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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탕말인지 자각하지 못하는 오픈 LLM ChatGPT와 Claude를 쓸 때에는 겪지 않았는데 오픈 모델은 LLM SaaS를 써도 여러 나라 말이 섞여 나오는군요! 한국어로 답변하다 중간중간 필요한 용어를 적절하게 영어로 표시하는 타당한 용례가 아닙니다. 아래 스크린샷에 나온 화상회의 번역 서비스같이 의도하지 않게 뜬금없이 외국어 어휘를 섞는 사고를 지칭합니다. 때로는 태국, 베트남, 아랍 말까지 다양하게 섞습니다. 샘플링해서 사전을 찾아보니 아예 허튼 낱말을 출력하지는 않았습니다. 지지난 달인가 Coplilot도 그랬나 싶은데 최근에는 본 적이 없습니다. 이 외에도 오픈 LLM은 한국어로 답변하라는 지시를 무시하고 영어로 답변하는 사고도 흔하게 칩니다. 다시 한 번 한국어로 다시 답변하라고 하면 대개는 잘 하되, 간혹 맥락을 잊었는지 질문을.. 2024. 11. 5.
두루 따라 할 만한 '월 20달러로 비즈니스 글쓰기 with 챗GPT' 월 20달러로 비즈니스 글쓰기 with 챗GPT블로그, SNS 콘텐츠, 프레젠테이션, 책 쓰기까지 업무에 바로 쓰고 싶다면저자: 홍순성 / 한빛미디어 / 2024-08-05https://www.hanbit.co.kr/store/books/look.php?p_code=B9623977241 긴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입니다. 별다른 배경지식 없이 처음 시작하기에 첫째로 꼽아도 무리가 없겠습니다.  책 두께에 비해 알찬 내용이 빼곡합니다. 이제까지 몇 권 봤던 ChatGPT를 위시한 생성형 AI 입문서가 대개 만족할 만한 수준이었습니다만, 특히 이 책은 오롯이 따라 하면 중급 수준으로 오르기 어렵지 않을 겁니다. 저 역시 이전에도 잘 쓰던 ChatGPT, Claude, Copliot를 이제 더 편리하고 효과적으.. 2024. 11. 3.
작심삼주 오블완 챌린지에 참여합니다 하면 되는 거죠. https://www.tistory.com/event/write-challenge-2024 작심삼주 오블완 챌린지오늘 블로그 완료! 21일 동안 매일 블로그에 글 쓰고 글력을 키워보세요.www.tistory.com 2024. 11. 3.
고객에게 맞추는 게 어려우니 맞추니까 돈을 버는 거죠 게임 난이도를 설계하기란 녹록하지 않습니다. 너무 어려우면 사용자가 떨어져 나가고 너무 쉬우면 금세 게임을 마친 사용자 중에 험담이 나오게 됩니다. 그 중간을 적당히 맞추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보입니다. 사용자마다 게임에 들이는 노력이 다르기때문입니다. 일주일에 예닐곱 시간을 들이는 사용자와 하루에 예닐곱 시간을 들이는 사용자 사이에 무슨 균형을 맞출 수 있을까요?그래서 게임사는 난이도를 초급~지옥까지 몇 단계로 나누어 제공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이게 무슨 초급이냐, 이게 무슨 헬 모드냐며 욕을 먹습니다. 사용자끼리 싸우는 게임 장르도 난이도 설정이 어렵습니다. 초보가 고수에게 범접조차 어려우면 신규 유입은 없다고 봐야 합니다. 그렇다고 운이 지나치게 좌우하면 장기 사용은 없다고 봐야 합니다... 2024. 11. 2.
SpaceX는 AI 기술을 잘 쓰겠지요 If you were wondering how Starship is able to change directions when landing, this is how they gimbal the center engines to control the booster. 🚀🫡 - SpaceX FrontPagehttps://www.facebook.com/SpaceXFP/videos/8278930535551706 스페이스엑스의 스타십이 환상적으로 완수한 착륙에 딥러닝, 강화학습이 쓰였는지 여부를 2024년 10월 기준으로는 공개하지 않은 모양입니다. 그러나 기존 기술만으로 가능했다면 못해도 10년 전에 NASA에서 이미 실현했겠다 싶습니다. 그만큼 엄청난 업적입니다.  기존 기술은 꽤나 전통적으로 효과적입니다. 비행.. 2024. 10. 28.
