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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237

한국적 특성은 내다 버리길 “외국 보안업체는 한국 특성 절대 이해 못해” 조선일보 2008.04.28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8/04/28/2008042800857.html 한국적 특성이라는 말에 알레르기가 있습니다. 언뜻 생각하면 국내 업체를 보호해 주는 말 같지만 실제로는 특정 국내 업체만 보호해 주기 때문에 결국에는 우리나라 기업 생태계를 오염시키는 것 밖에는 안됐기 때문입니다. 안철수 연구소는 영업에 취해 개발이 망한 전형적인 사례라고 단언합니다. 우리나라의 공공기관은 물론 기업들도 가급적 국산 제품을 구매해 왔는데요. 가격적인 이점도 있었겠지만 애국심의 작용도 무시하지는 못했을 겁니다. 거기에 특유의 영업이 더해지기도 했고요. 그러고 보니 안철수 전 소장은 혜안을 .. 2008. 4. 29.
양지의 시와 백업 - 전산쟁이로서의 감상 우연히 라는 단편 애니메이션을 봤습니다. 배경을 자세히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인간 세상이 몰락한 이후 로보트가 후손 로보트를 만들면서 대를 이어가는 내용인데요. 영화의 내용에 감동을 받으면서도 전산쟁이 입장에서 하나 걸리는 게 있더군요. 내용을 보면 아시겠지만 대를 이을 로보트를 딱 한 대만 만듭니다. 자원이 없어서인지 뭔지 이유는 나오지 않습니다. '딱 하나'. 백업이 없어요. 불안전합니다. 좋지 않아요. 요즘 기업이 서비스 지속성 유지에 들이는 노력과 비용을 생각하면 더더군다나 좋지 않아요. ^^ 실제로 영화 내용 중에도 후손 로보트가 절벽에서 떨어져 크게 파손됩니다. 다행히 잘 고쳐서 대를 이었으니 망정이지 고칠 사람이든 로보트든 아무도 없는데 그런 일이 생겼으면 대가 끊겼겠죠. 조선왕조실록도 여러 .. 2008. 4. 28.
주민번호 대체, OpenID면 충분하다 정부는 주민등록번호가 오남용되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을 강구 중입니다. 잘 하겠지 싶어서 이 문제에 관심이 없었다가 최근 뉴스를 보고 좀 답답해져서 글을 올립니다. 주민번호 대체제도, 정부사이트와 포털 중복 불편 http://www.etnews.co.kr/news/allim_detail.html?id=200803240055 2008/03/24 전자신문 아이핀은 2005년도에 정통부에서 도입했지만 여전히 보편화되지 않았습니다. 서비스 제공자와 사용자 모두에게 불편했다는 얘기죠. 행정안전부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원리가 그리 달라 보이지 않는 지핀을 들고 나왔는데요. 아이핀처럼 보편화 실패 사례가 되지 않을까 우려합니다. 아이핀이든 지핀이든 이런 서비스를 갖추려면 비용이 만만치 않을 텐데요. 정.. 2008. 3. 31.
me2DAY 차단되다 얼마 전에 회사 네트워크에서 미투데이가 차단되었습니다. 그전부터 주식이나 음란 사이트는 차단됐지요. 싸이월드 같은 '시간 잡아먹는' 사이트도 차단 대상이었습니다. 회사에서 쓰는 인터넷 필터링 솔루션은 로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악명 높은 플러스기술에서 만든 이워커3입니다. 이 녀석이 버티고 있으면 일반적인 프록시 우회 전법이 전혀 통하지 않아요. 터널링 전법도 약간 막힙니다. (당연히 100%는 안 되죠. ^^) 이워커3의 부가 서비스 중 하나는 '비업무 사이트 목록 갱신'입니다. 주기적으로 이 목록을 갱신하여 차단 사이트를 추가합니다. 그런데 이 차단 사이트 목록에 미투데이가 당당히 이름을 올렸네요. 미투데이가 유명해지긴 한 모양입니다. 차단 이유는 위 그림에서 보시다시피 플러스기술에서 미투데이를 '채팅 .. 2008. 3. 31.
