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107 주차선을 통해 본 관점의 차이 도요타의 자동 주차 시스템 영상을 보다가 주차선에 눈길이 갔습니다. 사각형의 구획이 아닌 차와의 간격에 중점을 둔 방식으로, 주차선을 만든 근본적인 목적에 훨씬 더 충실하다고 봅니다. 물론 기존의 주차선 개념을 개선/개량한 결과라고 봐요. 고리타분하게 부연하자면 고정관념을 타파해야 한다 정도로 귀결될 텐데요. 또 생각해 보니 어떻게 하면 주차 간격을 고르게 넓힐 수 있을까에 대해 끈질기게 고민한 결과가 아닐까도 싶네요. 고정관념 타파보다는 문제 해결에 대한 끈기가 관건이겠습니다. 2010. 2. 3. 물가 정보로 절감하는 기획의 네이버와 콘텐트 업체의 공생 일단 네이버는 생활 밀착형 포탈로 자리매김할 생각인가 보다. 옛날 신문 검색 같은 전문적인 정보도 제공하지만 부동산 매물 정보부터 시작해서 가계부 서비스까지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서비스를 내놓아 왔다. 이번에 발표한 물가 정보 서비스를 보고도 "과연!"이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물가정보 컨텐츠검색을 소개합니다. 2009-12-29 naver_search 2009-12-29 11:58 작성 | 서비스 안내. 물가정보도 이젠 네이버에서 쉽게 알아보세요. 12월도 어느새 다 지나가 버렸습니다. 이제 2009년을 마무리 해야 할 시기인데요. 지난 한 해 동안 경제 위기다 뭐다 해서 많이 힘든 한해가 된 것 같습니다. 경제위기에 가장 민감한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물가"입니다. 올 1년은 정말 물가 변동이 큰.. 2009. 12. 29. 문지르는 게임 출처: http://www.gamevil.com/EVENT/game/moonjil/gonggu/preview.php 대단한데? 키패드를 문지르는 게임 인터페이스가 참으로 참신하다. 최근 쏟아져 나온 터치폰에 착상을 한 듯싶은데 어렵지 않고 잔재미가 느껴져 가볍게 즐기기 좋겠다. 2009. 12. 24. 미래의 컴퓨터 - 개인 사용자가 쓰는 PC 여전히 컴퓨터는 어렵다. 어렵지만 써야 해서 억지로 쓴다. 웜이나 뭐니 하는 것은 두렵기만 하다. 제발 걸리지 않길 바랄 뿐이다. 아직도 컴퓨터를 쓰기는 어려워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자동차를 떠올려 보면 적당하겠습니다. 자동차 운전을 하는 사람은 많아도 쓰는 수준, 쓰는 기간, 쓰는 용도 등이 사람마다 다릅니다. 별 생각 없이 운전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할 때마다 식은 땀이 나서 가급적 운전대를 잡지 않는 사람도 많습니다. 컴퓨터도 마찬가지입니다. 말이 '컴퓨터 사용'이지 컴퓨터를 쓰는 모양새는 가지각색입니다. 현재의 컴퓨터 수준을 자동차로 야박하게 비유한다면 포드가 대량 생산을 이룬지 10여 년 정도 지난 수준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당시는 잔 걱정하지 않고 맡겨 버릴 만한 자동차 정비사도 적은 편.. 2009. 12. 21. 포장? 흡입? 마치 영화처럼 PT하기 출처: http://prain.com/hunt/bbs/zboard.php?id=counsel&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21 범상치 않다고는 알고 있었지만 영상으로나마 확인해 보니 확실히 충격을 받고 말았다. PT 도중에 이미 짐작할 만한 사람은 짐작했을 만한 결론이었지만 청중들의 머리에는 문자 그대로 각인되었을 것이다. 격하해서 포장이라 하든 태연한 척 흡입력이라 하든 내가 따라 할 수준이 못 된다. 취향에 맞지 않아 따라 한다면 위선인 면도 있긴 하지만. 그렇다면 담백하든 담담하든 나 또한 각인에 대한 방법론을 똑부러지게 하나 만들어야 할 텐데... 아직도 헤매는 중이다. 포기하지는 말아야겠지. 2009. 