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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99

기술 일변도에 대한 아쉬움 오라클의 웨비나를 본 감상을 적는다.Leverage Big Data in business intelligenceCapture data in real-time for fast actionMaximize performance and availability in data warehousingIncrease utilization and agility with cloud computing 새로운 얘기는 거의 없지 싶다. 그만큼 기본이 어려운 것이겠다. 더불어 오라클에서는 데이터 통합(integration)을 위한 항목을 몇 개 더 제시했다.Any data, any source: 빅 데이터 전환, 여러 종류의 데이터 소스와 적재 대상Real-time information: BI와 일반 리포트의 실시간 데이터 지원,.. 2013. 3. 7.
UX는 어렵겠지 한동안 방치했던 SkyDrive를 다시 쓰다가 깜짝 놀랐다. 위 스크린 샷처럼 파일 무리가 화면을 빼곡히 채우는 모습이 영 생경하게만 보였다. 저 사각형 하나 하나가 파일이고 사각형 안의 아무 곳이나 클릭하면 파일이 열린다. 처음이라 그런지 어색하기만 하다. 답답해 보이기도 하고. 타일 UI를 밀어 붙이려는 셈인가? 아무래도 취향차와 생소함 때문이겠지만 윈도 7에서 파일 아이콘을 크게 한 탐색기 쪽이 훨씬 낫지 않을까 한다. 저래서는 그림인지 문서인지 구분도 안 된다. 타일 색상에 힌트가 있다지만 처음 보는 사람이야 알게 뭔가? *** 라고 쓰는 중이었는데, 그 사이에 UI가 바뀌었다. 신기하네! 아래 스크린 샷처럼 타일 한 귀퉁이에서 뭔지 모르겠지만 문서라는 듯한 아이콘을 보이게 되었다. 명확히 보이도.. 2013. 2. 5.
보고서 문구를 작성할 때 도움이 되는 만화 보고서의 문구를 작성하는 일은 언제나 고민스럽습니다. 이해가 쉬우면서도 어설프지 않은 문구를 만들려면 국어 작문 실력이 뛰어나야겠지요? 최근에 보고서 작성에 도움이 될 만한 만화를 접하여 소개 드리고자 합니다. 포탈 다음에서 연재 중인 이라는 만화로, 바둑연구원이던 주인공이 바둑을 포기하고 무역상사에 취직하면서 겪는 일을 다루는 중인데요. 아래 링크는 죄다 낯선 직장일 중 특히 글쓰기에 서투른 주인공이 프로다운 보고서 문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에피소드입니다. 여러분의 업무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l http://cartoon.media.daum.net/webtoon/viewer/17729l http://cartoon.media.daum.net/webtoon/viewer/17764 *** 더불어 사전.. 2012. 8. 28.
표냐 차트냐 보다는 BI 업무의 일환으로 EIS(임원정보시스템)을 운영 중입니다. 얼마 전에 위 화면과 같은 장표에 필드를 추가하는 작업을 하다 왜 우리나라 경영진은 표를 선호할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비단 제 고객사뿐만 아니라 벤치마킹을 갔거나 개인적으로 접한 국내 기업의 EIS 화면 중 살아 남은(!) 쪽은 대개 위와 같은 표 위주의 화면이었습니다. 물론 음수 값이나 뒤떨어지는 값에 붉은 표시를 하는 등 눈에 띄게 하는 장식적인 요소를 더하기는 하지만 어찌 됐든 한눈에 데이터의 흐름이나 상태를 알기 힘들다는 점은 그리 극복하지 못하는 게 표입니다. 강조해 봐야 그 부분을 놓치지 않게 해 주는 정도이지 윤곽을 알게 해주지는 못하거든요. 그래서 엑셀 2010 같은 경우는 스파크 라인 기능을 통해 이를 극복하도록 돕지요. 이조.. 2012. 5. 7.