매니악한 구석이 있는 'AI 딥 다이브' AI 딥 다이브오차역전파부터 확산모델까지, 미래를 만드는 73가지 기술 이야기저자: 오카노하라 다이스케 / 번역: 정원창 / 한빛미디어 / 2024-07-30https://www.hanbit.co.kr/store/books/look.php?p_code=B8118200104 인공지능 입문자는 굳이 읽지 않아도 됩니다. 완독하고 나서 보니, 저자는 누구를 대상으로 삼아 이 책을 썼을까 궁금해졌습니다. 저자가 AI로 고심했던 흔적은 여기 저기에서 보입니다. 그 비슷한 주제로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도움이 될 내용이 꽤 있겠습니다. 굳이 저처럼 완독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합니다. 차례를 보고 당장 흥미 있는 주제만 골라 읽은 후 책장에 꽂아두는 게 효율적이겠다 싶습니다. 막히는 게 있거나 AI 과제를 새.. 2024. 10. 25.
'AI 시대의 프로그래머', 일단 이렇게 시작 AI 시대의 프로그래머개발 생산성을 200% 높여주는 AI 페어 프로그래밍저자: 톰 타울리 / 번역: 이일섭, 황은옥 / 한빛미디어 / 2024-08-23https://www.hanbit.co.kr/store/books/look.php?p_code=B6398315929 세상에 큰 충격을 준 ChatGPT부터 챗봇 형태 UI라서 쉽게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ChatGPT 외에도 Gemini와 Copliot과 Claude를 돌아가면서 회사 일에나 학교 공부에 잘 써먹는 중입니다. 최근 들어서는 Perplexity AI, Google NotebookLM도 사용했습니다. 코드 작업에는  ChatGPT와 Claude를 주로 사용합니다. 잘 쓰는 방법이 더 있을 것같으면서도 찾아볼 엄두는 내지 못했다가 이 책을 만.. 2024. 10. 19.
AGI는 적시성있게 행동하는 신선이 될까? 모든 지식을 흡수하여 어떤 질문에도 답하는 전지전능한 인공지능이 조만간 나오리라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전문가들이 종종 언급하던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일반 인공 지능)는 '사람 같은' 수준에 '자비스'나 '키트'같은 비서를 떠올리게 했습니다만, 점차 사람들은 사람을 뛰어넘은 초지능을 거론하기 시작했습니다. 출처: https://www.deviantart.com/lyonryan/art/Jarvis-Lost-Knight-556276035 EBS에서 새로 시작한 '취미는 과학' 2화에서 이대한 교수가 시간을 멈출 수 있다면 이 세상 모든 책(+논문)을 읽고 싶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 말을 듣자마자 AGI는 결국 이 세상에 있는 거의 모든 문헌을 섭렵한 존재일까.. 2024. 10. 14.
전기를 덜 써도 시원한데 자리는 차지하는 방법 전기 없이도 시원하고 쾌적하게 지속 가능한 천연 냉방과 냉장 기술이 있습니다. 싱가포르의 첨단 온실, 독일의 groundfridge, 저희 할머니댁 부엌 광 사례를 소개합니다. 재생 에너지만이 아니라 친환경 설비에도 주의를 기울이길 바랍니다. 싱가포르 Gardens by the Bay에는 거대한 온실 건물이 있습니다. 전기를 거의 쓰지 않고 냉방을 하고 습도를 유지한다고 합니다. 고온다습한 바깥 날씨에 허덕이다가 온실에 들어갔을 때에 상쾌하게 시원했던 공기가 기억이 납니다. 온실 내부에는 친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하게 냉방하는 원리를 친절하게 설명해두었습니다. 온실을 빼고도 상당히 큰 시설을 이용하는 터라 꽤 놀랐습니다. 천연 공조라는 건 보통 일이 아니었습니다. 결국은 컴프레서 역할이 필요하므로 모터를 돌리.. 2024. 10. 14.