12. 16. HP의 토탈 케어 타임즈 좋아요 IT 기획 업무를 한다면 최신 트렌드에 대해 설명해야 할 일이 왕왕 생깁니다. 아는 것과 말하는 건 다르죠. 정리된 자료가 있으면 참 편한데 HP에서 Total Care Times (http://h20426.www2.hp.com/resources/kr/ko/totalcare/tt_news.html)라는 뉴스레터로 도움을 주는군요. 분량이 많지 않아 시간 부담 없이 윗분들에게 들려드릴 만한 얘깃거리를 얻을 만합니다. HP 제품 광고가 많지만 광고로만 흘리기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어디까지나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이니까요. '자세히 보기' 버튼을 누르면 액티브엑스 콘트롤 기반의 뷰어로 보게 됩니다. 제 취향으로는 그냥 '다운로드' 버튼 눌러서 PDF 문서로 보는 게 좋더군요. 2009. 11. 29. 웹 기반이 아니라 포탈 기반입니다 SharePoint 관련 프로젝트를 뛴 업체 중에 망하기까지 한 곳이 꽤 나왔다는 얘기를 들었다. 고객의 요구사항을 충족하려다 부담을 이기지 못했다고 한다. SharePoint MVP 수준은 아니지만 Power User 수준은 된다고 자부하는 터라 대략적인 배경은 더 듣지 않아도 알 만했다. 한 마디로, 웹에 익숙해진 사용자들은 SharePoint 등 Enterprise Portal 제품에 만족하지 못한다. 한 20% 정도 부족하다고 느낀다. 정말 문제는 개발자조차도 포탈 솔루션의 이점에 대해 설득력 있게 이야기하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라 솔루션의 한계를 훌쩍 넘는 요구를 원만히 거절하지 못한다. 웹인데 (웹 브라우저에 뜨는 건데) 왜 내 맘대로 못해? 사실, 현업 실무자로서는 부딪히다 보니 웹처럼 하지.. 2009. 10. 21. 다음에게 바보짓을 권한다 오늘 월간 회의에 참석했다가 스팸 메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한다는 주제가 나오자 선의로 시작했지만 곡해로 망한 Daum의 온라인 우표제가 불쑥 떠올랐다. 지금 생각해 보면 여러 가지로 아쉬운 실험이었다. 당시 한메일 사용자가 우표제의 사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각인이라는 게 참 무서운 게, 일단 쓰기 불편할 때가 있는 메일로 '찍히고' 보니 사용자들이 참 많이 나갔다. 주소록을 보면 한메일 사용자가 그리 많지 않으며 아직도 몇몇 사이트는 한메일로 등록을 하지 못하는 지경이다. 다음이 선이고 네이버는 악이라는 따위의 얘기를 할 생각은 아니고, 단지 한 순간의 오해와 실수로 넘어진 후의 꾸준한 발전에 비해 영 빛을 보지 못하는 한메일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생뚱맞겠지만 다음이 .. 2009. 9. 10. CXO의 철학이 중요한 이유 이명박 정부를 보면 CXO의 철학이 기업 구성원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잘 알게 됩니다. 경찰, 검찰, KBS, YTN 등 이명박 정부의 입김을 많이 받은 조직들은, 이명박 정부에서 구체적으로 시키지도 않은 완장질들을 해대고 있습니다. 생존을 목적으로 자율이 이상하게 흘러가는 셈이지요. 요즘 들어 이명박 정부의 위신이 땅에 처박히자 보험 삼아 이명박 정부와 궤를 달리 하는 행동을 보이기도 하지만 본질은 여전합니다.모르긴 해도 전두환이 정형근에게 구체적인 지시를 내린 적은 없을 겁니다.그냥 알아서 기었겠죠. 너무나 적극적으로. 앞서 말했듯이 이명박 대통령이 구체적으로 지시한 악행은 생각보다 훨씬 적을 겁니다. 그렇다면 왜 저런 앞잡이들이 근래에 눈에 띄게 쏟아져 나왔을까요? 원인을 알기 위해 사회적 동물이.. 2009. 8. 4. 이워커 회피하기 아는 사람은 잘 아는 이워커라는 웹 사이트 차단용 보안 솔루션이 있습니다. 차단 수준이 꽤 높은 편인데요, 회피 방법은 터널링 밖에 없습니다. 