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740

ERP와 인력 감축 ERP 구축 같은 대형 프로젝트는 ROI를 세세히 따지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ERP 같은 밑단 작업의 ROI를 산출하기란 쉽지 않지요. 그러다 보니 꽤 많은 제안 및 컨설팅 업체에서는 별 수 없이 투자 효과로 인력 감축을 드는 편입니다. 몇 사람 줄이는 게 가능하니 연간 얼마 이익이라는 얘기입니다. 다행히 경영진도 바보는 아니라 곧이곧대로 듣고 컨설팅에서 제시한 수만큼 자르려 하지는 않지만 꽤 많이 자르고 싶은 유혹은 상당히 받는 듯 합니다. 만약 경영진이 이때다 싶어서 ERP를 핑계로 최대한 사람들을 잘라 버리면 그 해악의 피해는 고스란히 고객이 받습니다. 대개 핑계 김에 사람을 자를 때에는 ERP에서 효율을 내는지 여부에 대한 기준보다는 정치력에 좌우되는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ERP의 한국형 변태 .. 2008. 3. 25.
MS OneNote의 OCR 기능 MS OneNote는 메모, 기록 등을 문자만이 아닌 음성, 영상 등 멀티미디어 자료로도 쉽게 남기고 분류하며 MS Office와 잘 연동하는 전자 공책입니다. 타블렛 PC의 필기 입력도 염두에 두었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손글씨를 문자로 변환하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그런데 이 원노트에 좀 신기한 기능이 있습니다. 바로 스캐너 사면 번들로 딸려 오거나 명함 관리 S/W에서 제공하는 OCR(광학문자인식) 프로그램 같은 기능입니다. 우연히 발견한 후에 더 조사해 보니 원노트 소개글에도 나온 기능이었네요. 우선 글씨가 든 그림 파일을 하나 원노트에 복사해 두고 그림 파일 위에서 문맥 메뉴를 부릅니다. (마우스 오른쪽 버튼 누름) 메뉴에서 '그림에서 텍스트 복사'를 누르고 필요한 곳에 붙여 넣어 보세요. 저 그림의.. 2008. 3. 25.
실수로 전체 메일을 보냈다면 전체 메일에 잘못 답장해서 사고나는 일이 종종 발생합니다. ‘회신’ 대신 ‘전체 회신’ 버튼을 누르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전체 회신'은 참조 대상에게도 회신을 보내는 것으로 유용하게 써 먹는 기능이지만 민감한 사안에 대한 답변을 실수로 회사 전체에 보냈다면 꽤 난감해집니다. MS Outlook 상에서 메시지 회수를 시도해도 100% 성공하는 경우는 드물고 그나마 사내 메일이 아닌 경우는 회수 시도 자체가 불가능하니 애초에 '전체 회신' 버튼을 누르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만약 자신이 이런 실수를 했다면 우선 30초 내에, 보낸 편지함 – 메뉴 – 기타 동작 메뉴 – ‘메시지 회수’ 선택 (MS Outlook의 경우) 를 실행합니다. 그리고 바로 메일 관리자에게 전화하여 해당 편지 제목을 알려 주고 .. 2008. 3. 24.
스팸 신고는 웹 2.0 시대의 품앗이 여러 회사의 메일을 가입해서 용도에 따라 쓰는데 최근 들어 제게 오는 스팸 메일이 많이 줄었습니다. 물론 여전히 어마어마한 양의 스팸 메일을 받으시는 분들이 꽤 많겠지만, 제 경우는 확실히 몇 년 전보다 줄었고 다른 분들도 각 메일 시스템이 제공하는 스팸 메일 방지 설정을 한다면 더욱 줄 것입니다. 한메일뿐만 아니라 다른 포탈의 메일 서비스도 한메일의 스팸제로 2.0 같은 지능형 차단 시스템을 제공합니다. 대개 이 기능은 메일 목록의 '스팸 차단' 버튼을 통해 실행하는데요. 굳이 누르고 확인하는 게 귀찮아서 스팸 메일과 불필요해진 메일을 한꺼번에 선택하여 삭제하시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이렇게 되면 메일 시스템은 스팸 메일이 뭔지 계속 모르는 상태에서 이후에도 무사 통과하게 내버려 두게 됩니다. 컴퓨터는.. 2008. 3. 24.