공개해주면 좋겠다 싶은 스토리보딩 기능 응용프로그램 기획, 설계, 목업 도구로 Figma(https://www.figma.com/)만큼 자리를 잡은 도구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Figma보다 더 많이 응용프로그램 기획, 설계, 목업 도구로 쓰였을 만한 도구로 아마 PowerPoint를 들어도 되지 않을까 합니다. 도형 기능, 링크 기능으로 제법 괜찮게 시연하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막노동이 많을 수밖에 없는 방법이라 결국 Figma같은 전문 도구가 나왔겠습니다. 최근 우연히 MS가 파워포인트로 스토리보딩(Storyboarding)이라는 기능을 제공했던 걸 알았습니다. Microsoft가 만든 형상관리 포함한 개발 협업 솔루션인 Team Foundation Server가 제공하는 파워포인트 플러그인이었습니다. (https://learn.m.. 2024. 10. 3.
인간이 스스로의 가치를 어떻게 자각할지 걱정하는 'AI 트루스' AI 트루스두려움의 시대, 냉철하게 마주해야 할 가장 명확한 진실저자: 임백준 / 한빛미디어 / 2024-08-20https://www.hanbit.co.kr/store/books/look.php?p_code=B4715598966 지금까지 인공지능 트렌드를 다룬 책 중에서 가장 특이한 도입부가 아닐까 합니다. 소설 형식을 빌려서 저자가 걱정하는 주제를 실감나게 소개했습니다. 또한 2024년 4분기를 기준으로 이제까지의 인공지능 역사를 가장 어렵지 않게 설명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누가 뭐래도 2024년은 AI로 치면 과도기인 시대입니다. 이에 따라 벌어지는 난맥상도 요약 정리했습니다. 이후에는 주로 개발자를 들어 지적 노동이 AI로 대체라기보다는 변화하는 양상과 인간이 어떻게 대처할지에 대해 다룹니다. 개.. 2024. 10. 3.
내 제품의 장점과 내 고객이 지향하는 가치를 다 아는지요? 이 광고를 보고 미원이 좋아졌습니다. 적당히 먹은 MSG는 해롭지 않다는 걸 알아서이기도 했습니다. 여하튼 미원처럼 ESG나 동물보호와 같은 가치를 내보이려면 제품을 잘 알고 사회에서 소중히 하는 이념을 존중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이 또한 고객을 속속들이 파악해야 착안하여 성공합니다. 착한 척하냐고 비아냥대는 냉소는 쓸모가 없습니다. 기뻐하며 반가워할 고객을 떠올립시다. 2024. 10. 1.
일단 읽어 볼 만한 '코드 밖 커뮤니케이션' 코드 밖 커뮤니케이션팀원 온보딩부터 UML 활용법, 글쓰기 스킬, 원격 근무 노하우까지저자: 재퀴 리드 / 번역: 곽지원 / 한빛미디어 / 2024-08-30https://www.hanbit.co.kr/store/books/look.php?p_code=B1493233905 저자는 하고픈 말이 정말 많았나 봅니다. 팀원 온보딩부터 UML 활용법, 글쓰기 스킬, 원격 근무 노하우까지 348쪽에 담기는 정말 힘든 일입니다. 1부에서 4부까지 각 부에 다루는 주제가 꽤나 상이합니다. 저자는 1부에서 다이어그램을 주요 소재로 전체 분량의 1/3에 해당하는 분량을 할애합니다. 1부 2장까지 읽다가 책을 덮을 독자가 꽤 나오지 않을까 우려스럽습니다. 아예 2부부터 읽어도 좋겠습니다. 저자가 왜 이렇게 했는지는 짐작이.. 2024. 9. 19.
개발자는 두고두고 곱씹어야 할 '켄트 벡의 Tidy First?' 켄트 벡의 Tidy First?더 나은 소프트웨어 설계를 위한 32가지 코드 정리법저자: 켄트 벡 / 번역: 안영회 / 한빛미디어 / 2024-04-19https://www.hanbit.co.kr/store/books/look.php?p_code=B1474193984 제목에 '?'가 붙은 이유는 읽다가 금세 알았습니다. 무작정 tidy하게 보완하려고 시도하지 말라는 조언이되, 어떤 시도가 '무작정'에 속하는지 조곤조곤 설명합니다. 뚝딱뚝딱 개발하고 나가기가 아니라 서비스를 운영하는 차원에서 정말 소중한 판단 기준들이 나옵니다. 얼마 전에도 '프로그래밍의 규칙' (https://wizmusa.tistory.com/1170964495)을 읽고 20년 전에 나왔으면 좋았겠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도 그렇습니다... 2024. 9. 19.