실수로 전체 메일을 보냈다면 전체 메일에 잘못 답장해서 사고나는 일이 종종 발생합니다. ‘회신’ 대신 ‘전체 회신’ 버튼을 누르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전체 회신'은 참조 대상에게도 회신을 보내는 것으로 유용하게 써 먹는 기능이지만 민감한 사안에 대한 답변을 실수로 회사 전체에 보냈다면 꽤 난감해집니다. MS Outlook 상에서 메시지 회수를 시도해도 100% 성공하는 경우는 드물고 그나마 사내 메일이 아닌 경우는 회수 시도 자체가 불가능하니 애초에 '전체 회신' 버튼을 누르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만약 자신이 이런 실수를 했다면 우선 30초 내에, 보낸 편지함 – 메뉴 – 기타 동작 메뉴 – ‘메시지 회수’ 선택 (MS Outlook의 경우) 를 실행합니다. 그리고 바로 메일 관리자에게 전화하여 해당 편지 제목을 알려 주고 .. 2008. 3. 24.
스팸 신고는 웹 2.0 시대의 품앗이 여러 회사의 메일을 가입해서 용도에 따라 쓰는데 최근 들어 제게 오는 스팸 메일이 많이 줄었습니다. 물론 여전히 어마어마한 양의 스팸 메일을 받으시는 분들이 꽤 많겠지만, 제 경우는 확실히 몇 년 전보다 줄었고 다른 분들도 각 메일 시스템이 제공하는 스팸 메일 방지 설정을 한다면 더욱 줄 것입니다. 한메일뿐만 아니라 다른 포탈의 메일 서비스도 한메일의 스팸제로 2.0 같은 지능형 차단 시스템을 제공합니다. 대개 이 기능은 메일 목록의 '스팸 차단' 버튼을 통해 실행하는데요. 굳이 누르고 확인하는 게 귀찮아서 스팸 메일과 불필요해진 메일을 한꺼번에 선택하여 삭제하시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이렇게 되면 메일 시스템은 스팸 메일이 뭔지 계속 모르는 상태에서 이후에도 무사 통과하게 내버려 두게 됩니다. 컴퓨터는.. 2008. 3. 24.
진상 고객에게 대응하기 고객은 고마운 존재입니다. 원칙적으로는 1:1로 가치를 교환하는 것이므로 고마워 할 필요까지는 없겠습니다만 독점 기업이 아닌 이상은 고객의 선택이 일단 고맙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고객 중에는 신사만 있는 게 아닙니다. 이상한 불만과 요구로 인간에 대한 신뢰까지 흔들리게 하는 불량 고객도 존재합니다. 다음 통화 사례는 제가 직접 겪지는 않았지만 실화입니다. IT: (10분 있으면 점심 시간이네.) (전화벨 소리) IT: 전산실입니다. 현업: XX 시스템이 안 되요. IT: ... (내가 담당이긴 한데, 왜 더 말을 안 하지?) 어떻게 안 되는지 알려 주시겠습니까? 현업: 들어가 보면 알 거 아녜요? IT: (잘 들어가지는데?) 일단 접속은 잘 되는데요. 어느 부분에서 안 되는지요? 현업: XX에서 화면이 .. 2008. 3. 24.
네이버의 자사 컨텐츠 보호 네이버 블로거 중에 안재우 님의 블로그를 구독 중입니다. 제 고객사가 내후년 정도에는 도입했으면 하는 주제를 연재하신다고 하여 해당 링크를 복사해서 메일 본문에 붙여 넣었습니다. 아, 글쎄 자동으로 출처가 덧붙여졌어요. 티스토리의 콜백 기능과 1:1 대응이 되네요. 네이버가 네이버 블로거의 저작권을 위해 세심한 곳까지 신경 쓴 모양입니다. '할 만큼 했다.', '성의를 다 했다.'라고도 하겠습니다. 이걸 비판하고자 하는 마음은 절대 없어요. 자사의 DB를 채워주는 열정적인 사용자를 위하는 것 이전에 개인의 저작권을 보호고자 하는 노력인데 어찌 욕하겠습니까. 다만 이러한 노력을 네이버 바깥의 사용자들에게도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현실만 탓하지 말고요. 네이트나 파란의 불펌 블로그와 네이버의 불펌 블로그 간 .. 2008. 3. 18.