진상 고객에게 대응하기 고객은 고마운 존재입니다. 원칙적으로는 1:1로 가치를 교환하는 것이므로 고마워 할 필요까지는 없겠습니다만 독점 기업이 아닌 이상은 고객의 선택이 일단 고맙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고객 중에는 신사만 있는 게 아닙니다. 이상한 불만과 요구로 인간에 대한 신뢰까지 흔들리게 하는 불량 고객도 존재합니다. 다음 통화 사례는 제가 직접 겪지는 않았지만 실화입니다. IT: (10분 있으면 점심 시간이네.) (전화벨 소리) IT: 전산실입니다. 현업: XX 시스템이 안 되요. IT: ... (내가 담당이긴 한데, 왜 더 말을 안 하지?) 어떻게 안 되는지 알려 주시겠습니까? 현업: 들어가 보면 알 거 아녜요? IT: (잘 들어가지는데?) 일단 접속은 잘 되는데요. 어느 부분에서 안 되는지요? 현업: XX에서 화면이 .. 2008. 3. 24.
네이버의 자사 컨텐츠 보호 네이버 블로거 중에 안재우 님의 블로그를 구독 중입니다. 제 고객사가 내후년 정도에는 도입했으면 하는 주제를 연재하신다고 하여 해당 링크를 복사해서 메일 본문에 붙여 넣었습니다. 아, 글쎄 자동으로 출처가 덧붙여졌어요. 티스토리의 콜백 기능과 1:1 대응이 되네요. 네이버가 네이버 블로거의 저작권을 위해 세심한 곳까지 신경 쓴 모양입니다. '할 만큼 했다.', '성의를 다 했다.'라고도 하겠습니다. 이걸 비판하고자 하는 마음은 절대 없어요. 자사의 DB를 채워주는 열정적인 사용자를 위하는 것 이전에 개인의 저작권을 보호고자 하는 노력인데 어찌 욕하겠습니까. 다만 이러한 노력을 네이버 바깥의 사용자들에게도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현실만 탓하지 말고요. 네이트나 파란의 불펌 블로그와 네이버의 불펌 블로그 간 .. 2008. 3. 18.
레뷰 머그컵 받았습니다 카메라가 근처에 없어 레뷰 사이트에 있는 사진으로 신고합니다. 적당한 크기에 적당한 광택의 검정색이라 생각보다 훨씬 더 이뻐요. 여자 후배가 탐을 냈는데 과감하게 끊고 집에서 쓰기로 했습니다. ^^ 아내가 좋아해서 가져온 보람을 느꼈습니다. 레뷰 블랙머그컵 관련 정보 보기; http://www.revu.co.kr/Item/59735746-B85A-4840-AC9D-139D6E431C72 매일 간단평가를 달아 주는 3명을 추첨해서 머그컵을 준다고 하니 마음에 드시는 분들은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2008. 3. 12.
SAP의 한국어 번역 노력 SAP는 한국어 번역에 그다지 공을 들이지 않는 기업 중 하나입니다. 위 스크린샷은 SAP BI 7.0의 BEx 메뉴입니다. 혹시 질의 하단에 '수표'라는 메뉴가 보이시나요? 눈치 빠른 분은 벌써 '아하!' 하셨을 거예요. 질의의 오류를 검사하는 'Check' 메뉴를 '수표'라고 번역한 겁니다. 한숨만 나오죠. 대체 누구에게 번역을 의뢰한 걸까요? 최소한 한국인 직원은 아니겠지요. 이에 반해 마이크로소프트는 번역에 엄청난 공을 들이는 기업입니다. IT 용어 순화에 있어서는 어지간한 한국 기업 이상일 겁니다. 한글 사랑 제1회 마이크로소프트 IT 용어 포럼 초대 http://www.microsoft.com/korea/hangul/ MS, 파이팅! 아울러 SAP도 신경 좀 써줘요. 저건 망신이예요. *** .. 2008. 3. 9.
MS WDS에서 PDF 문서 내용 검색하기 MS Windows Vista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XP에서 Windows Desktop Search를 설치하면 기본적으로 PDF 문서의 내용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이를 해결하려면 Aodobe Acrobat Reader 버전 8 이상을 설치하세요. PDF Filter가 자동으로 설치됩니다. 필터가 없으면 PDF 문서의 파일명과 제목 등 메타데이터만 검색 가능합니다. 그러니 PDF 문서를 많이 쓰시는 분들은 Adobe Acrobat Reader를 꼭 최신판으로 쓰시는 게 좋겠습니다. 물론 Google 데스크탑 검색 등 다른 검색 도구를 쓰시는 분들은 신경 쓰실 필요가 없겠군요. 속 사정은 모르겠어요. MS와 Adobe 사이의 알력 때문일까요? ^^ 앞서 말씀드렸지만 윈도 비스타는 어떨지 잘 모르겠습니다. .. 2008. 3. 7.