기존 솔루션에 효과적이었던 일반적인 프록시 서버를 통한 우회법은 이워커가 거의 100% 막아냅니다. 어차피 URL 날아 가는 걸 쳐다 보다가 막는 식이라 DNS 서버 같은 건 상관하지 않습니다. 가끔씩 IP 주소를 직접 쳐서 이워커의 감시를 피할 수도 있습니다만 편한 방법은 아니죠. 터널링을 통하면 이워커는 무슨 URL이 날아 가는지 알 도리가 없어 무용지물이 되고 맙니다. 터널링을 쓰는 방식은 여러 가지인데요. 그 중 유명하고 편리한 방법이 Ultrasurf라는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것이죠. 이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미국 어딘가의 Ultrasurf 서버를 터널링을 .. 2009. 7. 22. 능률을 올리는 프로젝트 룸 보통 우리나라에서 ERP 정도의 규모가 있는 프로젝트를 할 때는 넓은 사무실을 낮은 파티션으로 나눈 공간에 자리를 잡곤 합니다. 비용적으로는 싸게 먹히겠지만 프로젝트 TFT 내 소규모 팀/그룹 간 커뮤니케이션 효율에는 그리 좋지 않습니다. 소소한 의논을 하려고 해도 다른 팀 사람들을 방해하지 않으려면 회의실을 잡아야 하는 등 불편한 점이 많죠. 옆에 있는데도 얘기를 잘 하지 않게 됩니다. 게다가 분위기가 어수선해서 집중하기 힘들 때가 많아집니다. 이러한 사정을 대부분의 PMO(Project Management Organization)에서도 좀 아는 편이라 화급을 다투는 팀에게는 회의실 하나를 떼주어 능률을 높여 주기도 합니다. 저도 겪어 봤는데 이렇게 프로젝트 룸을 따로 쓰게 되면 확실히 팀원 간 의사소.. 2009. 7. 13. BPM은 살아나야 한다 RTE(Real-time Enterprise)를 위해 BPM(Business Process Management)은 꼭 필요합니다. BPM이 활성화되지 않는 이유는 기업의 업무 프로세스를 모두 관리할 만한 엄두가 나지 않아서라고 봐도 좋을 텐데요. 너무 엄격하게 시작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규모가 있는 기업에서는 이미 내부회계관리 등의 모니터링 시스템이 운영할 겁니다. 이렇게 모니터링, 감시, 관리가 필수적이거나 핵심적인 업무 프로세스부터 적용해 나가면 됩니다. 전문 BPM 솔루션은 갖추지 못했더라도 EAI 등의 기반을 이미 갖춘 중견기업과 대기업이 많다고 보는데, 내부 프로젝트를 통해 핵심적이거나 시급한 프로세스를 선정하여 가시화 하기 시작해 보십시오. (가시화가 중요합니다!) 막연히 메일이나 전자결재.. 2009. 6. 25. MS의 가상화 인프라 세미나 업무 덕택에 VMware, Citrix, MS의 가상화 제품을 다 써 봤다. 세심히 분석하진 않았지만, 고객사에서 장기적으로 채택하게 될 MS의 가상화 수준은 경쟁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좀 떨어지는 편인데, 비용을 생각하자면 무시무시할 정도의 저렴함 때문에 고려하지 않을 도리가 없다. 당분간 서버는 VMware, 데스크탑 관련은 MS가 고객사에 적절하리라 본다. 어찌 됐든 MS 기술 인프라에서 움직이는 기업이라면 아래 세미나에 관심을 갖는 게 좋겠다. MS가 하는 만큼만 쫓아 가도 비용, 보안, 환경 측면에서 그리 뒤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2009. 5. 13. 보다 실감나는 차트의 실례 깔끔히 정리한 표보다 그래프 차트가 더욱 이해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이제 차트도 식상하다. 타성에 젖은 사람들의 눈을 열어 제끼려면 보다 시각적인 충격이 필요하다. 위 사진을 보자. 각설탕이 쌓인 개수로 각 음료 제품의 설탕 함유량을 확연히 알게 된다. 다이어트에 관한 리얼리티 쇼에서 감량한 무게만큼의 지방 덩어리 모형으로 감량한 정도를 시각화 하는 것과 비슷한 방식이다. 이 사진을 보고 설탕에 대해 경각심을 갖게 된 사람이 얼마나 많겠는가! 이렇게 이해를 넘어 마음을 찌르는 차트가 정말 훌륭한 차트다. 