삼성전자의 강점도 소프트웨어였다 보통 삼성전자의 강점은 하드웨어라고 하는데, 아무리 대한민국이라도 하드웨어의 강점만으로는 저 정도로 삼성전자 제품이 사랑 받지 못했을 것이다. 분명 소프트웨어의 강점도 같이 존재해야 저런 어마어마한 수준의 사랑을 받는 게 가능하다. 내가 보는 삼성전자의 소프트웨어적 강점은 세 가지이다. 첫 번째, After service 체계는 삼성전자 제품이 외산 제품에 비해 절대적인 강점을 가진 분야이다. (내가 쓰는 엘지 제품도 비슷하다.) 그 동안 제조사를 막론하고 가전제품의 불안함을 체득해 온 사람들은 사후 서비스의 중요성을 잘 알므로 이를 무척이나 중시하는 편이다. 실제로 내 주변엔 아이폰 A/S로 고생한 사람이 없어 인터넷에 올라 온 불평 글만 본 정도지만, 꽤 많은 사람들에게는 사후 서비스의 상대적 빈한함.. 2012. 3. 26.
문제 정의가 제일 중요하다 대체 뭐가 문제야? - (Are your lights on?) 도널드 고즈 외 지음, 김준식 옮김/인사이트 문제 해결에 관한 창의적 사고를 길러주는 6가지 질문 지은이가 오랜 경험에 기반하여 문제와 해결 과정의 앞뒤 얘기를 담담히 풀어 나가는 모습에서 대가의 풍모를 느꼈다. 약점을 절감하게 하여 마음 아프게 만들긴 했어도 두고 두고 곱씹어야 할 책이다. 무엇이 문제인가? 그것은 어떤 문제인가? 정말로 무엇이 문제인가? 누구의 문제인가? 문제는 어디에서 비롯되는가? 정말로 그것을 해결하고 싶은가? 문제 해결에 관한 간단한 질문들인데 막상 내가 겪는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들)에 대해서는 답하기가 힘들었다. 이 책의 서문에서 다룬 결의안 만드는 방식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어지러운 이유 중 큰 하나가 아닐까 한.. 2011. 8. 31.
100억짜리 기획력을 갖고 싶다 100억짜리 기획력 - 하우석 지음/새로운제안 이 책을 알게 되어 운이 좋았다. 지금은 절판되어 다소 다른 방향의 책으로 바뀐 모양이다. 처음에는 워낙 정신 교육적인 면이 많아서 거부감을 느꼈는데 직위가 오르고 연차가 지나다 보니 그럴 수 밖에 없었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무식하게 요약하면 '열정과 끈기로 다양하게 공부해야 기획을 잘 한다' 정도이겠다. 너무 성의가 없으려나? 도서관에서 이 책을 만난다면 꼭 읽어 보길 바란다. 얇아서 부담이 없다고 가벼이 여기지 않고 마음을 열어 꽤 친한 선배의 조언을 듣는 셈 치면 얻는 게 많을 것이다. 1편 기획이란 무엇인가 황무지에 바둑판 그리기: "기획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기획자는 갈고리?: "기획자라는 말을 들으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가?" 테러도.. 2011. 8. 11.
정말 듣고 싶은 한 마디 - 예스 가장 듣고 싶은 한마디 Yes! - 김태원 지음/지식노마드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블로거 inuit님이 쓴 를 읽었습니다. 아래의 목차에 보이는 WHISPer 원리에 따라 설득하면 아주 효과적이라는 얘기로, 결론만 보면 평범하지만 도마뱀의 뇌에 속삭이라는 제안에 특색이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구뇌라고도 부르는데요. 다른 유인원에 비하면 육체적으로 훨씬 약한 인류가 지금과 같은 수준의 문명을 이루기까지 생존을 가능하게 했던 행동 양식을 일컫습니다. 이 행동 양식의 문제는 당분간(?) 유지할 문명과 구뇌 사이에 맞지 않는 부분이 꽤 있다는 것입니다. 오징어가 불빛을 따르며 낚시 바늘에 꿰이면 몸을 움츠리는 식으로 마냥 본능에 충실했다가는 이를 이용하는 사기꾼들에게 당하기 쉽다고 합니다. 그러면서도 독자들에게도.. 2011. 5. 11.
slide:ology 슬라이드 올로지 slide:ology 슬라이드 올로지 - 낸시 두아르떼 지음, 서환수 옮김/한빛미디어 MS PowerPoint를 예쁘게 만드는 방법을 더 익히고자 큰 기대 없이 펴 들었다가 발표에 이르는 일련의 행위 전부에 대한 정수를 맛 보게 되어 참 즐거웠습니다. 독자가 스티브 잡스나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않도록 애쓰는 모습이 많이 보였습니다.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예쁜 책이라 Presentation 공부를 시작하기에 참 좋겠습니다. 때문에 기본을 잊은 이들에게도 방향을 보정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책 내용을 반추하고자 요약해 보았습니다. 새로운 슬라이드 이데올로기 세계 정상급 프레젠테이션을 만드는 데 필요한 것: 중요도와 시간은 비례(총 36~90시간 필요) 청중을 파악하기 위한 일곱 가지 질문 어떤 이들인가? 왜.. 2011. 4. 26.