해킹 당한 줄 알았다 회의 중에 갑자기 신용카드 결제 문자 메시지가 왔습니다. 혹시나 싶어서 가족들에게 연락했는데 다들 쓴 적이 없다더군요. 신용카드회사 콜센터에 전화했더니 홈쇼핑업체의 매출로 기록됐답니다. 홈쇼핑이라면 저와 전혀 무관한 곳이라 가슴이 덜컥 내려앉더군요. '해킹 당한 건가?' '카드번호부터 유효기간까지 죄다 들킨 모양이네?' 'PC에서 문자메시지로 카드 정보를 보낸 적이 있는데 그때 노출된 걸까?' 여러 가지 가능성을 생각하면서 일단 카드를 재발급 받았습니다. 카드매출전표가 도착할 때쯤 다시 콜센터에 사고매출로 신고해달라고 해서 그렇게 한 게 그제였습니다. 급한 불은 껐고 이제부터 조심해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사고매출 담당자가 전화를 해왔습니다. 그때 빠져나간 내역은 '케이블TV/인터넷 사용료.. 2008. 3. 6.
마케팅 강자 네이버, 저작권을 논하다 기술력은 별로인데 선전은 무척 잘 하는 기업들이 많습니다. 우리나라의 예를 들면, SK Telecom을 필두로 한 이동통신 회사가 대표적입니다. 그리고 이 글에서 얘기하려는 네이버도 일단 선전을 참 잘 하는 축에 듭니다. 우선 인터넷 기업이면서도 TV 광고를 잘 활용했습니다. 전지현의 기용도 그렇고 요즘 방영하는 '생활 속의 네이버'(?) 이미지 광고도 좋은 편입니다. 하지만 좀 거슬리는 선전도 있어요. 선전이라고만 치부하기에 껄끄러운 면이 있습니다만... 바로 네이버의 CCL 홍보 켐페인이 거슬립니다. 개인적으로 네이버 블로그를 볼 때 우선 '펌로거'는 아닌지 살펴 보게 되거든요? 변변찮은 글이지만 네이버 검색 결과에서 제 블로그의 글을 퍼 간 네이버 블로그 글이 상위를 차지했던 경우를 겪은 적도 있었.. 2008. 3. 5.
SAP GUI: Command field 가는 단축키 그 동안 SAP GUI에서 T-code를 입력하려면 무식하게 마우스로 Command field를 클릭해 왔다. 단축키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검색해 본 적도 있긴 한데 금방 찾질 못했다. 왠지 자존심에 Ctrl 키를 누른 상태에서 모든 키를 누르거나 하는 짓은 하지 않았다. (그냥 눌러 봤으면 빨리 찾았을 텐데.) 그러던 중 보통 T-code를 입력할 때 앞에 '/'를 붙이는 게 생각났다. (예: '/nrsa1', '/nse80') 설마 하는 마음에 'Ctrl + /'를 눌러 봤더니 바로 갔다. 단축키 선정 감각 좋다. 독일제라 그런가? (이건, 농담.) 2008. 3. 5.
MS의 딜레마 MS는 IT에 관한 한 모든 것을 제공하려는 목적을 가진 듯 보입니다. 시스템 안 쪽의 플랫폼부터 사용자에 맞닿는 어플리케이션까지 MS는 모든 것을 만들거나 만들려는 중입니다. 그런데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기업에서 IT를 더욱 폭넓게 활용하면서 MS는 힘에 겨워하기 시작했습니다. 새롭게 나타난 저 시장을 정복해야 할 텐데 방법을 아는 직원이 없었던 거죠. 이를 해결하기 위해 MS는 서양의 다른 기업들이 그리 하듯, 스카웃, 자체 육성, M&A를 해왔습니다. 닷넷프레임워크 같은 건 성공한 자체 육성 및 스카웃 사례겠죠. 반면 검색 기술처럼 지지부진해서 결국 M&A에 나선 사례도 있습니다. 그래요, M&A처럼 확실한 수단은 없는 듯 합니다. 어느 수준 이상 달성한 조직을 통째로 데려오는 거니까요. 제 기억에.. 2008. 3. 3.