꼭 사진으로 구성하지 않아도 좋다. 경종을 울리는 시각화가 관건이니 단순 도해로 표현할 수만 있다면 그렇게 해도 충분하다. 위에 언급한 표를 보면 알겠지만 콜라는 설탕 함량이 낮은 편에 속하고 몸.. 2009. 5. 11. 적절함이 돋보이는 기획 원더걸스와 소녀시대는 모두 성공한 댄스그룹인데 둘 다 멤버뿐만 아니라 연예기획사의 노력도 중요한 성공 원인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 분야에 일천하여 감 놔라 배 놔라 할 깜냥이 못되지만 TV나 인터넷에 이들이 보일 떄마다 반갑게 보는 사람으로서 느낀 점을 다소 무책임하게 말하자면, 기획력에 있어서는 소녀시대의 기획사가 훨씬 돋보인다. 원더걸스 쪽은 일단 돋보이기 위해 가능한 걸 죄다 쏟아내는 느낌이랄까. 시간이 지날수록 소녀시대 멤버가 원더걸스 멤버보다 힘이 덜 들 것같다는 생각이 들곤 했다. 그런 생각의 근거 중 하나가 섹시 컨셉이다. 핑클이나 SES의 자취를 돌이켜 보면 청순에서 섹시로 넘어 가는 단계가 보인다. 이십 대 초반까지는 귀엽거나 청순한 이미지로 어필하다가 점차 섹시로 넘어 가며 이십 대 .. 2009. 3. 31. 혁신의 장, ERP 대부분의 기업에는 ERP 해서 불편해졌다고 여기는 실무자가 많습니다. 단순 업무 처리만 생각하면 불편해진 게 맞다고 봅니다. 하지만 ERP는 어제 오늘 나온 개념이 아니고 꽤 오랜 기간 다듬어지고 다음어져서 오늘의 모습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유가 있죠. 일단 ERP는 우선순위를 철저히 지킵니다. 우선순위의 확고부동한 일순위는 Line of Business 전체적인 데이터 정합성입니다. 때문에 업무 편의를 어느 정도 희생합니다. (그래서 이를 보완해 줄 BI가 글로벌 기업에서부터 발전하기 시작했죠.) 또한 ERP 이전의 업무 별로 어플리케이션이 갈라진 체제에서는 부분 최적화만 가능했습니다. 개별 업무 시스템을 쓰던 때에는 한 쪽에서 아무리 개선을 해도 그 효과가 전사적으로 미치기는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 2009. 3. 26. 이미지의 힘을 빌리자 원어데이 쇼핑몰 초기의 상품 스토리는 글 두어 번에 만화 한 번 정도로 글이 많았다. 현재는 초기 작성자 중 만화로 스토리를 꾸민 '다요트옥'만 남고 만화 작가가 여러 명 더 투입되어 상품 스토리가 만화로만 나간다. 그간 원어데이를 방문하면서 만화에만 눈이 가긴 했다. 어차피 광고 글이니 조금 더 집중력을 요하는 글보다는 쉽게 와 닿는 만화 쪽이 훨씬 효과적이었다고 본다. 최근에 교재를 만들 일이 좀 있었는데, 생각 같아서는 만화를 넣지는 못하더라도 이미지를 많이 넣어 훨씬 눈에 들어 오게 만들고 싶었지만 다른 업무를 전폐하고 교재만 붙들고 있을 도리가 없어 상당 부분을 글로 때웠다. 원어데이의 상품스토리도 마찬가지였겠지만 이미지를 포기할 도리가 없었을 것이기에 결국 글로 쓰는 상품 스토리는 죄다 접었던.. 2009. 3. 9. 걱정되는 문서 보안(DRM) 시장 이런 저런 기술적 제약을 많이 극복했다고 판단했는지 DRM 솔루션을 도입한 곳이 많아졌다. 이에 자신감을 얻은 솔루션업체들은 세계 시장으로까지 진출하려는 모양인데 그 기술적 완성도가 아직은 불충분해 걱정된다. 전세계 기업용 문서보안(DRM)시장 크게 증가 WN3670608 2008.09.18 (목) 오후 2:13 | 디지털데일리 기업에서 DRM 솔루션을 도입하는 것에는 적극적으로 찬성한다. 이 정도만 되어도 문서 유출에 꽤 성가신 장벽이 둘러치는 셈이다. 웬만한 전산쟁이, 다시 말해 SI 개발자들이 DRM을 피해 나가는 모습을 많이 보지 못했다. 하지만 나 같이 시스템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작업 관리자 등을 통해 어떤 프로세스가 띄워져 있는지 확인해 봤을 것이다. 물론 현재 출시된 DRM 솔.. 2008. 10. 6. 이전 1 2 3 4 5 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