레뷰 머그컵 받았습니다 카메라가 근처에 없어 레뷰 사이트에 있는 사진으로 신고합니다. 적당한 크기에 적당한 광택의 검정색이라 생각보다 훨씬 더 이뻐요. 여자 후배가 탐을 냈는데 과감하게 끊고 집에서 쓰기로 했습니다. ^^ 아내가 좋아해서 가져온 보람을 느꼈습니다. 레뷰 블랙머그컵 관련 정보 보기; http://www.revu.co.kr/Item/59735746-B85A-4840-AC9D-139D6E431C72 매일 간단평가를 달아 주는 3명을 추첨해서 머그컵을 준다고 하니 마음에 드시는 분들은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2008. 3. 12.
해킹 당한 줄 알았다 회의 중에 갑자기 신용카드 결제 문자 메시지가 왔습니다. 혹시나 싶어서 가족들에게 연락했는데 다들 쓴 적이 없다더군요. 신용카드회사 콜센터에 전화했더니 홈쇼핑업체의 매출로 기록됐답니다. 홈쇼핑이라면 저와 전혀 무관한 곳이라 가슴이 덜컥 내려앉더군요. '해킹 당한 건가?' '카드번호부터 유효기간까지 죄다 들킨 모양이네?' 'PC에서 문자메시지로 카드 정보를 보낸 적이 있는데 그때 노출된 걸까?' 여러 가지 가능성을 생각하면서 일단 카드를 재발급 받았습니다. 카드매출전표가 도착할 때쯤 다시 콜센터에 사고매출로 신고해달라고 해서 그렇게 한 게 그제였습니다. 급한 불은 껐고 이제부터 조심해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사고매출 담당자가 전화를 해왔습니다. 그때 빠져나간 내역은 '케이블TV/인터넷 사용료.. 2008. 3. 6.
마케팅 강자 네이버, 저작권을 논하다 기술력은 별로인데 선전은 무척 잘 하는 기업들이 많습니다. 우리나라의 예를 들면, SK Telecom을 필두로 한 이동통신 회사가 대표적입니다. 그리고 이 글에서 얘기하려는 네이버도 일단 선전을 참 잘 하는 축에 듭니다. 우선 인터넷 기업이면서도 TV 광고를 잘 활용했습니다. 전지현의 기용도 그렇고 요즘 방영하는 '생활 속의 네이버'(?) 이미지 광고도 좋은 편입니다. 하지만 좀 거슬리는 선전도 있어요. 선전이라고만 치부하기에 껄끄러운 면이 있습니다만... 바로 네이버의 CCL 홍보 켐페인이 거슬립니다. 개인적으로 네이버 블로그를 볼 때 우선 '펌로거'는 아닌지 살펴 보게 되거든요? 변변찮은 글이지만 네이버 검색 결과에서 제 블로그의 글을 퍼 간 네이버 블로그 글이 상위를 차지했던 경우를 겪은 적도 있었.. 2008. 3. 5.
문서냐 어플리케이션이냐 차세대 웹은 브라우저를 초월하여... 김국현(IT평론가) ( ZDNet Korea ) 2007/11/26 http://www.zdnet.co.kr/itbiz/column/anchor/goodhyun/0,39030292,39163561,00.htm 반론: 차세대 웹은 브라우저를 초월하여… Channy’s Blog 11월 28th, 2007 http://channy.creation.net/blog/?p=459 반론에 대한 기록: 차세대 웹은 브라우저를 초월하여… 김국현의 낭만 IT November 29th, 2007 http://goodhyun.com/archives/2007/11/729.php 내가 처음에 알았던 웹은 문서였다. 인터넷에서의 의사소통은 뉴스그룹이나 이메일로 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웹이 CG.. 2008. 2. 22.
Microsoft 그 자신이 느려터진 공룡이면서도 표준 제정의 느린 움직임은 참지 못하는데 유럽에서 소송을 걸면 마음을 여는 경향이 다분해지는 세계적인 독과점 기업 2008. 2. 19.
알약을 잠깐 써 본 소감 집의 컴퓨터에서도 V3를 쓰다가 알약으로 바꿔 봤다. 괜찮다는 느낌을 받았다. 어디서 바이러스 샘플을 받아다 실행할 것도 아니었고 성능은 잘 모르겠지만 그냥 편의기능이 좋았다. 그렇게 한 동안 쓰다가 문득 생각난 게 있어서 루트킷 검사 프로그램을 돌려 보았는데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내겐 충격이었다. '헉... V3, 그 동안 대체 뭐하고 있었던 거야?' 컴퓨터 쓰면서 생각날 때마다 루트킷을 검사해 왔다. 꼭 서너 개씩 검색되어서 늘 지우곤 했다. 그런데 알약을 쓴지 꽤 되었는데도 루트킷이 발견되지 않는다. 내가 아는 한. 이제부터는 무료라서가 아니라 성능을 이유로 알약을 권하려고 한다. 컴퓨터 잘 아는 사람들이야 아바스트나 다른 걸 찾아 쓰면 되지만 IT 외의 평균적인 사람들에게는 알약이 편할 듯 싶다. 2008. 2. 15.
