
스페셜리스트를 추구해도 놓지 못하는 인정욕구 얼마 전에 아직도 개발을 하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개발이 좋으면 하는 거지 생각하다 보니, 어느 새 동기 중에는 저 하나군요. 그럼 뭘 하냐고 반문했습니다. 40대, 팀장, 매니징, 기획, 전체를 보는 안목 같은 얘기가 나왔습니다. 상대는 개발 업무가 나이 어리고 직급이 낮아야 적격이라는 전제를 둔 터라 저와는 평행선을 달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고 보면, 제가 속한 조직에서 제 나이대에 터미널을 보고 시스템을 만지며 개발을 하는 사람은 확실히 적습니다. 팀장에 대한 대우는 좋은 편입니다. 연봉 차이가 꽤 큽니다. 40대 초반인 팀장은 적지만 그 밑에 있는 리더 업무를 맡은 사람 중에는 꽤 있습니다. 그런데 그 외의 사람은? 그러니까 제 나이 이상인 직원 중 팀장과 매니저가 아닌 사람은 개발 말고 .. 2017. 12. 19.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