빅뱅 규모의 적정성 빅뱅 방식의 프로젝트 진행이 불가피하다 해도 숙련된 현업 사용자들이 감당 가능할 정도의 규모라야만 프로젝트가 성공하게 됩니다. 시스템을 점진적으로 도입하거나 개발하기가 좌절되거나 왜곡되기 십상이기는 어느 기업이나 매한가지입니다. 덕분에 일단 일부터 저질러 놓고 보는 빅뱅 방식의 프로젝트가 많아졌습니다. 모르긴 해도 금융권과 같이 1분이라도 멈춰서는 곤란한 곳 말고는 대규모 구매에 따른 비용 할인 효과 또한 무시하지 못해 빅뱅 방식을 채택하곤 합니다. 얼마 전에 어떤 곳은 전사적자원관리(ERP), 재무위험관리(FRM), 자금흐름관리(CFM), 비즈니스계획시스템(BPS), 경영정보시스템(EIS) 등을 일 년 남짓한 기간에 몽땅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두말할 것도 없이 정말 어려운 프로젝트입니다. 실제로는 .. 2011. 2. 13.
주차선을 통해 본 관점의 차이 도요타의 자동 주차 시스템 영상을 보다가 주차선에 눈길이 갔습니다. 사각형의 구획이 아닌 차와의 간격에 중점을 둔 방식으로, 주차선을 만든 근본적인 목적에 훨씬 더 충실하다고 봅니다. 물론 기존의 주차선 개념을 개선/개량한 결과라고 봐요. 고리타분하게 부연하자면 고정관념을 타파해야 한다 정도로 귀결될 텐데요. 또 생각해 보니 어떻게 하면 주차 간격을 고르게 넓힐 수 있을까에 대해 끈질기게 고민한 결과가 아닐까도 싶네요. 고정관념 타파보다는 문제 해결에 대한 끈기가 관건이겠습니다. 2010. 2. 3.
물가 정보로 절감하는 기획의 네이버와 콘텐트 업체의 공생 일단 네이버는 생활 밀착형 포탈로 자리매김할 생각인가 보다. 옛날 신문 검색 같은 전문적인 정보도 제공하지만 부동산 매물 정보부터 시작해서 가계부 서비스까지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서비스를 내놓아 왔다. 이번에 발표한 물가 정보 서비스를 보고도 "과연!"이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물가정보 컨텐츠검색을 소개합니다. 2009-12-29 naver_search 2009-12-29 11:58 작성 | 서비스 안내. 물가정보도 이젠 네이버에서 쉽게 알아보세요. 12월도 어느새 다 지나가 버렸습니다. 이제 2009년을 마무리 해야 할 시기인데요. 지난 한 해 동안 경제 위기다 뭐다 해서 많이 힘든 한해가 된 것 같습니다. 경제위기에 가장 민감한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물가"입니다. 올 1년은 정말 물가 변동이 큰.. 2009. 12. 29.
문지르는 게임 출처: http://www.gamevil.com/EVENT/game/moonjil/gonggu/preview.php 대단한데? 키패드를 문지르는 게임 인터페이스가 참으로 참신하다. 최근 쏟아져 나온 터치폰에 착상을 한 듯싶은데 어렵지 않고 잔재미가 느껴져 가볍게 즐기기 좋겠다. 2009. 12. 24.
미래의 컴퓨터 - 개인 사용자가 쓰는 PC 여전히 컴퓨터는 어렵다. 어렵지만 써야 해서 억지로 쓴다. 웜이나 뭐니 하는 것은 두렵기만 하다. 제발 걸리지 않길 바랄 뿐이다. 아직도 컴퓨터를 쓰기는 어려워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자동차를 떠올려 보면 적당하겠습니다. 자동차 운전을 하는 사람은 많아도 쓰는 수준, 쓰는 기간, 쓰는 용도 등이 사람마다 다릅니다. 별 생각 없이 운전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할 때마다 식은 땀이 나서 가급적 운전대를 잡지 않는 사람도 많습니다. 컴퓨터도 마찬가지입니다. 말이 '컴퓨터 사용'이지 컴퓨터를 쓰는 모양새는 가지각색입니다. 현재의 컴퓨터 수준을 자동차로 야박하게 비유한다면 포드가 대량 생산을 이룬지 10여 년 정도 지난 수준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당시는 잔 걱정하지 않고 맡겨 버릴 만한 자동차 정비사도 적은 편.. 2009. 12. 21.