무선 랜을 이용한 액정 안내판 어느 호텔에서 열린 세미나에 참석했다가 집에 있는 것과 같은 모델의 무선 랜 안테나를 발견했다. 요새는 안내판을 이런 식으로도 만드는구나. 누구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잘 만들었다고 본다.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한의 효율을 이뤘달까. 일일이 바꿔 붙이지 않아도 담당 부서에서 호텔 내의 모든 안내판을 한번에 갱신하는 게 가능하겠다. 그냥 USB 저장장치로 구현해서 해당 안내판마다 수동으로 갱신하는 게 더 싸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긴 했는데,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상황을 즉시 반영하고 그 날의 행사 외에 다른 정보도 교차해서 보여주려면 무선을 이용한 방식이 더 나았겠다는 생각이 바로 이어서 들었다. 다시 말해, 저 안내판을 여러 용도로 사용해야 ROI가 크겠다. 정말 큰 문제가 있다면, 바로 무선 랜.. 2008. 2. 6.
어느 지하도 이 곳을 지나는 것만으로도 들떴던 시절이 있었다. 이젠 이 곳에 갈 일이 없다. 이 동네가 변한 것 이상으로 나도 변했다. 한 때 이 동네에 모든 것이 있다고도 생각했는데 내가 이 곳과 상관 없이 사는 걸 보니 세상은 참 넓었나 보다. 이 곳은 여전히 활기가 넘칠까? 구태의연함에 빠져 있는 건 아닐까? 이 곳이 즐거운 곳이길 바란다.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 주말에 내 아이의 손을 잡고 가서 게임 소프트를 고르며 군것질하는 그런 곳이길 바란다. 무엇보다 천박한 상술이 망쳤고 천박한 부동산 투기가 숨통을 조이는 이 곳이 활기를 찾아 우리나라 IT를 상징하는 곳이 되길 바란다. 2008. 2. 5.
네이버 폭탄? 연관검색어 폭탄? 구글 폭탄은 특정 검색어를 입력하면 특정 페이지가 검색 결과 윗 부분에 오르게 한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얼마 전까지 구글에서 '학살자'를 입력하면 '전두환'이 떴지요. 지금은 학살자 폭탄을 날린 사람이 쉬는 탓인지(^^) 전두환보다는 "구글 폭탄의 전형적인 예가 '학살자 = 전두환'이다." 라는 페이지가 검색 결과 윗 부분에 뜹니다. 세계적인 추세에 결코 곱게 따르지 않는 한국의 인터넷 세상에도 검색어 폭탄은 존재합니다. 모르긴 해도 네이버에서 먼저 발생한 게 아닐까 추측하는데요. 바로 '연관검색어 폭탄'이 한국형 검색어 폭탄입니다. 전형적인 사례는 다음과 같습니다. 네이버에서 '이경숙'을 검색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온답니다. 캡처 그림 출처는 http://bbs2.agora.media.daum.. 2008. 2. 4.
유니클로 화면보호기 최신버전인 유니클로 화면보호기는 듀얼 모니터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oktour님의 블로그에서 이전 버전의 화면보호기를 다운로드하실 수 있습니다. (http://yol.pe.kr/313) 유니클로 화면보호기의 존재에 대해서는 알고만 있었는데 문득 땡겨서(?) 설치했다. 그런데 듀얼 모니터에 각각 다른 장면이 나온다. 유니클로에서 신경 좀 썼다. 중독성이 두 배랄까. (그런데 컴 성능이 좀 딸려서인지 두 개의 모니터에 1초 정도 시간차가 발생할 때가 있다.) 스르륵 다가오시는 팀장님께 민망해서라도 넋 놓고 보는 일은 없어야 하겠다. *** 다운로드 하려면, http://www.uniqlo.com/screensaver/로 가셔 운영체제(Windows, Mac)를 선택하세요. http://www.uniqlo.j.. 2008.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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