'월 20달러로 고용하는 AI 변호사 with 챗GPT' 완독 월 20달러로 고용하는 AI 변호사 with 챗GPT저자: 김덕은 / 한빛미디어 / 2024-07-22https://www.hanbit.co.kr/store/books/look.php?p_code=B4474134407 2024년 기준으로 ChatGPT나 생성형 AI 활용서는 워낙 많이 나와서 새롭다는 느낌이 잘 들지 않을 만합니다. 그러한 예상을 뒤집고 무려 법률을 다루는 ChatGPT 입문서가 나왔습니다. 전반적인 AI 트렌드에 비중을 두거나 범용적인 프롬프트에 머물렀던 기존 입문서, 소개서와는 달리 법무로 주제를 한정하여 깊이가 상당합니다. 더불어 인공지능, 특히 생성형 AI 소식을 눈여겨 보았던 이들이 우려하던 할루시네이션(hallucination, 환각 혹은 AI 오작동)도 초반에 다루며 회피할 .. 2024. 8. 18.
더 빨리 나왔으면 좋았을 '프로그래밍의 규칙' 프로그래밍의 규칙 더 나은 코드를 작성하는 21가지 개발 비법 저자: 크리스 짐머만, 번역: 박상현 / 한빛미디어 / 2024-05-20 https://www.hanbit.co.kr/store/books/look.php?p_code=B8528154135 코딩은 업무 스킬 중 하나이기에 완독했습니다. 이런 책이 왜 이제 나왔을까 싶습니다. 프로그래밍 입문자라면 프로그래밍에 좀 익숙해진 후에는 애자일 같은 개발 방법론보다 먼저 읽는 게 유용하겠다고도 보았습니다. 아집을 버리고 팀플레이를 하도록 세세하게 코딩 방법을 설명합니다. 저자가 시니컬하거나 근시안적인 팀원에게 얼마나 시달렸을지 행간에 보입니다. 개발 조직은 시간이라는 한정적 자원을 정말 효율적으로 써야 존재가치를 증명하며, 개발자는 조직 성과에 기여해.. 2024. 7. 28.
인간 CRM은 얼마나 받아야 하는가 권문현 조선호텔 도어맨은 퇴직 이후에 호텔의 요청을 받아 복직하여 47년 간 일하는 중입니다. 매일 오전 5시 반에 출근하여 6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일합니다. 제가 알던 도어맨은 차를 타고 도착한 손님에게 문을 열어주고 짐을 들어주는 역할이기만 했습니다. 권문현 씨는 회사가 요구하지 못했던 세세한 서비스를 강구했습니다. 하찮게만 보면 '문 열고 짐 드는' 게 고작인 직무에서 무엇을 더 할 수 있었을까요? 무엇을 더 하면 가치를 인정 받을 수 있을까요?“서비스는 디테일(detail)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택시를 타고 온 손님은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영수증을 받기까지 몇 초가 걸리는 만큼 속으로 ‘하나, 둘, 셋’ 센 뒤 문을 엽니다. 날씨가 덥거나 추울 때도 마찬가지로 차 문을 천천.. 2024. 7. 20.
뉴욕타임스 편집장의 글을 잘 쓰는 법 완독 뉴욕타임스 편집장의 글을 잘 쓰는 법- 자신의 글을 써보기로 마음먹은 사람들에게트리시 홀 (지은이), 신솔잎 (옮긴이) / 더퀘스트 / 2021-10-15원제 : Writing to Persuade: How to Bring People Over to Your Side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80890400 내 글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놓치 못하고 살아오고 있습니다. 어떻게든 탈고할 수는 있는 글감을 가끔씩 다시 들여다 보기도 합니다. 기왕 쓰는 글이 자기만족으로 끝나기를 바라지 않기에 작법을 다루는 책을  읽기도 합니다. 이 책은 그런 욕심으로 글을 쓰고자 하는 이에게 유용합니다. 특히 저자는 대형신문사 편집장으로서 갈등이 첨예한 사안.. 2024.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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