포장? 흡입? 마치 영화처럼 PT하기 출처: http://prain.com/hunt/bbs/zboard.php?id=counsel&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21 범상치 않다고는 알고 있었지만 영상으로나마 확인해 보니 확실히 충격을 받고 말았다. PT 도중에 이미 짐작할 만한 사람은 짐작했을 만한 결론이었지만 청중들의 머리에는 문자 그대로 각인되었을 것이다. 격하해서 포장이라 하든 태연한 척 흡입력이라 하든 내가 따라 할 수준이 못 된다. 취향에 맞지 않아 따라 한다면 위선인 면도 있긴 하지만. 그렇다면 담백하든 담담하든 나 또한 각인에 대한 방법론을 똑부러지게 하나 만들어야 할 텐데... 아직도 헤매는 중이다. 포기하지는 말아야겠지. 2009. 12. 16.
HP의 토탈 케어 타임즈 좋아요 IT 기획 업무를 한다면 최신 트렌드에 대해 설명해야 할 일이 왕왕 생깁니다. 아는 것과 말하는 건 다르죠. 정리된 자료가 있으면 참 편한데 HP에서 Total Care Times (http://h20426.www2.hp.com/resources/kr/ko/totalcare/tt_news.html)라는 뉴스레터로 도움을 주는군요. 분량이 많지 않아 시간 부담 없이 윗분들에게 들려드릴 만한 얘깃거리를 얻을 만합니다. HP 제품 광고가 많지만 광고로만 흘리기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어디까지나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이니까요. '자세히 보기' 버튼을 누르면 액티브엑스 콘트롤 기반의 뷰어로 보게 됩니다. 제 취향으로는 그냥 '다운로드' 버튼 눌러서 PDF 문서로 보는 게 좋더군요. 2009. 11. 29.
웹 기반이 아니라 포탈 기반입니다 SharePoint 관련 프로젝트를 뛴 업체 중에 망하기까지 한 곳이 꽤 나왔다는 얘기를 들었다. 고객의 요구사항을 충족하려다 부담을 이기지 못했다고 한다. SharePoint MVP 수준은 아니지만 Power User 수준은 된다고 자부하는 터라 대략적인 배경은 더 듣지 않아도 알 만했다. 한 마디로, 웹에 익숙해진 사용자들은 SharePoint 등 Enterprise Portal 제품에 만족하지 못한다. 한 20% 정도 부족하다고 느낀다. 정말 문제는 개발자조차도 포탈 솔루션의 이점에 대해 설득력 있게 이야기하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라 솔루션의 한계를 훌쩍 넘는 요구를 원만히 거절하지 못한다. 웹인데 (웹 브라우저에 뜨는 건데) 왜 내 맘대로 못해? 사실, 현업 실무자로서는 부딪히다 보니 웹처럼 하지.. 2009. 10. 21.
다음에게 바보짓을 권한다 오늘 월간 회의에 참석했다가 스팸 메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한다는 주제가 나오자 선의로 시작했지만 곡해로 망한 Daum의 온라인 우표제가 불쑥 떠올랐다. 지금 생각해 보면 여러 가지로 아쉬운 실험이었다. 당시 한메일 사용자가 우표제의 사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각인이라는 게 참 무서운 게, 일단 쓰기 불편할 때가 있는 메일로 '찍히고' 보니 사용자들이 참 많이 나갔다. 주소록을 보면 한메일 사용자가 그리 많지 않으며 아직도 몇몇 사이트는 한메일로 등록을 하지 못하는 지경이다. 다음이 선이고 네이버는 악이라는 따위의 얘기를 할 생각은 아니고, 단지 한 순간의 오해와 실수로 넘어진 후의 꾸준한 발전에 비해 영 빛을 보지 못하는 한메일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생뚱맞겠지만 다음이 .. 2009.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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