문서냐 어플리케이션이냐 차세대 웹은 브라우저를 초월하여... 김국현(IT평론가) ( ZDNet Korea ) 2007/11/26 http://www.zdnet.co.kr/itbiz/column/anchor/goodhyun/0,39030292,39163561,00.htm 반론: 차세대 웹은 브라우저를 초월하여… Channy’s Blog 11월 28th, 2007 http://channy.creation.net/blog/?p=459 반론에 대한 기록: 차세대 웹은 브라우저를 초월하여… 김국현의 낭만 IT November 29th, 2007 http://goodhyun.com/archives/2007/11/729.php 내가 처음에 알았던 웹은 문서였다. 인터넷에서의 의사소통은 뉴스그룹이나 이메일로 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웹이 CG.. 2008. 2. 22.
MS Project Server 지울 때는 조심하세요 별 생각 없이 시험 삼아 설치 했던(MSDN 가입 상태임) MS Project Server 2007을 지웠습니다. 초기치인지 선택이 불가능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MS Project Server가 지워지면서 멀쩡한 MS SharePoint Server까지 끌고 사라졌군요. 예, SPS가 말끔히 지워졌습니다. 어차피 운영 시스템이 아니라 천지개벽할 난리는 아닙니다만 아직 시험할 거리가 많이 남았거든요. 지금 어떻게든 복구하려는 중입니다. 밥도 못 먹고 왜 이 짓거리를 해야 하는지. ㅠ_ㅠ 다행히 환경 정보는 DB에 안전하게 따로 저장되는 시스템이니 웹 응용프로그램 쪽만 복구하면 되기 하겠습니다. 그래도 못할 짓이네요. 이렇게 시간 낭비를 하다니... 그러니 MS Project Server를 시험하시는.. 2008. 2. 19.
Microsoft 그 자신이 느려터진 공룡이면서도 표준 제정의 느린 움직임은 참지 못하는데 유럽에서 소송을 걸면 마음을 여는 경향이 다분해지는 세계적인 독과점 기업 2008. 2. 19.
알약을 잠깐 써 본 소감 집의 컴퓨터에서도 V3를 쓰다가 알약으로 바꿔 봤다. 괜찮다는 느낌을 받았다. 어디서 바이러스 샘플을 받아다 실행할 것도 아니었고 성능은 잘 모르겠지만 그냥 편의기능이 좋았다. 그렇게 한 동안 쓰다가 문득 생각난 게 있어서 루트킷 검사 프로그램을 돌려 보았는데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내겐 충격이었다. '헉... V3, 그 동안 대체 뭐하고 있었던 거야?' 컴퓨터 쓰면서 생각날 때마다 루트킷을 검사해 왔다. 꼭 서너 개씩 검색되어서 늘 지우곤 했다. 그런데 알약을 쓴지 꽤 되었는데도 루트킷이 발견되지 않는다. 내가 아는 한. 이제부터는 무료라서가 아니라 성능을 이유로 알약을 권하려고 한다. 컴퓨터 잘 아는 사람들이야 아바스트나 다른 걸 찾아 쓰면 되지만 IT 외의 평균적인 사람들에게는 알약이 편할 듯 싶다. 2008. 2. 15.
ROI에 관한 상념 한반도 대운하를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대운하를 찬성한다는 자칭 전문가들 말에 의하면 우리 기술이라면 못 할 게 없다는 식인데, 한 마디로 전문가 자격이 없다고 하겠습니다. 조령터널이든 무슨 엘리베이터든 결국 만들 수야 있겠죠. 문제는 ROI(Return of Investment, 투자 대비 수익률)입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10억 들여서 1억을 버는 게 낫겠습니까? 100억 들여서 2억 버는 게 낫겠습니까? 어려운 개념이 아닙니다. 대운하 만드는 데 들일 돈이면 경부고속도로를 복층으로 짓든지 철도선을 이중화(?)하든지 하는 일들을 하고도 남습니다. 자기들도 민망한지 관광 수입을 얘기하는데요. 이것도 말이 안되요. 경인운하 공사 현장. 평지에 가까워도 이런 판국에 산으로 가는 운하는 어떨까요. .. 2008. 2. 1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